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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클래식

비하인드 클래식

(지휘자 여자경이 들려주는 일상 속 클래식)

여자경 (지은이)
교보문고(단행본)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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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클래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하인드 클래식 (지휘자 여자경이 들려주는 일상 속 클래식)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91159098666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1-07-20

책 소개

여자경 강남심포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곡들을 소개해준다. 1분이 채 안 되는 곡부터 시작해 주로 5분 내외의 곡들 가운데 유명한 곡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목차

· 여는 글

1부_ 자연의 한 장면
1. 생상스와 함께 떠나는 사파리 투어
♪ 궁금한 이야기 작품번호
2. 스트라빈스키의 조금 특별한 봄
3. 비발디가 권하는 산책음악
4. 드뷔시가 선사한 달콤한 밤의 정경
♪ 궁금한 이야기 표제음악

2부_ 일상의 한 단면
5. 무료한 일상을 깨우는 하이든의 센스
6.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때 찾는 명상곡
♪ 궁금한 이야기 누가 가장 많은 음악을 작곡했을까?
7. 가족과 함께 떠나는 클래식 여행
♪ 궁금한 이야기 음역대에 따른 성악가 구분
8. 당신의 숙면을 위한 바흐의 선율

3부_ 사랑 한 조각
9. 일생의 사랑, 베토벤의 러브레터
10. 리스트처럼 후회 없이 사랑하는 법
11. 사랑과 질투를 한 몸에 받은 오페라의 여인들
12. 반려동물을 사랑한 작곡가
♪ 궁금한 이야기 오케스트라 악기 구성

4부_ 위로 한 스푼
13. 고향이 그리울 땐 드보르자크,
가족이 그리울 땐 모차르트와 함께
14. ‘실패해도 괜찮아’ 말러의 위로
15.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싶을 땐 헨델처럼
16. 보통의 우리를 위한 응원가
♪ 궁금한 이야기 공연장 박수 에티켓

저자소개

여자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전시립교향악단의 9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양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작곡과 지휘를 전공한 후 빈 국립 예술대학교에서 레오폴트 하거를 사사했다. 정통적인 음악 해석, 연주자들과의 호흡, 관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늘 최고의 무대를 만든다고 평가받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 지휘자다. 강남문화재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또 오스트리아 빈 국영 라디오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랑스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라디오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한 다수의 국내외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와 특별음악회를 지휘했다.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여러 공연장과 언론사의 기획공연 등에도 꾸준히 초대받고 있다. 2023년에는 클래식의 저변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난파음악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살면서 누구나 클래식을 원하고, 듣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신성한 맹세와 행복의 미래가 시작되는 곳, 결혼식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굳이 사회자가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언급하지 않더라도 어둠이 내려앉은 식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입장하는 신부의 모습은 두말할 것 없이 주인공의 모습입니다. 여기에 곁들여지는 우아한 음악도 단단히 한몫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 곡 자체가 혼례를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기 때문입니다.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의 오페라 〈로엔그린〉 중 ‘혼례의 합창’으로, 우아하고 절제된 느낌이 아주 인상적인 곡입니다. (중략)
한편, 예식을 마친 신랑신부가 함께 행진할 때 울려 퍼지는 음악은 트럼펫으로 시작되는 힘차고 희망적인 느낌의 곡으로,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의 〈한여름 밤의 꿈〉에 수록된 ‘결혼행진곡’입니다. (중략) 그런데 결혼식의 불문율인 이 두 곡의 작곡가들이 실제로는 앙숙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런데 평생 사이가 좋았던 이 부부에게도 극복할 수 없는 차이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엘가는 개를 너무 사랑했지만, 앨리스는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엘가는 그녀를 만나기 전에 키우던 마르코라는 개와 이별하고 나서 결혼 생활 30년 동안 반려견을 키우지 않습니다. 그 대신 친구이자 오르간 연주자였던 조지 로버트슨George Robertson의 개 댄과 가끔 산책을 즐기며 위안을 삼았다고 합니다.
한번은 엘가가 로버트슨과 함께 댄을 산책시키고 있었는데, 댄이 강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친구가 “이걸 음악으로 써보는 게 어때”라고 제안했고 그 결과, 총 14개의 변주로 이루어진 ‘수수께끼 변주곡’에서 11번째 곡은 로버트슨과 댄을 모티브로 작곡하게 됩니다. 1분 정도의 짧은 변주에 개가 물에 빠지는 모습이나 헤엄치는 모습, 물에서 나와 짖는 모습 등을 묘사했다고 합니다.
1920년에 부인 앨리스가 먼저 세상을 떠나자 엘가는 반려견과의 생활을 다시 시작합니다. 그것도 두 마리였는데 반려견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집을 비우는 날에는 전화로 반려견들과 통화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음악은 만국의 공통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로 전하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비슷한 감정을 전해준다는 것은 마술처럼 놀라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눈을 감고 편안하게, 들려오는 음악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음악은 마음에 스며듭니다. 통통 튀는 리듬에 행복을 느끼며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걸고, 휘몰아치는 거대한 소리에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흘려보냅니다. 절절하고 비통한 멜로디에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물론, 때로는 잠이 오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공부할 필요도, 이해하려 할 필요도 없습니다. 마음만 열려 있다면 음악이 우리를 그 장소로 데려다줄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한다면 언제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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