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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어머니

그리운 어머니

정진권 (지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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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어머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리운 어머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9580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1-07-10

책 소개

청어시인선 291권. 정진권 시집.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열무 씨를 뿌리며


그리운 어머니

송촌리 강가에서
꽃마리
종이컵
애기똥풀
숲속의 섬에서
이발소
예불(禮佛)
여의도 벚꽃
봄꽃
일회용
청노루귀
풍경
둥지
남대문 난쟁이

들꽃
짜가 세상
어부(漁夫)
털별꽃아재비
소양증(搔痒症)
간의 위치
밤 늦은 전화
침술원에서
고 영산(高 永山)
청명(淸明)

청개구리
열무 씨를 뿌리며

제2부 사내의 독백

민들레 홀씨
목련 보러 가는 날
샛강을 걷다가
번개팅
현호색
시인으로 살아가려면
꽃샘추위
냉이 캐기
갈대 빗자루
사람
두물머리에서
도라지 보러 가는 길
진정한 친구
사카린
점빵
사내의 독백
자연인
어룡계곡에서
메꽃
흑염소 가족
무당벌레
폭우 뒷날에
능소화
월문리
사마귀
별이 빛나는 밤에
엿듣기
지구본
코로나 추석
가을 그 쓸쓸함에 대하여 가을 그 낭만에 대하여

제3부 개망초에게

참기름
어느 소방대원이 하는 말
묘지송(墓地頌)
무스탕
종대의 시 낭송
명절
어찌 될까
별똥별
화장실의 낙서

은행
추석
개망초에게
가을 숲에서
노인의 독백
양덕현
바람 부는 언덕에서
비호감
가을 들판에서

사람답게 가는 것
접촉 사고
게미
메밀꽃 필 무렵
에로스
경주 최부자 댁
외출
오리무중(五里霧中)
그곳으로 가라
살아보니

제4부 용산역에서

새창이 다리

한남공원 묘원에서
달의 몰락
고춧잎 김치
소년
교도관의 증언
명절을 쇠다
유명시인
임재상
나이 들수록
고인(故人)
설국(雪國)
죽음이 두려운 것
떨이 인생
용산역에서
꿈같은 생(生)
하아얀 거짓말
국과수
현수막
택배 선물
영생(永生)
개구리
겨울동화
겨울나무
소쇄원
감악산의 꿈
연금술
선잠

저자소개

정진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필명: 산민우 (山岷雨), 시인 전북 김제 출생 옥구 군산에서 성장 월간 [한국시] 등단 시집 『바보 나그네』 『두 할머니의 싸움』 『인생(人生)』 『그리운 어머니』 『달뿌리풀』 (현) 삼승약품 대표
펼치기

책속에서

**그리운 어머니

그때가 언제였던가
십 년도 이십 년도 더 흘렀다
누우런 황새기 젓갈
머리에 이고
서울역 플렛홈에서
막내아들을 기다리던
우리 어매의 환한 미소
개찰구에서 한눈에 알아봤다
옥색 치마저고리 바람에 나부꼈다

강경에서 샀다
이리에서 표를 끊었다
배창시가 불룩한
누우런 황새기 젓갈
머리에 이고 올라왔다
그 비릿하고 칼칼한
곰삭은 젓갈을
청양고추 착착 썰어
물 말아 먹었다

울 어매 계단 오르기
숨이 차
에스컬레이터 위 칸에
고무 다라이를 뉘고
아래 칸에 어매를 업어
그 괴물을 탔었다
난생처음 타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막내 등에 업혔다

이 진풍경에
상행선과 하행선
눈 달린 수많은 사람
허어연 이 드러내
손뼉 치며 웃었다

살아오면서
가장 그리운 기억이다
솜털처럼 가벼웠던
그리운 어머니
한 번만 더 업어 보고 싶다
먼 나라의 우리 어매를…


**풍경

봄날 선운사
양귀비 피고 영산홍 붉었다
명자나무꽃
옹골차게 똬리를 틀었다
불두화 치렁치렁
머리를 흔들어대고
산을 향해 뻗은 대숲으로
새들이 날아다닌다
안개비 흐릿한 뒷산에
비를 머금은
구름꽃이 내려다본다
아름답고 고즈넉한 산사
대웅전 뜨락에
동백꽃잎 날릴 때

또 하나의 봄이 스러진다


**민들레 홀씨

꽃이라고 부르기에는
이미 늦었는가
씨앗이라고 부르기에는
아직은 서툰 몸짓인가
동그란 모습으로
솜털처럼 흔들리다가
후우 불면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여
땅 위에 버려진 삶이여
애달파 하지 마오
바람에 흩날려
정처 없이 떠다니다가
어디엔가 쉴 곳을 찾아가야지
슬픔은 절망을 넘고
절망은 아픔을 넘어
추억의 강물로 배 띄워야지
지금의 시련을 딛고 일어나
노오랗게 꽃 피워내야지
어금니를 꽉 다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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