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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5747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2-12-14
책 소개
목차
제1부
밤의 서점•13/덧붙임•14/깊이와 기울기•16/밤과 반의 페이지•17/13월의 비•18/0•20/00•21/신발의 이름은 둘•22/비너스는 우리를 눈뜨게 하고•24/달빛이라는 의자•25/슈필라움•26/얼음 강을 건너는 심경•28/이별 혹은 잠시•30/물의 부록•31/입체적이면 연속적인•32/이를테면 모르는 사람•34/유리천장•36
제2부
태어나는 계절•39/이후•40/오늘은•42/아마도 홀로•43/오늘의 운세•44/No―body•46/까미•47/1년 1분 전•48/확률은 잠 못 이루고•50/밤의 뒤편•51/애증의 되풀이•52/매달림의 진화•54/우두커니 나의 뮤트•55/함께 걷는 방식•56/자주 참는 마음•58/겨울은 웃었고 우리는 멈췄다•59/나는 나의 에코르셰•60
제3부
타인의 방•63/섬으로부터•64/당신은 뭍을 나는 바다를 바라본다•65/산책 수업•66/화살나무의 이력•68/감추는 사람과 감은 눈•69/호수의 ( )은/는 2인용이다•70/모를 때를 사랑하면•72/힘과 벽•73/악의 숲•74/안전한 고독인 줄 모르고•76/새해•77/빗자루와 돗자리•78/숙제가 많은 개의 밖이다•80/빈방 있어요•81/배웅 일지•82/타워•84
제4부
시점•87/일인극에 지치면 이곳으로 와•88/합정•89/우울의 복습•90/우물―집•91/잘 도착했어요•92/벚꽃의 신비가 한낮을 끌어당긴다•93/오늘도 길을 잃었나 봐요•94/애플데이•96/동기화•97/끝줄로부터 무한하게•98/이불의 생령•100/바다가 되려는 비•101/보고 싶다는 말•102/너에게 나라서•103/온실에서 자라나는 건강하고 안전한 말•104
해설 강웅식(문학평론가)•10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오래된 책처럼 앉아 있습니다
당신은 요즘 무얼 읽고 지내시는지
통로를 활짝 열고서
지워버린 사람이 있고
안녕 안녕?
우리는 계속 말이 없었다
한 페이지의 밤을 다 빠져나간 모래벽
이 책을 기억하시는지
자정이 되면
뒤로 걷는
― 「밤의 서점」 전문
영영 너머 영영이 있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을 때 한 가지기후만 응시하고 싶었다
한 줌 눈
백지 한가운데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법
영영 영영 영영영영 영영영 영영 영
추락하는 영원
깨어나는 영원
천국은 내가 쓰려고 한
시의 마지막
단어
― 「00」 전문
하루 지나 반백년
오늘 가장
먼 사람
머나먼 행성처럼
돌아오기 벅찬,
출입구
가득한 미래
출발은 쓸쓸한 거야
부풀린
낙하산처럼
공중을 떠도는
쓸모없는 시도들과
짓궂은 양 떼와
소소한
자정의 안부
되물을 수 없다
― 「이를테면 모르는 사람」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