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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5925532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0-04-22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신종 바이러스라는 부메랑
_안희돈
01 인류세의 쟁점들
_김종갑
02 2099년, 트랄팔마도어 외계인 지구 행성 관찰기
인류에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가?
_김운하
03 인류세와 문학
_송은주
04 인류세와 4차산업, 그리고 AI
_허정림
05 인류세와 지구법
_서윤호
06 인류세와 가이아
_임지연
07 인류세와 영화
_이형식
08 인류세와 페미니즘
툰베리라는 여성 청소년 기후활동가, 저항의 아이콘이 되다
_윤지영
09 인류세와 언어
_안희돈, 조용준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류세(人類稅)’의 개념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인류세(人類世)’를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시민이기 때문에 시민세(주민세)를 내고, 또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내가 서울에 살 수 있는 권리는 당연히 주어진 것이 아니다. 세금을 내야만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이것은 지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우리는 지구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지구에 한 번도 세금을 낸 적이 없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미납된 세금이 얼마나 될까?
인류세의 인류가 남성이라는 주장은 남성이 자연을 개척하고 착취했다는 사실로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남성이 자연에게만 폭력을 행사했던 것은 아니었다. 여성도 남성 폭력의 대상이었다. 가부장제도는 여성을 자연과 동급으로 취급했다. 남성이 세상을 무대로 활동하는 문명의 주인공이었다면 여성은 가정에 머물면서 출산과 양육, 가사를 책임져야 했다. 남성의 영역이 문화와 문명이었다면 여성의 영역은 출산과 양육이라는 자연적 활동이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인 홀로세는 1만2000여 년 전 가장 최근의 빙하기가 끝나면서 시작되었다. 홀로세에서 인류세라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주장의 주요한 근거 중 하나는 인간이 화석 연료를 사용하면서 대기 중 탄소량이 급증했고, 이로 인하여 대기의 화학적 조성과 지구의 환경 조건이 돌이킬 수 없이 변화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류세가 시작된 기점을 화석 연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산업혁명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데, 그쯤으로 잡는다 해도 수백 년 전이다. 하지만 그 정도 시간은 전체 지구 역사에서 그야말로 찰나의 순간에 불과하 다. 46억 년에 달하는 지구의 역사에서 인간의 역사는 고작 24만 년 전 시작되었다. 지구 역사를 24시간으로 잡는다면 인간이 출현한 시간은 밤 11시 58분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