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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3897
· 쪽수 : 136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낙법 13
록(Rock) 14
가자, 아버지! 16
왜, 왜, 왜 18
식물세탁기 웃음치료법 19
가정(假定)과 가정(家庭) 사이 20
아직은, 시간이 있는 22
나의 이때와 그때 24
눈물의 장례 26
계단 28
어떤 농담 30
생활의 발견 32
각북 34
줄장미 36
제2부
봄에 내리는 진눈깨비 39
무언가 자꾸 눈에 밟히는 날들 40
꽃의 우화 42
창 안의 창 44
구제 46
저녁 못을 걷다 47
말할 수 있을 때까지 48
사과, 하실래요 50
맹목 52
무중력의 그녀 54
서랍을 열면 56
당신이 우는 동안 58
목련두부 60
제3부
새벽 기도의 방식 63
어느 비 오는 날에 64
오늘은 그런 날 66
언제나 사랑할 때 68
꽃, 피우는 일 70
차라리 창(窓)이 되겠습니다 72
편도 74
메아리, 검은 76
복숭아 꽃밭에서 78
관음죽 80
정월 82
그래서, 그럴까 봐, 안녕, 84
한밤의 엘리베이터 86
담쟁이 88
제4부
빈집 91
부적(符籍) 92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94
에스프레소에 내리는 눈 96
이사 98
귀로 읽는 귀거래사 100
창틀 위의 붉은 다육이 102
혼자, 라는 오래된 편 104
꽃을 듣는다 106
P의 피라미드 회유 전략 108
이빨, 110
감시카메라 112
가묘 114
해설 | 그 모든‘경계’의 외줄, 혹은 생활의 첨예한 표상 115
박성현(시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무는
나무에게로 돌아가서
나무가 되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더 이상 떨어질 곳 없는
―「낙법」 중에서
주인을 따르는 맹인견처럼
맹인견을 따르는 주인처럼
저 견인,
제대로 제철이다
피는 못 속인다
피를 말리고 부르는
붉은 영혼들
붉어서 끝이 없는
-「줄장미」 중에서
아침이 됐다고 지난밤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그것 때문에
다시, 울 일은 없을 것 같다
-「봄에 내리는 진눈깨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