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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흥의 교육

장순흥의 교육

(이재영이 묻고, 장순흥이 답하다)

장순흥, 이재영 (지은이)
푸른들녘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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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흥의 교육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장순흥의 교육 (이재영이 묻고, 장순흥이 답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학교/학습법
· ISBN : 9791159259937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3-01-13

책 소개

푸른들녘 교육폴더 13권. 카이스트 부총장, 한동대 총장을 역임한 장순흥 박사(현,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가 포스코 석좌교수 이재영 박사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바를 화두로 이야기 나누는 대담집이다.

목차

장순흥의 이야기_공부는 아름다운 용기이자 즐거운 놀이입니다
첫째 시간 장순흥 교육의 철학
둘째 시간 Problems Finding and Solving_ 세상을 변화시킬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셋째 시간 Self Learning_ 스스로 배우고 익히기
넷째 시간 Collaboration_ 남과 협업하여 창조하기
다섯째 시간 PSC 플러스 인성교육
이재영의 이야기_ PSC 교육으로 미래를 열어갑니다
궁금한 사람 & 궁금한 책

저자소개

장순흥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한민국 최고의 원자력 공학자로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 및 수출의 주역이다. 서울대 원자력 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 원자력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로 부임해서 2001년부터 10년 동안 기획처장, 교무처장, 대외부총장, 교학부총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한동대 총장을 역임했고, 2022년부터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또한 영국에 설립할 PSC형 교육기관인 METES Institute를 자문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세계NGO콘퍼런스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가지 않은 길-원자력, 상아탑을 넘어 원자력 수출까지』『카이스트의혁신, 10년』, 자서전 『하인』이 있다. 공저로 『임계열유속』 『원자력안전』 『공학이란 무엇인가』 『사명이 이끄는 대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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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동대학교 교수이자 포스코 석좌교수다. ‘The POWER-X Lab’을 운영하며 학생들과 기후위기대응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 틈틈이 과학기술과 인간정신의 융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누구나 천재를 가슴에 품고 세상에 왔다는 신념을 갖고, 개인의 천재성을 꺼내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노트쓰기로 당신의 천재성을 끌어내세요'라는 세바시 강연으로 알려져 있다.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이라는 저서에서 시작한 그는 우리 모두가 평범의 틀을 뛰어넘어 탁월함으로 나갈 것을 권면한다. 최근에는 PSC 교육이라는 새로운 학습방법도 고안하여 확산시키고 있다. 그의 연구실에서는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생각하던 학생들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학생은 운이 좋아서 그렇다고 얼버무리지만, 탁월함을 끌어내는 기술이 임상적으로 입증되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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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KAIST에서 개혁을 시도했을 때만 해도, 탁월한 학생과 교수를 놓고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앞서 나갈 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누가 좋은 교육 방법을 소개해준다면 얼마든지 수용하고 시행할 능력이 있는 기관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최초로 연봉제도를 도입하고, 엄격한 교수 평가를 거쳐 한 해에 서른 명 정도 교수님들을 탈락시켰습니다. 영재들을 모으는 데 있어서 단순히 성적만을 보는 게 아니라 학생들의 특성이나 성향으로 거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수시모집 제도를 처음 시행했고요. 연봉제, 교수정년심사,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수시모집제도, 이 세 가지 일이 아마 우리나라 대학 사회의 개혁을 촉구하는 강력한 불씨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총장이었던 서남표 식의 교육 개혁이라고 알려진 일들이죠. 그 이전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러플린(Robert Betts Laughlin, 1950~) 박사를 총장으로 모셔 함께 일했습니다. 러플린 총장은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교수 업적 평가에서 논문 숫자는 매우 중요한 판단 기준인데요, 러플린 총장은 노벨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논문 숫자는 삼십여 편에 불과했습니다. 우리의 평가 체계의 허점을 실제로 보여주고 있는 사례죠. 양에서 질로의 평가 전환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었습니다. 목표를 양으로 정하면 반드시 맞추긴 하지요. 못 맞추면 탈락하는 거니까 겉으로는 공정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실로 매우 불공정한 기준입니다. 사람마다 발전하거나 성취하는 속도나 양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은 거잖습니까? 러플린의 경우도 그래요. 그는 중요한 문제에 집중했고, 논문 숫자에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노벨상을 수상할 정도의 수준 높은 문제를 풀었던 것입니다. “문제가 중요”하다. 이것을 저는 러플린과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우선 산업체의 변화와의 동조입니다. 현실 산업계는 메타버스다 인공지능이다 불록체인이다 하여 엄청난 속도로 변하는데, 학교 교육은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오히려 이런 주제를 가지고 학원을 찾아야 합니다. 캠퍼스 내에서만 하던 교육은 캠퍼스 담장을 넘어 세상과 호흡해야 해요.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당장 바꿔야 하고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마인드’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는 겁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교육의 핵심이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고 배우는 학생이란 점을 인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배우는 사람이 열정적으로 학습하면 오래 가르친 것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지식이든 정보든 다 습득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티칭 전성시대’에서 ‘러닝 전성시대’로 확 바꿔야 한다는 말입니다. 보세요, 세상이너무 빨리 변하고 있잖습니까? 이전처럼 세상에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체계화하여 가르칠 수 없을 만큼 시대가 빨리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면 변화는 쉽습니다. 학습자에게 무엇을 배울 것인지 그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거나 스스로 찾게 하고, 교수는 그들의 성장을 체크하면서 불필요한 가지를 쳐내주고, 반면 필요한 영양분을 부지런히 공급해주는 정원사 같은 역할을 하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알아서 성장하는 식물처럼 스스로 배우고 깨우쳐 나가게 됩
니다. 그러고 나면 그 배움 역시 주제와 대상이 다양해져서 이전 세대와 같이 특정 전공이란 데 얽매이거나 체계화에 목숨 걸지 않고서 본인에게 필요한 모든 걸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꽃동산에 다양한 꽃들이 철 따라 피어나는 것처럼요. 동산의 주인은 뭘 하냐고요? 아까 말했다시피 그저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거나 가지를 쳐주면 됩니다.


저의 교육에서 강조하는 문제는 바로 시대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때, 우리의 공부는 가치를 발휘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를 만들어낸 사람들도 그런 문제를 잡은 사람들이죠. 그리고 그들의 노력과 행운이 오늘날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은 문제조차 ‘주어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것도 여러 개의 답안 중에 하나를 고르게 되어 있는 문제죠. 이 같은 사지선다형 문제 풀기에 익숙해지면, 문제의 유형을 판별하고 답을 암기하는 형태가 되어 학생의 배움은 가장 낮은 단계로 떨어지게 됩니다. 저는 정말 좋은 문제란 세상을 변화시킬 문제이고 자신이 찾아내어 만드는 문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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