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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포장마차 2

신데렐라 포장마차 2

(희망이 떠나면 무엇이 남는가)

정가일 (지은이)
들녘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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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포장마차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데렐라 포장마차 2 (희망이 떠나면 무엇이 남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9255076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20-03-13

책 소개

추리소설의 본령에 충실한 글쓰기를 고수해온 작가 정가일이 자신의 작가적 역량을 쏟아 부은 장편시리즈다. 미스티 아일랜드에서 선보이는 그 두 번째 이야기 <희망이 떠나면 무엇이 남는가>는 2017년에 출간된 첫 번째 이야기 <신데렐라 포장마차1>에 이은 것이다.

목차

에피소드 1 솔 베로니크
에피소드 2 글로우 칵테일
외전(外傳) 희망이 떠나면 무엇이 남는가
책셰프 정가일의 말

저자소개

정가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 2000년 <스포츠투데이>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 2001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2017년 소설 『신데렐라 포장마차』를 출간했고 같은 해 『신데렐라 포장마차』로 ‘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 12월 단편소설 「소나기」로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2019년 7월, 라디오문학관에서 ‘좀비를 인정하는 심리의 다섯 단계’를 방송했다. 함께 쓴 책으로 『어른은 권력이다』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 등이 있다. 모든 것을 안다고 믿으며 인생의 전반부를 보내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인생의 후반부를 시작했다. 작가의 한마디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善意)로 포장되어 있다.(The road to hell is paved with good inten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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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김건이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저는 빛나 씨가 사람을 시켜서 위해를 가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왕빛나의 얼굴이 밝아졌다.
“왜요?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일관성이 없어요. 살인 청부업자에겐 고유의 패턴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뒤에서 밀거나 교통사고를 냈죠. 너무 다른 패턴이라 같은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워요.”
“여러 명을 고용할 수도 있잖아요?”
“청부업자를 고용할 때는 반드시 한 명이나 한 팀만을 고용하게 됩니다. 만약 여러 명을 고용했다면 오히려 그들 사이에 충돌이 생기죠. 충돌이 생기면 그들은 다시 고용주를 찾아서 복수합니다. 상식이에요.”
김건의 말에 두 여자는 불안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더 이해가 안 되는 건 학교에서 밀었다고요? 요즘 학교 안엔 어딜 가나 CCTV가 있어요. 거기다가 학생들 눈이 사방에 깔려 있고요. 청부업자라면 절대 학교 안으로 못 들어갈 겁니다. 차라리 인적 없는 집 근처나 지하주차장을 노렸겠죠.”
“고마워요.”
조금 마음이 놓인 얼굴로 왕빛나가 말했다.
“제가 요즘 좀 예민해져서.”
“하지만 이런 추리는 가능하죠.”
김건이 손가락을 세워 올리며 말했다.
“빛나 씨 본인이 했다면 가능하겠네요.”_에피소드2 <글로우 칵테일> 중에서


“맞아요. 마피아가 그를 죽인 거죠. 그리고 얼마 뒤에 제 아버지 장도…. 집에 총을 든 강도가 들어왔어요. 마피아가 잘 쓰는 방법이죠.”
프랑수아는 말을 잇지 못하고 얼굴을 찡그렸다. 그런 모습의 프랑수아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소주희는 손으로 입을 가렸다. 모두가 그를 안타깝게 쳐다보았다.
“미안해요. 프랑수아.”
김건이 사과했지만 프랑수아는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요. 어머니와 저는 살아남았어요. 어머니는 저를 데리고 파리를 떠나서 어머니 고향인 바닷가 마을로 가서 작은 식당을 하며 저를 키우셨어요. 언제 ‘라파엘’이 보낸 사람이 찾아올지 몰라서 불안한 생활이었지만 어머니는 최선을 다해 저를 키웠죠. 그렇게 몇 년이 지났을 때 누군가가 우리를 찾아왔어요. 그 사람은 부모님의 옛 친구였죠. 저와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마지막 말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줬어요. 아버지는 라파엘이 뭔가 무서운 일을 꾸민다고 했어요. 그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일단 완성되면 한국, 중국, 일본의 역사를 영원히 바꿔버릴 거라고 말했어요.”
김건은 프랑수아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것은 용처럼 성장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다 자라면 무서운 재앙이 된다.’
도대체 그것이 무엇인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_에피소드1 <솔 베로니크 > 중에서


“죽은 건 사실이지. 하지만 그게 꼭 자살인지, 사고인지, 사건인지는 아직, 모른다!”
“그걸 당신이 어떻게 알아?”
오유령이 쏘아붙이자 신영규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의 눈을 쏘아보았다.
“입구의 머그 컬렉션을 보면 집주인은 커피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인데 저 비싼 커피 머신을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리네이드한 고기에는 지방이 전혀 없었어. 아마도 의사가 커피를 금지시키고 지방을 못 먹게 했겠지. 피해자는 그 와중에도 최대한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했다. 삶에 대한 의!욕!”
말을 마친 신영규는 죽은 김성기 전 장관이 있는 방으로 갔다. 남자는 책상 위에 엎드려 죽어 있었다. 방 한쪽 구석에 반짝이는 나무 지팡이가 세워져 있었다.
과학수사대원들이 촬영을 마치고 주변의 지문을 채취하고 있었다. 신영규는 방 안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더는 못 기다립니다! 시신, 국과수로 옮깁니다.”
“아직 안 끝났어!”
“당신들 이러는 거 같은 경찰 뒤통수치는 거야. 알아?”
악 쓰듯 쏘아대는 오유령의 말에 코웃음을 치며 신영규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아래쪽을 자세히 훑어보았다. 책상 아래쪽에 뭔가 작게 반짝거리는 것이 보였다. 조심스레 집어서 살펴보니 작은 포장지였다. 일반 약국에서 사용하는 포장지처럼 보였지만 약 이름이나 상호는 인쇄되어 있지 않았다.
“이거 조사해봐!”
과학수사대원이 포장지를 받아서 비닐봉지에 넣었다. _에피소드1 <솔 베로니크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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