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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은이), 김미정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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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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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글래스 호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58791872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2-05-31

책 소개

2008년 전 세계 금융계와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역사상 최대 폰지사기 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소설 속 조너선 알카이티스의 실제 모델은 버나드 메이도프로, 1970년대부터 30여 년간 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의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폰지사기를 벌여온 인물이다.

목차

1부
1. 바닷속 빈센트 / 2. 난 언제나 네게로 / 3. 호텔에서 / 4. 동화 / 5. 올리비아

2부
6. 카운터라이프 / 7. 뱃사람이 되다 / 8. 카운터라이프 / 9. 동화

3부
10. 한배에 타다 / 11. 겨울이 닥치다 / 12. 카운터라이프 / 13. 어둠의 나라 / 14. 한배에 탔던 그들 / 15. 호텔에서 / 16. 바닷속 빈센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미디어 리뷰

저자소개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캐나다 작가. 사회 복지사인 어머니와 배관공인 아버지 밑에서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홈스쿨링으로 교육받으며 매일 글을 썼다. 열여덟에 고향을 떠나 토론토에서 현대 무용을 배웠고 여러 독립 안무가와 일했다. 무용가 시절에도 계속해서 소설을 썼고, 춤을 그만둔 이후에는 뉴욕으로 거처를 옮겨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매진했다. 2009년 『Last Night in Montreal』로 데뷔한 이래 『The Singer’s Gun』으로 프랑스 추리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하고 『Lola Quartet』까지 잇달아 호평받으며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스테이션 일레븐』과 『글래스 호텔』로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으며, 현재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은다. 아서 C. 클라크상을 수상했고 전미 도서상, 펜/포크너상 외 다수의 문학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고요의 바다에서』는 그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로, 5백 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1912년의 에드윈, 1994년의 빈센트, 2195년의 올리브는 한순간 시공간이 뒤섞이는 똑같은 현상을 경험하고, 2401년의 개스퍼리는 그 수수께끼를 파헤치기 위해 시간 여행을 감행한다. 종말 앞에서도 결코 스러지지 않는 인간성을 섬세하고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 내며 우리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갈 것인지를 묻는 작품이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유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으며, 전 세계 24개 언어로 번역되어 약 50만 부가 판매되었고 HBO 시리즈로 영상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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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세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와 고려대학교 외국어센터 전문 번역가 과정에서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는 《크래시》, 《테러 호의 악몽》, 《캐롤》, 《칼리의 노래》, 《아내를 죽였습니까》, 《이토록 달콤한 고통》, 《어둠을 먹는 사람들》, 《사람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서른 살의 여자를 옹호함》, 《나를 위해 산다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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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를 멸하라.’ 빈센트가 장갑 낀 떨리는 손으로 에칭 펜을 들고 학교 북쪽 유리창에 낙서를 휘갈겼다. 그녀가 열세 살 때의 일이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포트하디는 밴쿠버섬 북단에 있는 마을이었는데, 빈센트가 사는 동네보다 덜 외진 곳이었다. 폴은 고등학교 교사 모퉁이를 돌아 달려갔다. 늦게 가서 말리지는 못했지만, 빈센트가 사고를 치는 장면은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빈센트, 폴, 멀리사 세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유리창에 적힌 글자에서 산성용액이 줄줄 흘러내리는 걸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다. 낙서 사이로 보이는 어두워진 교실에는 텅 빈 책상과 걸상만 잔뜩 놓여 있었다.


빈센트의 삶이 지닌 문제는,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밝아도 변하지 않는다는 데 있었다. 빈센트는 자기가 썩 똑똑하다고 생각했지만, 똑똑한 것과 인생에서 뭘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달랐다. 대학 졸업장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아는 것과 학자금 대출이라는 끔찍한 무게를 짊어지려는 의지는 별개의 것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곁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동료들을 보며, 그녀는 대학 졸업장이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았다. (…) 바로 그때, 조너선이 바로 걸어왔다. 한눈에도 부티가 나는 그가 자신에게 말을 걸며 대놓고 관심을 보이자 그 순간 빈센트는 훨씬 안락한 삶, 적어도 지금과는 다른 삶이 열리는 모습을 목도했다. 다른 바로 옮겨서 바텐더로 일하는 게 아니라, 외국에 가서 다른 인생을 살 기회를 엿본 것이다. 그 기회를 외면할 수는 없었다. 결혼했다고 거짓말을 한 게 양심에 찔리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도망치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다. ‘이 생활을 누리는 대가를 치르는 거야. 이 정도면 합리적이지.’ 빈센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녀로 하여금 돈의 왕국에 계속 살게끔 하는 것은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돈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전제조건이었다. 돈이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주기 때문에. 단 한 번도 돈에 쪼들려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이런 자유가 얼마나 심오한 것인지, 이것이 어떻게 삶을 완전히 뒤바꿔놓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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