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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91159054242
· 쪽수 : 363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943.10
항공일에/航空日に_서정주
▮1943.11
불문의 길/不文の道_가네무라 류사이
나라에서 추억하다/奈良に憶ふ_가네무라 류사이
▮1943.12
해전/海戦_노리타케 가즈오
학도 출진/學徒出陣_사토 기요시
▮1944.1
시신문게본생도-다마무시노즈시 좌측면/施身聞偈本生圖_사토 기요시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_김종한
▮1944.2
초상/肖像_시로야마 효
아이들의 놀이/子等の遊び_이찬
총에 대하여/銃に就いて_오시마 오사무
산수의 향기/山水の匂ひ_조영출
▮1944.3
사신사호본생도-다마무시노즈시 우측면/捨身飼虎本生圖_사토 기요시
이십 년 가까이나/二十年近くも_사토 기요시
▮1944.4
비시향과-다지마모리의 계보를 생각하다/非時香菓_가네무라 류사이
▮1944.5
바다의 노래/わたつみのうた_스기모토 나가오
벽령의 목소리-사토 기요시 씨에게/碧靈のこゑ_가와바타 슈조
사모시편/思慕詩篇_노리타케 가즈오
▮1944.7
학도병의 꽃-우리 조선 출신인 미쓰야마 마사히데 상등병의 영령에 바치는 시 /學兵の華_가네무라 류사이
생산 전선에서 노래하다 부족한 물에도 개구리는 화합하고/乏しい水をめぐつて蛙が和し_가와바타 슈조
생산 전선에서 노래하다 현장의 점심-흑연 광부에게 보냄/現場のひる_사토 노부시게
신인추천 갈매기/鷗_아라이 운페이
신인추천 등불/燈_아라이 운페이
신인추천 할머니/祖母_아라이 운페이
▮1944.8
무제-사이판섬 전원 전사의 영령을 맞으며/無題_다쓰시로 시즈오
일억의 분노/一億憤怒_스기모토 나가오
상추/チサ_사토 기요시
어뢰를 피하여-대잠 감시의 한 체험/魚雷を避けて_아마가사키 유타카
황군의 노래/すめらみいくさの歌_소에야 다케오
사이판섬 사수의 보도가 당도하여/サイパン島死守の報とどきて_오가와 모쿠우
미천한 목숨/醜のいのち_다케나카 다이키치
▮1944.9
중대 시집/中隊詩集_노리타케 가즈오
▮1944.10
천벌의 신기-수적 아메리카의 잔학성은 우리 장병의 주검을 모독한다/天罰の神機_가네무라 류사이
백만 장정 출진가/壯丁百萬出陣の歌_가와바타 슈조
대비원 아래-입영을 앞두고/大悲願の下に_소에야 다케오
▮1944.11
징용시 입지의 날에/立志の日に_시로야마 효
징용 시 해변 마을의 황혼/海邊の村の夕暮_시로야마 효
징용 시 내 가녀린 팔의 시/わが瘦腕の賦_시로야마 효
▮1944.12
광산지대/鑛山地帶_아라이 운페이
▮1945.1
일본해 시집/日本海詩集_가와바타 슈죠
▮1945.2
동원학도와 함께/動員學徒と共に_스기모토 나가오
물레방아/水車_마쓰바라 야스오
▮1945.3
해병단 점묘/海兵團點描_오시마 오사무
▮1945.5
석장집/石膓集_가와바타 슈조
▮부록
<국민문학> 수록 시작품 1(1941.11∼1943.9)
<국민문학> 수록 주요 시론
엮고옮긴이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학도병의 꽃
우리 조선 출신인 미쓰야마 마사히데 상등병의 영령에 바치는 시
가네무라 류사이
앞장서 지원한 그대에 이어
정든 학모學帽를 바람에 날려 버리고
새로운 군모에 별을 받고
붓을 칼로, 서책을 지도로 바꾸었을 때
수만의 발걸음은 푸른 구름을 피워 올렸다
저 군문으로 몰려 들어가는 영광스러운 날
입영기入?旗에 적힌 그대들의 이름이 아침 바람에 울리며
봄을 기다리는 벌거벗은 벚나무 가지에 휘감겨 안길 때
내 만세의 목소리는 뜨거운 눈물에 목메었다
오오 그 후로 반년 너는 어떠했는가
새벽을 불러 소등을 고하는 나팔 소리에
연병장 어린 벚나무는 조용히 되살아나
그대들 모교와 고향의 초목과 함께 꽃 피고
그대들 금장의 별은 하나하나 늘어 갔다
그리고 선봉으로 그대는 북지北支 전방에 선 것이다
반딧불이도 아직 이른 대륙의 밤 침묵 속에
철도 단독 경비 중 급습한 대적을 맞아 싸우다
아아 벌판 풀잎 위에 붉은 피를 흘릴 때
“적은…… 적은” 죽어 가면서도 임무를 잊지 않고
“천황 폐하 만세” 전우의 가슴에 꽃은 새겨졌다
우리 이천 오백만, 그리고 징병된 후배 백만
이 비보에 분노가 타오르려 할 때
이 계급 특진의 은명恩命에 더욱 감읍하여 외친다
“여기 그대라는 꽃 있네. 아름다운 조선 있네
오오 신위神位에 오를 영령이여 편히 잠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