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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넥

브레이크넥

(변호사의 나라 미국과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은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는가)

댄 왕 (지은이), 우진하 (옮긴이)
웅진지식하우스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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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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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브레이크넥 (변호사의 나라 미국과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은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책/행정/조직
· ISBN : 9788901299365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6-02-05

책 소개

미국을 변호사의 나라, 중국을 엔지니어의 나라로 대비하며 두 초강대국의 작동 방식을 파헤친다. 규제에 멈춘 미국과 빠르게 만드는 중국의 차이를 보여주며 제조 역량이 국가 경쟁력의 본질임을 묻는다.
출간 전 문의 쇄도!
녹슨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문제작!

소비재, 도로, 철도, 항만, 신도시, 데이터센터…
무엇이든 빠르고 거대하게 생산하는 중국,
사법과 규제에 발목 잡혀 멈춰버린 미국!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 베이징과 선전을 넘나들며
미·중 양국의 작동 방식을 속속들이 파헤친 예리한 통찰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서구 문명에 대한 통렬한 반성” - 최준영
“감히 ‘2026 올해의 책‘이라 말하고 싶다!” - 홍춘욱

★ 『칩 워』 크리스 밀러, 유혜영, 이철, 박상현 강력 추천! ★
★ 《파이낸셜 타임스》 ‘최고의 비즈니스북’ 최종 후보 ★
★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뉴요커》 대서특필 ★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최고의 화제작 『브레이크넥』이 마침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변호사의 나라’ 미국,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이라는 독창적 프레임으로 두 초강대국의 전혀 다른 작동 방식과 미래 설계를 조망한 이 책은 도발적인 주장과 날카로운 통찰, 생생한 사례로 출간 직후 아마존 독자들을 비롯해 영미권 유수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은 이례적으로 한국에까지 이어져 한국어판이 출간되지 않았음에도 국내 오피니언 리더들 및 주요 언론이 이 책을 주목했고, 원서를 찾아 읽은 수많은 한국 독자들이 개인 블로그와 SNS에 서평을 게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중국 전문가인 저자 댄 왕은 이 책에서 미국을 가리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초를 달성해왔으나 이제는 규제와 절차에 갇혀 물리적 역동성을 잃어버린, 핵 기밀 부품조차 손쉽게 만들 수 없는 빈약한 제조 역량과 노후화된 기반 시설만 남은 변호사의 나라’라고 정의한다. 이에 비해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은 이공계 출신 권력자들의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 바닥부터 다진 절차식 지식과 압도적 건설 및 생산 역량으로 급부상했으나 억압과 통제의 대가를 뒤늦게 치르는 나라다. 21세기 최후의 패권 경쟁을 벌이는 두 나라의 지도부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누가 최후 승자가 될까.

오늘날 한국인에게 미국과 중국을 이해하는 일은 숙명과도 같다. 『브레이크넥』은 화려한 중국 대도시부터 시골마을, 미국 곳곳을 현장감 넘치게 오가며 ‘말’이 지배하는 미국과 ‘기술’이 주도하는 중국의 본질적 차이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양국이 직면한 도전과 위협을 비롯해 한 나라의 작동 방식과 지향점이 갖는 함의, 마지막으로 ‘국가의 번영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에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선사하는 수작이다.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화제작 『브레이크넥』
한국어판 전격 출간!

‘변호사의 나라’ 미국 vs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
글로벌 패권 경쟁의 최후 승자를 결정지을 ‘본질’에 관한
실리콘밸리의 중국 전문가 댄 왕의 도발적 인사이트


한국어판이 출간되기도 전부터 국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책이 있다. 바로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중국 분석가 댄 왕의 『브레이크넥』이다. 미국과 중국의 현실을 속속들이 파고든 도발적인 통찰로 출간 직후부터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이 책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은 물론 영미권 유수 매체들이 앞다투어 극찬하며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놀랍게도 뜨거운 반응은 한국에까지 이어졌다. 국내 오피니언 리더들을 비롯해 많은 독자들이 원서를 찾아 읽으면서 입소문을 탔고, 국내 주요 언론 또한 비중 있게 소개하며 한국어판 출간 문의가 쇄도하는 등 이례적인 주목을 받았다.

실리콘밸리 및 월가에서 ‘최고의 중국 산업·기술 분석가’로 불리는 댄 왕은 첫 저서인 『브레이크넥』에서 ‘변호사의 나라’ 미국과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두 사회를 움직이는 시스템과 지도자들의 본질을 거침없이 파헤친다. 특히 우리가 표면적으로 알고 있었던 중국의 눈부신 부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도, 시종일관 냉철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해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미·중의 본질적 차이와 양국이 직면한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실리콘밸리가 앱을 기획할 때, 선전은 도시를 건설했다!

권력 구조에서 산업·기술·사회 정책까지,
미국과 중국은 어떻게 다르게 작동하는가


혼란했던 마오쩌둥의 시대가 저물고 최고 지도자가 된 덩샤오핑은 1980년대부터 공학자와 기술자들을 권력의 중심부로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후진타오나 시진핑 같은 1인자의 자리뿐만 아니라 공산당 최고 의결기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다수가 명문대에서 공학을 전공한 이들로 채워졌고, 이는 숨 막힐 듯 빠른 속도로 건설과 생산을 장려하는 중국 특유의 ‘공학 국가 정신’으로 이어졌다. 과감한 의사결정과 일사불란한 실행, 국가 주도의 기술 발전 하에 도로·철도·교량·주택·산업시설 등 압도적 규모의 공공 기반 시설을 중국 전역에 짓기 시작한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전 세계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긴 고속철도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2위인 스페인보다 10배는 더 길다. 2018~2019년 중국이 생산한 시멘트 양은 44억 톤으로, 미국이 20세기 동안 생산한 시멘트 양 전체와 비슷하다. 중국이 지금껏 구축해온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설비 역시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을 모두 합친 규모와 맞먹는다.

한편 미국에서 공학을 전공했거나 관련 실무 경험이 있는 대통령은 단 두 사람뿐이다. 1984년부터 2020년까지 민주당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는 예외 없이 법학을 전공했다. 하원 의원 중 최소 절반 이상이 법학 관련 학위를 소지했지만 순수 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한 의원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렇게 법률가들이 정치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 포진한 미국에서는 길고 지루한 심의와 토론, 규제와 소송 등 ‘사법적 절차’가 최우선 가치가 되어버렸다. 새롭게 무언가를 만들고 세우는 대신 그런 일을 가로막는 데 법적 권한이 사용되는 것이다. 결국 현장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고, 국민에게 남는 건 노후화된 기반 시설과 멈춰 선 공공 프로젝트, 진행되는 것이 없다는 깊은 절망감뿐이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 사이에 존재하는 가장 극명한 차이점은 21세기를 정의하는 경쟁 그 자체다. 그 어느 때보다 두 나라가 서로를 적대하는 지금, 판이하게 다른 양국의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할수록 불필요한 충돌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브레이크넥』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변호사의 나라’와 ‘엔지니어의 나라’라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권력 구조에서 산업·기술·사회 정책까지 오늘날의 미·중을 만들어낸 기저를 파고든다.

첨단 기술 강국이 된 중국은 왜 여전히 ‘제조업’에 목숨 거는가
혁신의 나라 미국은 어쩌다 핵 기밀 부품마저 직접 만들지 못하는가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서구 사회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자 강력한 경고


무엇이든 빠르고 거대하게 만들어내는 특유의 공학자 정신은 그간 중국의 기술 발전을 이끌어온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흔히들 중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방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중국의 기술 역량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관점이다. 중국은 ‘기술 혁신’에 대해 미국과는 완전히 다르게 접근한다. 미국의 혁신은 대학이나 연구실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에게 기대하는 것으로 최초의 태양광 전지 같은 발명의 순간을 기념한다면, 중국의 혁신은 신제품이 ‘대량생산’되는 현장에서 시작된다. 현재 중국의 제조업 종사자는 1억 명이 넘으며 미국의 8배에 이르는 규모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이 불과 수십 년 만에 첨단 기술 강국으로 부상한 것은, 수많은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배우고 경험하며 끊임없이 개선해나가는 이른바 ‘절차적 지식’이 무섭게 축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980년대만 해도 옷가지 등을 만들던 선전은 2007년 세계 최대 아이폰 조립기지로 낙점되었고 이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스마트폰을 조립하던 선전의 노동자들은 폐기장을 돌아다니며 남는 부품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이로부터 전동보드와 가상현실 헤드셋, 드론, 전기차 등이 탄생했다. 저자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 세계 최대 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 세계 최대 소비자용 무인기 제조업체인 DJI 등 중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의 본사가 선전에 위치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반면 미국의 제조업은 완전히 무너졌다. 오랫동안 월가에서는 자본이 적게 드는 플랫폼이나 설계에 집중하는 반도체 산업을 선호하며 제조업을 경시했다.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은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하며 제조 가능 인력과 절차적 지식을 보존하지 못했다. 팬데믹 당시 미국이 기본적인 물자 조달조차 어려움을 겪었던 일이나, 미국 국가핵안보국이 핵폭탄 제조에 꼭 필요한 기밀 부품 제조법을 잃어버리고 무려 6,900만 달러를 지출한 사건은 미국의 현실을 드러낸다.

이처럼 『브레이크넥』은 소프트웨어와 암호 화폐, 인공지능 등 가상의 대상에만 몰두하다가 현실 세계에서 제조 역량을 상실한 서구 국가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컴퓨터 연산 능력만으로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단 이틀 만에 미국이 한 달 동안 생산하는 양과 맞먹는 포탄이 소비되었다. 경쟁의 본질이 ‘누가 더 잘하느냐’가 아닌 ‘누가 더 잘 만드느냐’에 있으며, 제조업과 하드웨어 역량이 국가의 핵심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기술 패권의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 자녀 정책, 제로 코로나, 통제와 억압, ‘룬(潤)’ 열풍…
하나둘씩 드러나는 공학 국가의 한계와 취약점을
중국은 돌파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을 철저하게 계산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중국의 공학 국가 정신은 물리적 환경이나 자원은 물론, 인간과 사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오랫동안 공산당 지도부는 국민을 욕망과 권리를 지닌 개인이 아닌, 통제 가능한 ‘집단’으로 간주해왔다. 1980년대에 시작된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은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이 정책이 실행된 35년 동안 1,400만 건에 달하는 임신 중절 수술과 1,600만 건의 불임 수술 등 개인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적 조치가 마치 군사 작전처럼 실행됐다. ‘허가받지 못한 채 태어난 아이들’은 의료나 교육 등 법적인 권리를 얻지 못한 채 자랐고, 부모가 있는데도 인신매매나 해외 입양 대상이 되는 등 중국 사회에 엄청난 고통과 후폭풍을 불러왔다.

이밖에 저자는 중국 정부가 2020년 한창 성장 중이던 자국 플랫폼 기업들을 대대적으로 탄압한 사건을 비롯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무모한 개입과 경제정책, 그 어느 나라도 시도하지 못했던 강적 방역 조치인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을 살펴보며 숫자와 효율의 논리에 매몰된 공학적 사고의 폐해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팬데믹 이후 중국 청년과 엘리트, 부유층 사이에서는 중국을 떠나는 것을 뜻하는 ‘룬(潤)’ 열풍이 불고 있다. 정부 주도의 성장을 목격하고 지지했던 이들이 극단적 행정을 경험한 뒤 탈(脫) 중국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눈부신 성장 뒤에서 하나둘씩 드러나는 공학 국가의 한계를 중국은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시진핑의 3연임을 계기로 공산당 지도부가 취하는 새로운 전략을 분석하는 동시에, 수년간 중국 현지에서 경험한 실상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갈림길에 놓인 중국의 선택을 설득력 있게 예측한다.

다가올 미래, 최후 승자는 누구인가?
미·중의 상반된 작동 방식은 멈춰 선 대한민국에 무엇을 시사하는가?

글로벌 패권 경쟁의 향방부터
국가 운영체제와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성찰까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에 대한 묵직한 인사이트


『브레이크넥』은 지금껏 누구도 지적하지 않았던 미국의 침체를 가감 없이 일깨우며 민주주의 국가가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는 암묵적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동시에 엄청난 발전과 억압이 공존하는 중국을 통해서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유와 통제’, ‘국가와 개인’ 등 다양한 가치들 사이에서 지향점을 고민하게 한다. 결국 판이하게 다른 미·중 양국의 시스템을 통해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물음은 하나다. “번영을 추구하고 국민을 만족시키는 가장 이상적인 국가 운영 방식은 무엇인가?”

이와 함께 국내에서 이 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것은,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의 상황에 정확히 들어맞는 통찰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대한민국은 급속한 성장을 통해 경제 강국의 반열에 올랐고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공학과 제조업에 대한 천대, 나날이 격화되는 무역 마찰, 새로운 것을 가로막는 규제와 절차에 갇혀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는가? 이런 맥락에서 『브레이크넥』은 대한민국의 미래 설계와 경쟁력 확보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귀담아들어야 할 독보적인 인사이트임에 틀림없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말

1장. 공학자가 만드는 나라 vs 법률가가 이끄는 나라
2장. 더 크고 더 길게, 숫자에 집착하는 베이징의 설계자들
3장. 기술 강국 중국은 왜 제조업에 목숨을 거는가
4장.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회 실험, 한 자녀 정책
5장. 공학적 통제의 정점, 제로 코로나
6장. 벽을 쌓아가는 중국
7장.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감사의 말

추천 도서

저자소개

댄 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중국 기술·산업 분석가. 글로벌 테크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레터 〈스트라테커리Stratechery〉 창립자 벤 톰슨에게는 “가장 깊이 있는 사상가이자 세상을 가장 주의 깊게 관찰하는 사람”으로, 저명한 금융 및 시장 전문가 트레이시 앨러웨이에게는 “중국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논평가”로 불릴 만큼 깊이 있는 통찰력을 인정받아왔다. 예일대학교 로스쿨 폴 차이 차이나센터(Paul Tsai China Center)의 방문학자를 비롯해 베이징에 본사를 둔 경제연구소 게이브칼 드래고노믹스(Gavekal Dragonomics)에서 기술 분석가를 역임했으며, 현재 스탠퍼드대학교 후버 역사연구소(Hoover History Lab) 펠로우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 윈난성에서 태어나 일곱 살에 캐나다로 이민, 로체스터대학교를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7년부터 홍콩, 베이징, 상하이 등에 거주하며 중국의 기술 야망과 산업 전략을 심층적으로 연구해왔다. 여기서 비롯된 인사이트를 담은 연례 서한 〈China Annual Letters〉를 매년 발표해왔으며 이는 오늘날 중국의 행보를 설명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첫 저서 『브레이크넥』은 지금껏 보지 못한 참신한 관점으로 21세기 두 초강대국의 전혀 다른 작동 방식과 미래 설계를 조망한 수작이다. 도발적인 주장과 날카로운 시선,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사례가 가득한 이 책은 출간 직후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으며 영미권 유수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은 한국에까지 이어져 한국어판이 출간되기도 전부터 국내 주요 언론이 주목했고, 원서를 찾아 읽은 수많은 한국 독자들이 개인 블로그와 SNS에 서평을 게재하는 등 이례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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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삼육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 테솔 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성디지털대학교 실용외국어학과 외래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와일드》, 《마지막 왕국》, 《뉴 맵》, 《2030 축의 전환》, 《어떻게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 《존 나이스비트 미래의 단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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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법률가 중심의 국가가 되어버린 미국에서는 더 이상 제대로 된 제조 업체를 찾아볼 수 없으며, 꼭 필요한 공공사업 역시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이렇게 미국의 사회 기반 시설은 초라한 상태로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퇴보하는 반면, 중국은 지하철과 교량, 고속도로 등 새로운 기반 시설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중국 제조 업체가 승승장구하는 동안 미국의 자동차 회사나 반도체 생산 기업은 그만큼의 성취를 이뤄내지 못했다. 중국의 정치체제는 언제라도 대규모 건설이나 생산 계획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 경제 분야에서 아주 작은 변동만 일어나도 베이징에서는 우선 새로운 공공사업과 관련된 거창한 계획부터 발표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주택 위기’라는 말이 흘러나올 때마다 중국에서는 주택 가격 폭락을, 그리고 반대로 미국에서는 주택 가격 급등을 떠올리게 된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1장. 공학자가 만드는 나라 vs 법률가가 이끄는 나라’ 중에서


중국의 지도자들은 엄밀히 말하자면 단순한 토목이나 전기 기술 관련 전문가가 아니다. 이들은 근본적으로 사회공학자다. 고대 중국 황제들은 새로 획득한 영토로 대규모 이주를 명령하거나 만리장성 혹은 대운하 건설을 위해 백성을 강제로 동원하는 등 개인의 사회적 관계를 철저히, 그리고 마음대로 재구성하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었다. 지금 중국 통치자들은 과거 황제들보다 야심이 훨씬 더 크다. 과거 소비에트연방은 베이징의 공산당 지도부에 중공업에 대한 열정은 물론, 인간과 사회를 다루는 새로운 공학자가 되겠다는 새로운 열정을 불어넣었다. 인간과 사회를 다루는 새로운 공학자란 과거 소비에트연방의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이 했던 말로 시진핑 주석도 이 말을 인용했는데, 여기에는 결국 중국 전체를 현대적인 국가 그 이상으로 뒤바꾸겠다는 야심이 깔려 있다.
‘1장. 공학자가 만드는 나라 vs 법률가가 이끄는 나라’ 중에서


이렇게 고립된 지역이면서 중국에서 네 번째로 가난한 성, 그러니까 가구 소득이 미국 뉴욕주의 1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구이저우성이지만 고속도로 길이는 뉴욕주의 3배에 달하며, 고속철도망 역시 잘 운영될 정도로 사회 기반 시설은 대단히 우수하다. 그런데 구이저우성의 사례가 중국에서는 그다지 특별한 게 아니다. 공학자 중심의 국가인 중국은 전국에서 쉴 새 없이 비슷한 공공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이저우성은 중국 성장 전략의 결과물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라 할 것이다.
‘2장. 더 크고 더 길게, 숫자에 집착하는 베이징의 설계자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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