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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6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6

(속삭이는 목소리)

크리스 프리스틀리 (지은이),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김경희 (옮긴이)
제제의숲
10,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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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6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6 (속삭이는 목소리)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58732059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1-07-30

책 소개

공포·환상 문학, 청소년 문학상 등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영국 아동 도서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이기도 했던 저자가 그야말로 그림 그리듯 매우 섬세하면서도 매력적으로 구성한 단편 미스터리다.

목차

7장 제럴드
8장 베로니카 수녀
9장 그림자 소년
10장 틈새
11장 터널 입구
보너스 이야기
12장 요양
목소리

저자소개

크리스 프리스틀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어린이 책 작가이자 삽화가. 청소년 시절부터 섬뜩한 이야기나 공포물을 즐겨 보았으며 에드거 앨런 포의 책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2004년 자신의 두 번째 책이자 첫 공포물 《죽음과 화살Death and the Arrow》로 에드거 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그 이후 출판한 작품을 통해 환상·공포물 분야의 다양한 상을 받았다.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활발히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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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들을 쓰고 번역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나쁜 씨앗》, 《착한 달걀》,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아빠와 함께 떠나는 놀라운 모험의 세계》,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여신스쿨’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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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정보 더보기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다가 지금은 영국에서 손꼽히는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런던에 살고 있으며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는 모자 만들기를 즐겨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에런의 첫 번째 이야기>, <건축가 이기 펙의 엉뚱한 상상>, <정치가 소피아의 놀라운 도전> 등 ‘도전하는 아이들’ 시리즈를 포함해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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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신없이 달리던 에마는 불쑥 어느 골목에 들어섰다. 자갈이 깔린 어두운 골목길 한쪽에는 커다란 창고 건물이, 반대편에는 높다란 담이 서 있었다. 에마 자신을 빼고 골목에서 생명체의 흔적이라고는 화려하게 색칠된 수레 한 채뿐이었다. 에마는 잠시 후 그 수레가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인형극 수레 극장이라는 걸 깨달았다.
“어이쿠, 이런.”
인형 조종사가 얼굴에 함박웃음을 건 채 수레 뒤에서 걸어 나왔다.
“웬 아가씨가 찾아오셨네?”
몸집이 왜소한 편인 노인은 왁스를 발라 수염을 빳빳하게 세우고, 얼굴에 화려한 분장을 하고 있었다. 에마의 부모님은 딸에게 절대 낯선 사람과 말을 나누지 말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평소라면 에마도 이 낯선 노인 곁을 그냥 지나쳤을 터였다.
“도와주세요. 어떤 애가 저를 쫓아와요.”
인형 조종사가 눈썹을 들썩이더니 손가락으로 자기 코를 톡톡 두드리며 씩 웃었다.
“아하! 고난을 뚫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이야기로군.”
에마는 발개진 얼굴로 인상을 찌푸렸다.
“전혀 그런 거 아니에요.”
“아, 괜찮아요.”
인형 조종사가 수레 안쪽에 걸린 축 늘어진 꼭두각시 인형 쪽을 흘깃 보며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저 애를 숨겨 줘야겠지?”
인형 조종사는 난데없이 에마에게 허리 숙여 절을 했다.


“어디에 설까?”
“기둥에 기대어 서 주시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기둥에 묶여 있는 것처럼요.”
베로니카 수녀는 교실의 기둥 중 한 곳으로 걸어갔다. 이 수녀원을 만든 사람들은 교실 한쪽에 기둥을 일렬로 주르륵 세웠다. 기둥 때문에 불편하긴 했지만, 성당 같은 분위기가 나서 베로니카 수녀는 마음에 들었다. 갑자기 스테인드글라스 창으로 한 줄기 햇살이 비쳐 들면서 돌기둥에 황금색과 초록색, 피처럼 진한 붉은색 그림자가 졌다.
베로니카 수녀가 기둥에 기대어 서자, 바버라는 기둥 뒤에 손이 묶인 것처럼 팔을 뻗어 달라고 했다. 아무리 아이들 장단에 맞춰 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해도 그런 불편한 자세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아했지만, 베로니카 수녀는 일단 부탁받은 대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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