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개혁주의 교회론 2

머리말│ 참된 교회를 향한 열망9

제 4 부
교회의 사역들

제 15 장 교회의 사명 18
1. 구원의 방주 20
2. 세상의 소금 23
3. 세상의 빛 29
4. 불행의 근원적 해결 35

제 16 장 교회의 기능 44
1. 공적인 예배의 모임 45
2. 예배의 방식 61
3. 하나님의 특별하신 임재 76
4. 종교개혁자들의 예배 회복 87
5. 예배 개혁과 칼빈의 노력들 101

제 17 장 은혜의 방편들 143
1. 성경 말씀의 선포 150
2. 은혜의 수단으로서 성례 203
3. 세례 227
4. 성만찬 269
5. 기도 376

제 18 장 교회의 직분 449
1.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권과 통치권 450
2. 천국 열쇠를 받은 사도들 454
3. “사도”라는 특수한 직분 457
4. 사도적 교회의 특징들 463
5. 장로의 직분 467
6. 집사의 직분 480

제 19 장 교회의 통치 체제 486
1.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교회 488
2. 통치 체제의 세 가지 유형들 491

제 20 장 교회의 영적 권세와 권징 518
1. 교회의 영적 권세 520
2. 교회 운영의 주체: 다수의 장로들에 의한 교회 정치 525
3. 제네바 당회와 권징 제도의 정착 530
4. 권징의 시행 536
5. 개혁교회 권징의 구체적인 사례들 563

제 21 장 교회와 국가 568
1. 세속 권세에 관한 성경적 교훈들 570
2. 로마 가톨릭의 세속화된 권력 574
3. 중세 시민주의와 사회적 언약론 579
4. 루터의 두 왕국론 581
5. 칼빈의 정치 사상과 교회의 독립성 확보 583
6. 세속 정부를 향한 개혁교회의 저항권 확립 598
7. 하나님의 왕국에 속해 있는 교회와 국가 607

제 22장 교회의 정치 사회적 역할과 참여 618
1. 세속 정치에 관련한 교훈들 619
2. 왕권신수설에 맞선 청교도와 개혁교회들의 저항 631
3. 새뮤얼 러터포드, “법과 군주” 635
4. 정치적 행동주의와 반혁명 운동 638
5. 한국 교회의 선지자적인 사명들 649

제 23 장 교회와 선교 654
1. 세상을 향해 파송하는 교회 655
2. 보내든지 가든지 하라 656
3. 교회론의 대변혁과 선교학의 도전 658
4. 선교적인 관점에 관한 논쟁 662
5. 선교사들의 눈물과 희생으로 세운 한국 교회 666

제 24 장 교회의 부흥 674
1. 부흥이란 무엇인가? 677
2. 교회 성장학과 목회 성공에의 반성 681
3. 교회 부흥의 사례들 694

맺는말│ 교회를 살리는 길 720
1. 교회를 세우느냐, 무너뜨리느냐 720
2. 교회를 허무는 속임수들 721
3. 교회의 회복과 갱신 730
4. 참된 교회의 분별과 종교개혁의 유산들 760
5. 문화의 세속화와 신학의 변질 769
6. 20세기 교회론의 변질: 에큐메니즘 운동과 교회 분열 829
7. 교회의 변질에 대한 통찰 842
8. 포스트모던이즘의 성혁명 856
9. 교회 밖, 부흥 운동들과 선교적인 갈등 864

한국 교회를 살리는 길 880
1. 최초 새벽기도의 눈물과 감동을 회복하자 880
2. 상한 심령을 위로하시는 하나님 891
3. 뜨거운 심장으로 복음을 전하자 896

머리말 - 참된 교회를 향한 열망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공동체이다. 누가 언제 교회를 세웠든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푸시는 은혜와 축복으로만 지탱된다. 피 값으로 이 땅 위에 교회를 세우신 예수님께서는 모든 보배를 아낌없이 부어주시고 보호하신다. 오래전에 선교사들이 세웠을지라도, 개척 목회자가 시작했을지라도, 교회는 예수님만이 주인이시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는 그 누구도 사람이 영광을 받을 수가 없다. 사람은 다 거짓되나,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참되시다. 교회는 목회자의 꿈을 이루는 개인 사업체가 아니기에 가족 회사처럼 운영되어서도 안 된다.
자신의 무가치함을 처절하게 인식하는 성도라야만 교회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다. 세상 지식이나 학문을 조금 안다고 하는 사람들은 허망한 산을 높이높이 쌓아올리려고 한다. 세상을 사랑하는 자들은 교회를 순결한 마음으로 섬기지 않는다. 세상의 것들을 조금이라도 가진 자들은 교회를 위해서 희생하지 않는다. 자신 안에 아무 것도 선한 것이 없다는 고백을 하지 않는 자는 더 큰 자랑거리로 허망한 탑을 높이 높이 쌓으려 한다. 오직 자신의 본성이 얼마나 부패하였는가를 날마다 인식하는 죄인들만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이 얼마나 깊고 넓으며 놀라운 것인가를 고백하며 살아간다.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류 구원의 역사를 이해하지 못한다. 역사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인류 역사의 진행 방향은 그의 복음 선포를 통한 구원 사역과 재림이다. 인류 역사의 진정한 통치자요, 지배자는 하나님이시다. 결코 대통령이나 권세자들이나 무슨 유명한 천재들이 세상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아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는 교회에 초점을 맞춰서 계획을 따라서 운행하신다. 사도 베드로는 곳곳에 흩어져 살던 나그네들, 성도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은혜와 축복을 선포했다(벧전 1:1-2). 베드로 사도는 세상의 중심이 로마 제국과 황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그 백성들을 통해서 이뤄져서 나가는 것이기에 은혜와 축복을 선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