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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슬픔을 아시나요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

이승하 (지은이)
걷는사람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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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슬픔을 아시나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3412879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5-02-25

책 소개

오래전 절판되어 더는 서점에서 찾을 수 없었던 우리 시대 대표 시집을 선보이는 걷는사람 ‘다시’ 열두 번째 시리즈로 시인 이승하의 시집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가 출간되었다.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기를 보낸 이승하 시인은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목차

1부 미친 누이를 위하여
길 위에서의 약속
바람 그리기
성분도 직업재활원에서
병든 아이
면회
통나무
제광매가(祭狂妹歌)
귀향 일기
병원에서 쓴 일기
밤의 유희
정신병동 시화전 1
정신병동 시화전 2
정신병동 시화전 3
정신병동 시화전 4
정신병동 시화전 5
예수와 대작하는 밤
젊은 별에게

2부 나는 숫자와 부호 들의 하수인인가
수렁 속의 잠
불안
광(狂)
개고기를 씹으며
그대, 얼음 위를 맨발로
헌시(獻詩)
전동차 막차를 타고
상황 4
시간의 척도
악취
우상 만들기
어두운 날의 주자
3년 사이
기계와 나
나는 숫자와 부호 들의 하수인인가
불안한 세대
후유증
서울ㆍ밤ㆍ질주
이 땅에 살아남기 위하여
돌아오지 않는 새들을 기다리며

3부 죽음과의 싸움
교감
겨울, 도시에서
죽음과의 싸움
수혈을 기다리며
혈연의 죽음
병실에서의 죽음
축제를 찾아서
우리들의 행로
늦은 귀갓길에
사당동 시장에서 오는 길에
한 사람에게
나와 너
함께 누는 똥
실연
꽃차례
흙에게
직지사 뒤 황악산
권주가
원효와의 만남
죽음에 대한 두 사람의 반응

해설
고통의 제의(祭儀)
—이광호(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이승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하였다. 졸업 후 11년 동안 샐러리맨 생활을 하면서 여러 기업체의 사사社史를 만들었다. 사진을 찾아내 캡션을 부기, 책에 싣는 일을 하는 동안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3년에 펴낸 시집 『폭력과 광기의 나날』에는 42장의 사진이 들어갔다. 2009년에는 사진이 들어간 시를 다 모아 시선집 『공포와 전율의 나날』을 펴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해 1996년에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9년에 모교의 교수가 되어 26년 6개월 동안 재직하였다. 재직 기간 중 등재지에 32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였고, 제자들과 함께 38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시집을 다수 내는 동안 대한민국문학상, 지훈상, 시와시학상, 가톨릭문학상, 편운상, 서울시문화상 등을 수상하였다. 문학평론집을 내는 동안 인산시조평론상, 유심작품상, 황순원문학연구상을 수상하였다. 장애인, 탈북민, 교도소 수용자, 소년원 아이들이 쓴 시에 관심을 갖고 평론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2019년에 장애와문학학회를 만들었고 2023년부터 3년 동안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의 남측편찬위원으로 일했다. 50회 넘게 교도소와 구치소, 소년원, 군부대에 가서 시치료 특강을 했다. 교도소 수용자들의 문예지 《새길》의 심사위원을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고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픽션과논픽션학회 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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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도 언젠가 집을 가질 수 있을까
수십 번도 더 내가 살해하고 용서했던
부모와 형제(=가족=가축?)가 준 상처는
(그 상처는 다른 누가 주는 상처보다 깊으리)
이 우주의 역사와 더불어 불멸할 거라고 저주하며
집을 떠났었네, 네 책갈피마다 눈 내리고 눈은 꽃피워
—「길 위에서의 약속」 부분


감천아, 감천의 바람아, 착란의 이 땅아
내 누이는 영원히 어린애란다
나와 누이를 연결시켜 주는 끈은 없단다

버려진 내 누이, 너는 아직 곱게도 미쳐……
―「바람 그리기」 부분


—작은오빠, 부모님을 그만 용서하자 우리도 죄가 많으니
차라리 곱게 미쳐 용서하고 만 내 누이야, 하나뿐인
이 지상은 명백히 꼬여 있는 질서로 움직이는데
너는 허공만 보고 있을래 멍하니, 그렇게 멍청하니.
—「병든 아이」 부분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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