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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8361
· 쪽수 : 144쪽
책 소개
목차
序詩_헛소리 Nonsense
1부
꽃인가 바람인가 Is It Flower or Wind
꽃신 Flower Shoes
꽃이여! Oh, My Dear Flower!
너 때문에 Because of You
목련 Magnolia
봄은! Spring is!
사랑은 그대에게 Love for You
솔바람 소리 The Sound of Breeze in Pine Trees
자운영 미소 The Smile of Astragalus Sinicus
꽃과 나 Flower and Me
꽃 청산 언덕에 올라 On the Green Hill Covered with Flowers
꽃 피고 잎 지는 날 When Flowers Bloom and Leaves Fall
무심천에 바람 불면 When the Wind Blows in the River Mushimchon
별들의 꿈 The Dream of the Stars
숲속의 사계 Four Seasons in the Forest
이 궁벽한 산기슭에 At This Foothill
잠자리, 그 아름다운 비상 Dragonfly, the Beautiful Flying
초원의 밤 The Night in the Prairie
가을이 나를 두고 Autumn Quits Me
갈대와 억새 The Reed and Silver Grass
낙화 The Falling of Flowers
소리 The Sound
유년의 고향 Hometown in My Childhood
파도 The Wave
홀로 지는 꽃 The Flower Falling Alone
공허 The Vanity
바다, 그 태고의 소리 The Sea, the Sound of Ancient Times
바람의 노래 The Song of the Wind
사랑을! Love is!
자작나무 숲속에서 In the Birch Forest
차 한 잔을 마시며 Drinking a Cup of Tea
흔적 The Trace
2부
천상별곡 Heavenly Song
봄이 오는 소리 The Sound of Spring is Coming
꽃불 Flower Fire
복사꽃 흩날리면 Peach Blossoming
나 가고 나면 When I'm Gone
한 송이 꽃처럼 Like a Flower
그림과 시 Pictures and Poetry
네 피를 마시며 Drinking your Blood
시인을 위하여 For the Poet
고엽 The Fallen leaves
꽃차 한 잔의 추억 Memories of a Cup of FlowersTea
황홀한 침묵 A Ecstatic Silence
3부
봄과 나비 Spring and Butterflies
쪽빛 바다 Indigo Sea
참꽃 피어 서럽네 Azaleas are Sad When they bloom
오월이 오면 When May comes
꿈길 Dream Way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이라면 If today is my last day
엄마의 숲 My Mother's Forest
바람아! Wind!
홀홀히 가오신 님아 The lonely gone, My dear
바람의 친구 My Friend of the Wind
저자소개
책속에서
꽃인가 바람인가
영롱한 이슬처럼
웃음 짓기에
살랑이는 몸짓으로
마음 흔들기에
스치는 바람인가 했더니
그 꽃은 서러움이었네
사무치는 그리움이었네
내 가슴에 서리서리 핀
얼음꽃이었네.
꽃신
연두빛 물감 흩뿌려
일순에 녹음 산천이라
봄 동산 휘젓고 다니던 햇살은
실개천에 푸른 물 풀어 내리고
복사 빛 짙어져
꽃들이 나를 유혹하는 날
바람난 춘녀春女가 되어
들꽃 화관을 쓰고
하늘빛 푸른 바람에
옷자락 휘날리며
꽃바람 꽃신 신고
강바람 들바람 휘돌아 싸돌아
숨차고 지치면
흐르는 강물 위에
낙화처럼 꽃신을 띄우리라.
천상별곡天上別曲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다
천지가 혼돈하고 공허함에 빛이 있으라!
빛과 어둠을 나누어 낮과 밤이라 칭하노라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고
천하의 물이 한곳에 모여 바다이고
뭍을 땅이라 칭하노라
땅에는 풀과 씨 맺는 채소
열매 맺는 나무와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내노라
인간은 내 형상대로 남과 여를 만드노니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고기 떼 춤추는 바다
새들과 바람이 떠다니는 하늘
만학천봉이 모두 그대의 것이니
모든 자연과 생물을 잘 다스리어
세세토록 복스런 삶을 누릴 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