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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조직/인력/성과관리
· ISBN : 979115909851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12-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문제 있는 직원은 없다
2 마음가짐, 그리고 말
3 방목형 팀장이 되지 마라
4 무기력한 직원을 어떡하지?
5 습관적으로 ‘노’를 말하는 직원과 함께 일하는 법
6 유연근무제를 쓰고 싶다고?
7 “저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직원
8 평가 시즌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9 직원 스스로 꿈을 구체화하기
10 직원 간의 문제, 내버려 두지 마라
11 뭐? 회사를 그만둔다고?
12 대답은 하는데 행동은 하지 않는 직원
13 지저분한 책상, 못 본 척해야 하나?
14 타 부서와 협업에 전투 자세로 임하는 직원
15 회의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직원
16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휴가를 쓴다는 직원
17 새로 온 팀원 빠르게 적응시키는 법
18 목표 설정 면담은 어떻게 해야 할까?
19 신임 팀장, 최고 선임 코칭을 어떻게 시작할까?
20 실수 지적할 때 오해 없이 대화하는 법
21 어울리지 못해 싸한 분위기 만드는 직원
22 팀장님, 일이 너무 많아요
맺음말
리뷰
책속에서
코칭 대화에서 주인공은 코치가 아니라 코칭을 받는 사람이다. 내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의 생각이 중요하다. 그의 생각이 중요한데 내 말을 할 것인가, 그의 말을 들을 것인가? 그의 말이 중요한데 내가 말할 것인가, 그의 의견을 청할 것인가? 물론 그는 아직 해답을 모를 수도 있고, 미처 생각해보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한 수 가르치듯 내가 말하고 내가 알려주기 시작하면 그것은 코칭이 아니다. 그의 말에 최대한 귀를 기울여줄 때 그는 마음 놓고 자신의 생각에 몰입하기 시작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이때 코치의 진심 어린 질문이 그를 한 발짝 더 나아가게 하는 것은 물론이다.
고민 중에서도 가장 마주하기 싫은 상황은 이것이 아닐까 싶다.
“저 퇴사하겠습니다.”
지금도 일손이 부족한데 나간다고 하다니, 당장 그 직원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어떻게 할지, 퇴사한다고 해서 금방 충원해주지도 않을 텐데 그때까지 어떻게 버틸지, 또 팀원의 퇴사로 인해 관리책임자로서의 내 평판은 어떻게 될지… 머릿속이 엉망이 되어버린다. 이럴 때 초보 팀장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에이… 또 왜 그래? 이따 술 한잔해.”
팀장도 팀장 전에는 팀원이었고 선임을 거쳤다. 팀원 중 누군가가 퇴사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오면 술자리에서 들어주고 같이 회사 욕도 해줬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팀장이다. 팀원이었을 때와는 입장도 상황도 다르다. 상대방이 퇴사를 언급했을 때의 마음도 분명히 다를 것이다. 따라서 ‘술 한잔’으로는 해결되는 상황이 아니다.
더구나 ‘또’라는 단어를 썼다면, 팀원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을 것이다. ‘또’라는 단어가 어떻게 들릴까? 물론 팀장은 그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릴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그러니 평상시처럼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