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우리 동네 씨앗 도서관

우리 동네 씨앗 도서관

홍성 씨앗 도서관 (지은이)
들녘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2개 5,3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500원 -10% 520원 8,930원 >

책 이미지

우리 동네 씨앗 도서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동네 씨앗 도서관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농업 > 농업일반
· ISBN : 9791159253935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9-03-26

책 소개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 65권. 홍성에 살면서 농사를 짓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씨앗을 지키는 귀한 마음들이 함께 지은 것이다. 씨앗 도서관을 만들게 된 동기, 활동가 조직, 건립 과정, 씨앗 마실을 통한 씨앗 수집 등을 최초 아이디어 단계부터 차근차근 안내하는 이 책은 씨앗 도서관에서 하는 일을 3개의 장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목차

저자의 말
여는 글_사람들은 더 이상 씨앗을 받지 않지만
그 겨울의 추억 | 사람들은 왜 더 이상 씨앗을 받지 않을까? | 씨앗에서 모종으로 | 씨앗을 지키는 마음

<1부 씨앗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우리 동네 씨앗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씨앗 도서관이 뭐지? | 콩알 심는 마음 | 씨앗이 달라졌다 | 위험한 씨앗 | 같은 생각이 모이다
보이지 않는 힘 ‘씨앗’
우리 동네 씨앗 도서관은 네 살입니다 | 2010~2011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2부 씨앗 도서관에서 하는 일>
1장 씨앗을 지키는 일
씨앗을 보관하는 일
씨앗 도서관엔 ‘토종’만 있나요? | 계속해서 씨를 받아 유지할 수 있는 것을 보관한다 | 잘 보이는 용기로 부탁해
씨앗을 빌려주는 일
씨앗도 대출하고 반납합니다 | 언제, 어떻게, 얼마나 나눌까?
씨앗을 반납하는 일
씨앗 반납이 잘 안 되는 이유 | 씨앗 반납과 활용
씨앗 분류 카드
씨앗마다 고유번호 부여하기 | 분류 카드 혹은 대출 카드 만들기

2장 씨앗 농사를 짓는 일
맨 땅에 채종밭을 하다니
눈으로 담아낸 농사의 기록 | 작은 생태계, 작은 우주, 작은 왕국 ‘채종밭’
2015년 홍성 씨앗 도서관 채종밭 일지
2014년 9월 | 2015년 3월 | 2015년 4월 | 2015년 5월 | 2015년 6월 | 2015년 7월 | 2015년 8월 | 2015년 9월 | 2015년 10월 | 2015년 11월
채종밭을 다시 설계한다면?
재식거리를 지키고 밀식하지 않겠다 | 자주 신경 써야 할 작물은 밭 앞쪽에 배치하겠다 | 고랑 넓이를 넓히고 두둑 사이에 여유를 둔다 | 밭 한가운데 물통 놓을 자리를 만들겠다 | 작물이 편하게 자랄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 가을 후작을 미리 계획하겠다 | 경계 작물로는 튼튼한 식물을 선택하겠다
작물을 보호하는 몇 가지 방법
퇴비차 | 난황유
채종밭에서 나오며
1년 동안의 농사 갈무리 | 생명은 그래도 괜찮다 | 고맙다, 채종밭
2017년 홍성 씨앗 도서관 채종포 농사용 씨앗 목록 및 평가
더 보기_씨앗으로 지은 밥상

3장 씨앗을 교육하는 일
채종 워크숍
2015년 채종 워크숍 | 채종 내용 갈무리를 어떻게 할까? | 채종 워크숍 자료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4H 학습활동
‘우리 씨앗 지킴이’ | 4H 학습활동
장곡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방과 후 활동 ‘씨앗 학교’
방과 후 활동 ‘씨앗 학교’ | ‘씨앗 학교’ 활동 내용
홍성군 내 어린이집 씨앗 교육 프로그램 진행
씨앗이 가진 촉감과 냄새 이야기하기 ‘씨앗이 자라면 어떤 작물이 될까?’ | 씨앗폭탄 만들어서 빈터에 뿌리기 | 빨대씨앗총 쏘기(가능하면 완두콩도 쪄서 먹어보기) | 수확한 씨앗으로 다발 만들기/씨앗빗자루 만들기

4장 씨앗을 기록하는 일
씨앗을 기록하자
농사 기록이 아쉽다 | 전통 단절을 극복하는 길
씨앗 수집 기록 야장
씨앗 정보 기록
씨앗 분류 카드
씨앗 분류 카드 일련번호 설명

5장 씨앗을 찾아서
‘씨앗 마실’ 가는 길
마실의 추억 | 취재원은 어디에 있을까? | 그리운 고향길을 걷다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씨앗 도서관이 뭐랴? | 오이 맛을 오이 맛이라 하지 뭐라 하겠습니까? | 토종 씨앗은 역사다
씨앗의 조상은 어머니
노부부를 만나다 | ‘6월태콩’의 역사

6장 씨앗 마실 인터뷰
찰수수가 사람 키보다 크더라고_전정애 님의 씨앗
풍선한 첫날 수확 | 전정애 님과의 인터뷰
콩이랑 수수랑 먹고_심재순 님의 씨앗
‘옛날맛’이 남아 있는 집 | 심재순 님과의 인터뷰 | 씨앗농사 자식농사
고향 할머니의 40일팥_이정재 님의 씨앗
커다란 느티나무의 추억 | ‘40일팥’을 만나다 | 이정재 님과의 인터뷰 | 진짜 오이 맛을 보다 | 할머니의 씨앗 창고
대추밤콩 잎에 사랑 열렸네_문병순 님의 씨앗
가을빛깔 닮은 갈색 콩을 만나다 | 문병순 님과의 인터뷰 | 모든 씨앗에는 사연이 있다
넉넉한 인심이 답이여_김정자 님의 씨앗
고향의 맛, 엄마의 손맛 | 김정자 님과의 인터뷰 | 누가 진짜 철든 사람일까?
씨앗은 이야기를 품고_이금남 님의 씨앗
토종 할머니의 토종씨앗 | 이금남 님과의 인터뷰 | 할머님은 천상 농사꾼
철원에서 홍성으로_정영희 님의 씨앗
귀농농부 정영희샘을 찾아서 | 왜 10리도 못 가서 발병 날까? | 농사의 역사는 지혜의 역사다
‘늦은깨’와 토종감_서용숙 님의 씨앗
농사는 더 이상 짓지 않지만 | 들깨(늦은깨) | 토종감 | 생강
할머니와 호박들_손봉운 님의 씨앗
소박한 농촌마을을 만나다 | 사라지는 씨앗 | 늙은호박이 주렁주렁 | 손봉운 님과의 인터뷰 | 할머니의 씨앗 보관법
씨앗은 누가 지키나_최희섭 님의 씨앗
효학리를 찾아서 | 소녀 같은 할머니를 만나다 | 최희섭 님과의 인터뷰 | 님아, 토종씨앗을 지켜주오

<3부 외국의 씨앗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1장 연구 목적
씨앗은 역사이자 삶이다
교환과 전파 | 받는 씨앗에서 사는 씨앗으로 | GMO 종자
토종씨앗의 부활
씨앗 보존은 공공의 몫이다 | 외국 사례를 참고하는 이유

2장 연구 내용
미국
베이 에이리어 씨앗 교환 도서관(Bay Area Seed Interchange Library, BASIL) | 시드 세이버스 익스체인지(Seed Savers Exchange, SSE) | 허드슨 밸리 씨앗 도서관(Hudson Vally Seed library, HVS) | 네이티브 시드/서치(Native Seed/SEARCH, NS/S) | 피마 카운티 씨앗 도서관(Pima County Seed Library, PCSL) | 리치먼드 그로우스 씨앗 대여 도서관(Richmond Grows Seed Lending Library, RGSLL)
캐나다
시드 오브 다이버시티 캐나다(Seed of Diversity Canada, SoDC) | 토론토 씨앗 도서관(Toronto Seed library, TSL)
인도
나브다냐(Navdanya)
영국/아일랜드
가든 오가닉의 재래종 씨앗 도서관(Garden Organic's Heritage Seed Library, HSL) | 아일랜드 씨앗 채종가 연합(Irish Seed Savers Association, ISSA)
호주
시드 세이버스 네트워크(The Seed Savers’ Network, SSN)

닫는 글_씨앗, 오래된 미래
내 안의 씨앗 | 고향으로 돌아가는 농사 ‘씨앗농사’

덧붙임 자료
홍성 씨앗 도서관 전체 씨앗목록 | 2016년 대여 가능한 씨앗목록 | 2017년 대여 가능한 씨앗목록 | 씨앗 도서관 회원제 | 회원 가입 신청서 | 홍성 씨앗 도서관 정관 | 전국 씨앗 도서관 협의회

저자소개

홍성 씨앗 도서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금창영 : 2007년 시골로 내려오다. 매년 90여 종의 씨앗을 받아 농사를 짓고 있다. 문수영 :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홍성 씨앗 도서관에서 일했던 일꾼이다. 박여연 :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생태농업과 전공부 14기 창업생이다. 권민희 씨앗 지킴이 : 작은 씨앗 한 알 한 알의 놀라운 생명력을 경험하며 홍성 씨앗 도서관에서 활동 중이다. 오 도 : 전 홍성 씨앗 도서관 대표.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생태농업과 전공부에서 농사와 원예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펼치기
홍성 씨앗 도서관의 다른 책 >

책속에서

벚꽃이 필 때면 울 밑에 오이랑 호박씨를 뿌린다. 처마 밑에 걸어두었던 옥수수를 내려서 심고, 어린이날이 지난 5월 중순에는 지하실 광에서 이른 참깨를 꺼내서 뿌린다. 장마가 오기 전, 마을은 분주해진다. 양파를 부지런히 들이고 나면, 좀콩(메주콩)이랑 서리태, 팥, 녹두를 꺼내서 1년 내 두고두고 먹을 콩을 넉넉히 뿌린다. 그러고 나서 가을이 되면 할머니와 엄마는 다시 씨앗을 면 보자기에 싸서 부엌 지하실 멍석 위에 가지런히 보관하셨다. 이듬해에 뿌릴 씨앗들이다. 우리 집에서만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건 아니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적어도 우리 동네 여섯 가구 농가에서는 모두 그렇게 했다. 아니 우리 동네뿐만 아니라 홍동면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씨앗을 받았다가 다시 심는 ‘씨앗 자급 농사’를 지었다.
하지만 지금, 사람들은 더 이상 씨앗을 받지 않는다. 수박·참외·오이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종묘상에 가서 사고, 메주콩마저 면사무소에서 추천해주는 대로 알이 굵고 벌레가 잘 안 먹고 꼬투리가 많이 달리는 품종으로 바꾼 지 오래다. F1 씨앗 육종이 시작되면서 씨앗 받는 일은 이제 농부의 손을 떠나 종묘회사에서 돈을 주고 구입하는 1회용 상품이 되었다. 이에 따라 재배 기술도 단작 위주로 바뀌면서 단순화되었고, 공부에 대한 농가의 의지도 점점 희박해져서 씨앗 받는 기술은 농가의 기술이 아닌 기업 기술이 되어버렸다. 무엇이든 돈으로 해결하는 자본주의 시장의 논리가 이제 우리의 식탁을 넘어 목구멍까지 차올랐으니, 숨이 턱턱 막히는 게 당연하다._<여는 글> 중에서


우리는 씨앗이 어떻게 생겼는지(구조)에서부터 싹이 트는 과정, 시중에서 파는 F1 씨앗은 어떤 것인지, GMO 씨앗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등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왜 우리가 씨앗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물밀듯 터져 나왔고 참가자들은 또한 그 답을 찾기 위해 애썼다. 농부로 살아가면서 씨앗을 돈 주고 사야 하고, 사서 쓴 씨앗을 다시 받아서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났을 때의 어이없음은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절망감과 무력감으로 다가왔다.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주권을 빼앗겼다면, 오늘날의 농부들은 신자본주의 권력 앞에 농부의 권리를 송두리째 빼앗기고 있는 셈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모든 권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선조들의 끈질긴 투쟁과 희생으로 끝내 우리 민족이 해방을 맞이했던 것처럼, 우리도 잃어버린 씨앗을 다시 찾고 빼앗긴 농부의 주권을 다시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_<우리 동네 씨앗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중에서


씨앗 도서관에서는 회원들에게 씨앗을 빌려주고, 1년 후에는 반납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반납하는 분들이 적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은 아마도 다른 씨앗 도서관이나 씨앗을 나누는 기타 단체들에서도 공통적으로 겪는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회원들이 건강하고 의미 있는 씨앗으로 농사를 짓고 싶어 씨앗을 빌려가지만, 정작 씨앗을 받는 방법까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민 끝에 ‘채종 워크숍’을 준비했다. 하지만 1년에 세 차례만 운영하다 보니 충분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씨앗들마다의 재배방법과 채종방법을 기록해서 씨앗과 함께 가져가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_<씨앗을 반납하는 일>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59255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