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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58791551
· 쪽수 : 559쪽
· 출판일 : 2021-02-26
책 소개
목차
01 면접
02 오리엔테이션
03 유예 기간
04 컷 데이
05 일상
06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07 당일치기 여행
08 준비
09 추모식
10 깁슨 웰스
11 불멸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시험은 어렵지 않았다. 바보가 아니면 탈락하고 싶어도 탈락할 수 없을 정도였다. 많은 질문의 답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었는데, 특히 추상적인 것들이 그랬다. 시애틀의 창문 개수?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었다. 너무 빨리 답하면, 어서 면접을 끝내버리려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너무 오래 답을 안 하고 있으면, 사고 능력이 부족해 보였을 테고. 그리고 진술 동영상. 아무도 실제로 그들을 보고 있지는 않았다. 단지 뒤에 일단의 면접관들이 앉아 있는 것 같았을 뿐이다. 얼굴과 목소리 관찰이 전부였다. 미소. 눈 맞춤. ‘열정’, ‘성실한 사람’, ‘배움’, ‘성장’ 같은 키워드 사용.
“정말로 일은 시계가 다 한다니까요. 시계가 어떤 항목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겁니다. 그 항목을 찾으세요. 가져오세요. 시계가 특정 벨트에 관한 지침을 제공하면, 품목을 거기 가져다놓으세요. 끝이에요.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요. 그걸 아홉 시간 동안 하는 겁니다. 화장실 다녀올 시간으로 15분씩 두 번의 휴식이 있고, 점심시간은 30분이에요.”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갈 수 없어요?” 지니아가 물었다.
“이번에는 노란색 선에 관해 설명할게요, 미 아미가.” 미겔이 시계를 들어 올리고 화면을 톡톡 두드렸다. 머리카락처럼 가느다란 초록색 선이 화면 아래쪽을 따라 달리고 있었다. “지금은 그다지 힘들어 보이지 않겠지만, 일단 일을 시작하면, 이게 당신의 업무 진행 상황을 추적해갈 거예요. 녹색 선은 당신이 등급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해요. 뒤처지면 노란색으로 떨어질 겁니다. 빨간색은 등급 순위가 급락한 걸 의미해요. 그러니 빨간색까지 떨어지지는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