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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과 보상

손상과 보상

(비고스티 손상학 1)

레프 세묘노비치 비고츠키 (지은이), 비고츠키 연구회 (옮긴이)
살림터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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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과 보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손상과 보상 (비고스티 손상학 1)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59303456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6-01-11

책 소개

L. S. 비고츠키의 『손상과 보상』은 장애 아동 교육을 가장 포괄적으로 다룬 최초의 저작으로, 손상을 결핍이 아닌 발달을 여는 출발점으로 재정의한다. 아동을 조건에 종속된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성장하는 주체로 바라보며, 근접발달영역 이론의 사유적 토대를 보여준다.
시각장애, 청각장애, 정신장애: 하나의 손상학
손상학자, 아동학자, 심리공학자: 한 명의 심리학자


L. S. 비고츠키의『손상과 보상』은 장애 아동의 교육을 가장 포괄적으로 다룬 최초의 저작이다.
“손상은 결핍인가, 아니면 발달을 여는 도전인가?”
독자들은 이에 대한 비고츠키의 답변을 들으면서, 아동을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발달하는 주체로 바라보는 그의 사유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 근접발달영역이 아동 발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듯이, 이 책은 ‘손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독자들을 심층적인 통찰에 도달하도록 안내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왜 우리가 통합 교육의 의미를 물어야 하는지, 학교가 분리의 관성을 넘어 모든 아동이 함께 배우는 장으로 거듭나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한편, “손상과 보상의 힘, 즉 손상을 이겨내는 보상의 힘과 보상을 이겨내는 손상의 힘, 둘 모두를 보여주는”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다양한 그림들이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게 해준다.
“『손상과 보상』에서 비고츠키의 문장은 소리 내어 읽어 보면 좋다. 그렇게 읽다 보면 교육과 발달, 인간의 성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과 자연스럽게 만난다.”
이제,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의 조언을 따라서 비고츠키의 손상학을 만나보자.

장애 아동은 결핍된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발달하는 존재

비고츠키에게 시각, 청각, 지적 손상은 단순한 결핍이 아니다. 손상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얻고, 발달의 양상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다. 그는 손상이 보상을 통해 강점으로 전환될 수 있는 원천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장애 아동은 결핍된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발달하는 존재이며, 분리된 교육이 아니라 통합과 참여 속에서 성장의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사유는 훗날 근접발달 이론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토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손상과 발달, 보상과 실패, 교육과 사회적 참여

『손상과 보상』은 사실상 장애 아동의 교육을 가장 포괄적으로 다룬 최초의 저작이라 할 만하다. 단순한 의학적 진단이나 특수학교 운영의 논의에 머물지 않고, 손상과 발달, 보상과 실패, 교육과 사회적 참여를 연결하여 탐구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 책은 손상에 국한되지 않는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광기’나 다루기 어려운 아동까지 함께 논의된다. 이를 통해 비고츠키가 시각·청각·지적 손상을 지닌 아동이든, 다루기 어려운 아동이든, 특정한 유형이나 명칭보다는 ‘적응의 어려움’에 주목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오늘날에도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는 아이를 어떤 ‘명칭’으로 규정할 것인가, 아니면 그가 놓인 조건과 맥락 속에서 발달의 가능성을 찾아낼 것인가.
이 책에서 특별히 할애하고 있는 농인의 언어교육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문제의식도 흥미롭다. 다만 당시의 한계 속에서 농인의 언어인 수어에까지는 닿지 못하고 있어서 논쟁적이지만 모든 아이가 함께 성장하며 삶 속에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빛난다.

근본적인 변혁을 꿈꾸는 지식인의 여정

『손상과 보상』은 단순한 이론적 고찰이 아니라, 혁명의 시대를 살며 당대의 학문을 두루 섭렵하고 질문했던 한 지식인의 성실한 여정을 보여준다. 비고츠키에게 혁명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학교와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절실한 물음이었다. 그는 시대의 격변 속에서 자신의 분야에 근본적인 변혁을 꿈꾸었다.

“비고츠키가 우리에게 상기시키듯, 일반 심리학은 일반인의 심리학과 전혀 다르다. 일반 심리학은 각자가 나름대로 손상이 있고, 그에 따른 상호 보상과 심지어 과잉 보상을 하는 인간에 대한 심리학이다. 이는 광범위하고, 교훈적이며,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비전이다. 손상이라는 공유된 개념이 우리 자신의 이해에 존재하는 공유된 손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우리는 모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무언가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공유될 수 있으려면 비전은 단순한 꿈 그 이상이어야 한다.”

비고츠키 손상학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자 비고츠키 선집의 16번째 결실을 만들어낸 역자들은, 이 책에 비고츠키 사유의 결을 섬세하게 살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독자들이 전문 배경 없이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비고츠키의 생각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이나 배경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함께 담아냈다.

목차

옮긴이 서문∥ 시각장애, 청각장애, 정신장애: 하나의 손상학
손상학자, 아동학자, 심리공학자: 한 명의 심리학자

서문
제1장 손상 아동의 심리학과 교육학에 대하여
제2장 신체 손상 아동의 문화화 원칙
제3장 손상과 보상
제4a장 농아 어린이의 사회적 문화화의 원칙
제4b장 러시아 농아 어린이를 위한 사회적 교육의 원칙
제5장 농아 어린이 대상 새로운 언어교육 방법의 실험적 검증(요약)
제6장 Moral Insanity(도덕적 광기)
제7장 어려운 유년기
제8장 어려운 아동의 발달과 그에 대한 연구
제9장 맹인 아동
제10장 어린이 성격의 역동에 관한 문제
제11장 정신지체아 및 신체 손상아와 함께하기 위한 기초
제12장 초록과 노트

저자소개

레프 세묘노비치 비고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6년 벨라루스에 속한 고멜의 유태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대학에서 법학과 문학을 전공하는 한편 샤니야브스키 공립대학에서 철학과 역사를 전공하였다. 모스크바 대학 졸업 후 고멜에서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문학, 심리학, 연극에 대해 활발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였다. 러시아 혁명 이후 객관적 심리학을 표방한 러시아 심리학계의 새바람과 더불어, 비고츠키는 1924년 전全 러시아 제2차 신경심리학회에서의 발표를 계기로 같은 해에 모스크바 대학 심리학 연구소에서 재직하게 되었으며, 이후 손상학 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 활동을 계속해 갔다. 모스크바에서 머무르는 동안 연구와 강의 활동에 매진함은 물론, 레닌의 아내 크룹스카야와 협력하여 현장 교육 개선과 향상을 위해 헌신하면서 모스크바와 칼코프에서 의학 수련 과정을 밟았다. 비고츠키는 부분적 데이터를 근거로 심리학의 분파가 우후죽순 식으로 갈라져 나가며 독립적으로 확장되는 것을 ‘심리학의 위기’로 칭하였고 특히 당대의 가장 큰 심리학의 줄기였던 연합주의와 게슈탈트주의 심리학의 맹점을 지적하면서 통일된 하나의 심리학을 꿈꾸었다. 그 결과 인간 발달에서 기호와 상징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문화적, 사회적인 사회 발생과 개인의 개체 발생, 미소 발생 사이의 역동적 상호관계를 변증법적으로 풀어낸 문화-역사이론Cultural-Historical을 창시하였다. 스탈린 집권 이후 교조적 유물론의 영향으로 학문적 입지가 좁아졌으며, 1934년 폐렴으로 사망한 뒤 2년 후부터 20년 동안 그의 이론과 저작은 ‘부르주아 심리학’이라는 누명하에 러시아에서 폐기되고 금서 조치되었다. 38년간의 짧은 일생 동안 비고츠키는 180여 편의 저술을 남겼으며, 1950년대에 그중 일부가 브루너 등의 서방 학자들에 의해 소개되면서 그의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수많은 오역과 의도적 왜곡, 불성실한 학문적 풍토 등으로 인해 여전히 비고츠키 사상의 많은 부분은 탐사되지 않은 영역으로 남겨져 있으며, 조금씩 베일이 벗겨질 때마다 80년이 넘은 그의 논의는 오늘날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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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츠키 연구회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고 진정한 교육적 혁신을 위해 비고츠키를 연구하는 모임, 비고츠키 원전을 번역하고 현장 연구를 통한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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