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공포와 전율의 나날

공포와 전율의 나날

이승하 (지은이)
  |  
시인동네
2015-10-26
  |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8,100원 -10% 2,000원 450원 9,6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공포와 전율의 나날

책 정보

· 제목 : 공포와 전율의 나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0070
· 쪽수 : 162쪽

책 소개

시인동네 시인선 44권. 광기 어린 폭력의 세계를 여과 없이 담아낸 이승하 시선집 <공포와 전율의 나날>의 개정판. 1993년 발간한 시인의 제4시집 <폭력과 광기의 나날>에 수록한 상당수의 시와 그 전후로 발표했던 시를 한데 엮었다.

목차

自序

제1부 공포의 나날

화가 뭉크와 함께
폭력과 비폭력
세계사
공포의 한낮
마라의 죽음과 183인의 죽음
1960~1980년
주검과의 키스
이 아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를
종이
미역감는 남자들
변씨의 사진
아우슈비츠·21세기
현대의 묵시록
폭력에 관하여
고문에 관하여
이 사진 앞에서
이 아이의 눈동자 앞에서
폭력과 광기의 나날
1992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예수를 위한 기도
어무이
생명체에 관하여
생명에서 물건으로

나는 러시안 마라토너
안과 밖

제2부 전율의 나날

잃어버린 관계
불안
무서운 꿈
?
상황 1
상황 2
상황 3
상황 4
마네킹과 같은
상황 5
상황 6
이 거대한 병동에서
벽에 대한 기억

불면증
망상
항우울제를 먹는 밤
신경성 위궤양
무방비도시
시계를 찬 상제
외다리로 뛰는 자
혀와 아이스크림과 성기
상상임신에서 가상섹스까지
죽음 연습
안민가(安民歌)
본회퍼의 혼에게 띄우는 편지
짐 진 자를 위하여
헨리 밀러 씨와 외출하다

저자소개

이승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등단 시집 『사랑의 탐구』(문학과지성사) 『우리들의 유토피아』(도서출판 나남): 새숲에서 개정판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세계사): 걷는사람에서 개정판 『폭력과 광기의 나날』(세계사) 『박수를 찾아서』(고려원) 『생명에서 물건으로』(문학과지성사) 『뼈아픈 별을 찾아서』(시와시학사): 달아실에서 개정판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문학사상사)…제목을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로 바꿔 증보판 『취하면 다 광대가 되는 법이지』(시학) 『천상의 바람, 지상의 길』(서정시학) 『불의 설법』(서정시학) 『감시와 처벌의 나날』(실천문학사) 『나무 앞에서의 기도』(케이엠) 『생애를 낭송하다』(천년의시작) 『예수ㆍ폭력』(문학들) 시선집 『젊은 별에게』(좋은날) 『공포와 전율의 나날』(문학의전당): 시인동네에서 개정판 평전 『마지막 선비 최익현』(도서출판 나남) 『최초의 신부 김대건』(도서출판 나남) 『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도서출판 나남) 『윤동주, 청춘의 별을 헤다』(서연비람)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 한국가톨릭문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 역임 2023년 현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
펼치기

책속에서

불면증

사흘 밤낮을 꼬박 새운 눈으로
밝은 세상에 나가 물상을 보면
생명 가진 것들은 다 죽이고 싶지

꽃밭에 석유 뿌린 뒤 불지르고
쥐틀로 잡은 쥐를
쥐틀째 양동이에 넣어 익사시키고
개미집을 찾아다니며 파헤치던
그런 날들이었네 박해의 기쁨과
자학의 쓰라림으로 빈사 상태가 되면
내 살갗을 뚫고 들어오던 주삿바늘

꿈도 없는 잠에 빠지면
48시간 후에나 깨어나지
목이 타고 방광이 터질 듯하여
걸음 옮길 힘도 없는 상태가 되어

그런 날들이었네 밤인지 낮인지 모르고
선인지 악인지 모르고
자기긍정 혹은 자아도취
타인의 호의에 대한 지독한 냉담으로
조물주의 침묵에 대한 광포한 적의로
구원받느니 악마에게 영혼을 팔겠다고 다짐하던
그런 결의의 날들이었네 핏발 선 눈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었네
인류의 삼분지 이가 굶주릴 때
나머지는 과식하거나 비만을 걱정하듯
왜 한 존재는 다른 존재에게 짐이 될까

한 존재를 용서하기가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용서할 수 없는 고통도 고통이지만
사랑하는 것보다 더한 고통이 없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 잠 못 이루던 날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