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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열고 들여다 볼 것 같은

누군가 나를 열고 들여다 볼 것 같은

김영란 (지은이)
시인동네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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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열고 들여다 볼 것 같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누군가 나를 열고 들여다 볼 것 같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4788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0-07-30

책 소개

시인동네 시인선 132권.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영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오늘의시조시인상'과 '가람시조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김영란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현대시조의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준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슬픈 자화상 • 13
정물화처럼 • 14

문득 • 15

희끗희끗 • 16
그 여름의 기록 • 17
해녀의 눈 • 18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 19
여자가 여자에게 • 20
해녀콩꽃 • 22
슬픈 귀향 • 23

쓸쓸한 안부 • 24
민달팽이를 위하여 • 25
애월(涯月)의 달 • 26
밀라이 • 27

멸고국수 • 28
별난 어미 • 30

제2부
귓속말로 우는 뻐꾸기 • 33
엽서 한 장 • 34

진눈깨비 • 36

하직(下直) • 37
유도화(柳桃花) • 38
봉근둥이 • 40
무등이왓 • 42

산전(山田) 가는 길 • 43
조천(朝天) • 44

목숨 • 46

슬픈 노을 • 48
거미의 꿈 • 49

그대 아직 살아있다면 • 50
여든 넷, 중학생 형 • 52
고엽제 • 54

제3부
밥 • 57

헛꽃의 존재론 • 58
매미 소리 1 • 60
매미 소리 2 • 61

환절기 • 62

어떵허코예? • 63
너 없는 봄 • 64
노란 고래의 꿈 • 66
마지막 선물 • 67

영 이별 • 68

비양도 • 70

그게 너였으면 • 71
쿠바크리스털마운틴 • 72
노을 • 73

눈물의 십자가 • 74
별(別) • 75

마늘 순 • 76

제4부
입맞춤 • 79
조간대 • 80
달개비의 봄 • 81
가파도 • 82
늦꽃 • 83
표절 • 84

공항커피 • 86
멸치의 눈 • 87
바다의 휴식 • 88
꽃들의 예비검속 • 89
버킷리스트 • 90
짐 • 91

애월(涯月) • 92

막냇동생 • 94

가을 수평선 • 96

카르마 • 97
노래가 노래를 부를 때 • 98

해설 | 역사를 기억(록)하는 세 가지 방식 • 99
신상조(문학평론가)

저자소개

김영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되면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4·3진상규명과 4·3희생자명예회복을 위한 진상조사연구원으로 제주4·3도민연대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시집으로 『꽃들의 수사修辭』, 『몸 파는 여자』, 『누군가 나를 열고 들여다볼 것 같은』이 있고, 작가가 만난 4·3 사람들 『봄은 가도 봄은 오네』, 『돌아보면 그가 있었네』 등 공동집필서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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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꽃이 피었다 한들
그대 위해 핀 건 아냐
금지된 소망 앞에
슬픈 꽃말 피어난다고
세상에 맞춰 살라는
그런 말 하지 마
수없이 피고 지는
삶이 곧 사람인 걸
덧칠해도 더 불안한
세월은 마냥 붉고
한 시대 행간을 건너는
여자가 거기 있네
―「슬픈 자화상-나혜석을 다시 읽으며」 전문


낙태한 아이를 버린 분홍빛 고쟁이같이

소로도 못 나면 여자로 나는 거라고 하늘에 해 박은 날 이면칠성판등에지고제생을자맥질하듯저승까지넘나 들던, 어미 팔자 대물림 딸에게 이어질까 몸 풀고 사흘 만 에 속죄하듯 물질 가던,

어머니 애간장 녹아 전설처럼 피어난 꽃
―「해녀콩꽃」 전문


젖 곯아
밥 곯아
꽃들이
진다

팔월 염천에
눈뜨고
진다

“함부로 손대지 마라”
허옇게 품은 독(毒),

내리 사흘 배고파
한 살 여동생 울었다

영문도 모르는 폭도 새끼
젖 한 모금 못 얻어

열한 살 내 품에 안겨
벌겋게 꽃이 진다
―「유도화(柳桃花)」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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