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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당신을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심선혜 (지은이)
  |  
판미동
2021-06-23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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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책 정보

· 제목 : 당신을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888602
· 쪽수 : 248쪽

책 소개

한 아이의 엄마이자 젊은 암환자인 저자가 불안과 우울을 다독이며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에세이. 그동안 출판됐던 암 경험자의 책과 달리 치료과정이나 아픔에 대한 묘사는 덜어내고, 암을 겪으면서 새롭게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주로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 1부 바라보기 - 비록 쓰디쓴 오늘이라도
그렇게 암환자가 되었습니다
삶에 목표가 없는 이유
불행을 예습하지 말아요
깍두기는 사양합니다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 2부 들어 주기 -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나의 무례하고 따뜻한 엄마
환자가 아니라 부탁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꼭 안아 주면 어떨까
안부 대신 점이라도 찍어 주세요
내 걱정은 하지 말아요

▷ 3부 달래 주기 - 한 번 더 나를 따뜻하게
내가 진짜로 원하는 건
슬픔을 담아낼 그릇이 필요할 때
말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어서
나를 사랑하는 생활
시소에서 내려오는 일

▷ 4부 안아 주기 - 누구나 위로가 필요하기에
별이 되고 싶었던 불가사리
늘 아름다울 수는 없겠지만
아프지만, 슬프지 않은
이만하면 다행이라는 거짓말
거대한 일은 우릴 용감하게 한다
점쟁이한테 듣고 싶었던 말

▷ 5부 돌봐 주기 - 아이처럼 나도 그렇게
삶의 리듬을 만드는 직업
느리지만 분명하게, 식물처럼
하마터면 열심히 살라고 할 뻔했다
슬픔이 행복의 통로가 될 때
죽음을 이야기하는 시간

▷6부 살아가기 - 좋은 날만 계속되진 않더라도
부고를 읽는 아침
혼자가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비가 오면 쉬었다 가야지
어디에 도착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암투병을 그만두겠습니다
행복은 지금 여기에

에필로그

저자소개

심선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때는 남들이 알 만한 언론사의 기자였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전업 엄마가 됐다. 다시 일을 시작하려 준비하던 서른두 살, 아이의 세 번째 생일을 앞두고 혈액암에 걸렸다. 항암제가 암을 없애는 동안 어린아이처럼 소중히 나를 돌봤다. 그 시간들이 쌓여 비로소 암에 걸리기 전보다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 현재 일상으로 돌아와 대학원에서 심신치유교육학을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 나의 마음을 돌보는 데만 그치지 않고,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 그리고 일상에 지친 당신을 응원하고 싶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기 엄마, 나 그냥 진짜 할머니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들어 줘요. 딸이 하나랬지? 애 이름이 뭐예요?”
“율이예요.”
“그렇구나. 그럼 지금부터 딸 하나 더 키운다고 생각하고 나를 돌봐요. 율이가 첫째고, 내가 막내딸이라고 생각해요. 율이보다 나를 더 먼저 돌봐줘요.”
“네, 꼭 그럴게요.”
“그리고 절대 주변 사람들한테 괜찮다고 하지 말아요. 아프면 아프다고 해야 해. 남한테 내가 100퍼센트 잘해 주면, 그 사람이 고마워할 것 같지? 아니에요. 95퍼센트만 돼도 서운하다고 해. 남한테 애쓰지 마요. 지금은 우선 나한테만 애써요.”


나를 대하는 근심 어린 얼굴들을 보고 깨달았다. 상대방이 걱정될수록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게 먼저라는 걸. 갯벌에 숨은 조개를 찾듯 마음속에서 진심을 캐낼 필요는 없다. 숨기고 싶어 하는 마음은 그대로 둔다. 우선은 그 사람이 보여 주고 싶은 만큼만 믿어 주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만큼만 들어 주면 된다.


내 나이에 아픈 부모님을 돌보는 건 ‘효녀’ 소리 들을 일이지만, 내 나이에 환자가 되면 부모님께 걱정만 끼치는 ‘불효녀’다. 나는 젊어서 암에 걸린 게 잘못이라고, 이 나이에 남들은 다 건강한데 너만 왜 그리 나약하냐고 자책했다. 아무렇게나 던진 돌에만 개구리가 맞아 죽는 게 아니었다. 내가 약한 개구리이기 때문에 꽃으로 맞아도, 풀에 스쳐도 쉽게 상처받는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를 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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