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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놓아줘

내 손을 놓아줘

(디그니타스로 가는 4일간의 여정)

에드워드 독스 (지은이), 박산호 (옮긴이)
  |  
달의시간
2021-07-09
  |  
17,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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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놓아줘

책 정보

· 제목 : 내 손을 놓아줘 (디그니타스로 가는 4일간의 여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59316241
· 쪽수 : 644쪽

책 소개

아버지와 아들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스위스로 떠난 나흘간의 여정을 담았다.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이라는 원형적인 주제와 함께 삶과 죽음, 실존의 문제를 다루며, 가족 간의 사랑과 갈등, 애증과 화해의 모습을 적나라하고 섬세하게 그렸다.

목차

1. 아버지의 초상화
도버 / 모든 것이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 랄프 / 로토루트 데 장글레 / 잭 / 휴게소 /
의미의 틈 / 길을 잃다 / 그렇다면 이해해보려고 노력하자 / 벼랑 위에서 / 가게 해줘서 고마워

2. 두 명의 승객이 오고 있었다
호수의 해방자 / 톨게이트 / 지구의 밝은 가장자리 / 어려운 문제 / 꼭두각시들과 예언자들

3. 아들들의 초상화
바다의 괴물들 / 유령의 얼굴 / 하나를 위한 모두 / 부정 / 지하 세계 / 휠체어 /
여울과 맞서 싸우다

4. 이제 거짓말은 하지 맙시다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는가 / 미식가의 음식 / 진혼곡 / 순례자의 행렬

5. 벽에 걸린 사진들
하늘의 도시 / 마지막 글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에드워드 독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영국에서 태어난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문화평론가다. 2003년 첫 작품《캘리그래퍼The Calligrapher》를 선보이며 소설가로 이름을 알렸다.《캘리그래퍼》는 이듬해《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윌리엄 샤로얀 상’과 ‘길포드 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두 번째 소설《셀프 헬프Self Help》는 ‘제프리 파버 기념상’을 수상했고, 맨부커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프라우다Pravda’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 2008년 미국 아마존이 꼽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 작품으로 세계적 문학 축제인 ‘헤이 페스티벌’ 위원회가 뽑은 ‘21세기 가장 재능 있는 젊은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세 번째 소설은 2011년에 발표한《악마의 정원The Devil's Garden》이다. 소설 집필뿐만 아니라 저널리스트로 꾸준히 기고하며 저널리즘 분야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정기적으로 라디오와 TV에 출연해 문화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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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어로 쓴 소설을 한국어로 옮기고, 에세이와 칼럼을 쓰고,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한다. 최근에는 스릴러, 청소년 등 장르를 넘나들며 소설을 집필해 많은 독자를 만나고 있다. 첫 장편소설 『너를 찾아서』는 일본에 판권이 팔려 출간 예정이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의 쓸모』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공저)』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단어의 배신』 『우리 지금, 썸머(공저)』 『너를 찾아서』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대전 Z』 『차일드 44』 『토니와 수잔』 『사브리나』 『하트스토퍼』 시리즈를 비롯해 100권이 넘는 소설과 그래픽노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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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허리를 펴고 일어섰다. 나는 이 문제에서 전적으로 아버지의 판단력을 믿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것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그렇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도로 위를 쌩쌩 달려가는 차 소리가 들렸는데 바로 이 순간 광기란 이런 소리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미친 듯이 서둘러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시시각각으로 수백 대의 차가 지나갔다. 죽으러 가는 건 아니고. 사실, 죽으러 가는 것이기도 했다.


그 생각은 내 마음속에 아직도 깊이 남아 있다. 즉 어떤 사람들은 ‘그걸’ 가지고 있다고. 난 항상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경기 조건이 변해서 다른 사람들은 모두 충돌하거나 중도 탈락하거나, 경주를 그만두는 상황에서도 나만은 경주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끝내주게 달리는 그런 경주자가 되고 싶었다.


나는 지어낸 이야기를 몇 개 했다. 누구에게든 진실을 말할 수는 없었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진실을 말한다기보다 그저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는 인생이란 우리가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즉 그것이 호모사피엔스, 인류를 위한 모든 이야기라고. 랄프 형은 자신이 사르트르파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인생은 사실 그저 우리가 자신에게 오해한 이야기들을 모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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