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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58881832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6-11-03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들어가며
1부 세상의 고통 苦
1 일자리라는 환상
2 계급사회의 도래
3 관료의식의 만연
2부 고통의 뿌리 集
1 관계의 상실, 무명
2 기준의 상실, 애욕
3 목적의 상실, 집착
3부 일철학 선언 滅
1 관계를 관계답게, 무잉여 선언
2 가치를 가치답게, 타당성 선언
3 존재를 존재답게, 투명성 선언
4부 시절의 물결 道
1 마지막 경쟁, 공공
2 인간의 재편, 품류
3 새로운 토대, 체계화
나오며
참고 기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일은 ‘관계적 행위’이며 그 관계의 대상은 ‘자연’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으며 ‘사회 전체’일 수도 있습니다. 요컨대 ‘일’이란 자연이나 사람, 사회 등과의 관계적 행위를 사물화, 물상화하고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객관화함으로써 관계를 관계답게 증장(增長)시키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p.17)
일의 목적과 지향은 오로지 관계를 관계답게 만드는 것 그 하나에 있습니다. 다른 어떤 가치가 더 강조되거나 우선시되면 일이 아닙니다. ‘일한다’는 것은 관계를 관계답게 만드는 행위를 말합니다(p..18)
일이 제대로 자리 잡고 있다면 지금 우리 사회가 이처럼 무기력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일이 잘못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말해 탁업(濁業)이 난무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 사회는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는 일자리 창출이나 생계 지원이 아니라 일 의 본래적 가치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p.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