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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주제평론
· ISBN : 9791159316975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1-10-01
책 소개
목차
책을 쓰게 된 동기
제1장 역사는 담론의 구성물이다
1) 역사와 허구는 다르지 않다
2) 역사의 텍스트성·텍스트의 정치성
3) 사실성이란 사실-효과를 통해 만들어진 것일 뿐이다
제2장 민족적 주체는 곧 남성적 주체였다
1) 민족주의 담론에 내재된 남성 중심주의의 실체
2) 식민지 여성에 대한 혐오와 영웅적 남성상을 향한 욕망
제3장 역사소설을 효과적으로 읽으려면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1) 역사적 인물과 허구적 인물의 형상화 방식은 다르다
2) 조망의 차이가 곧 구성의 차이를 가져온다
제4장 역사소설의 유형론은 왜 필요한가
1) 장르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
2) 고전적 모델/고전적 모델의 모방/고전적 모델의 패러디
3) 목가/극적 에너지의 원천/주체로서의 역사
4) 기록적/가장적/창안적 역사소설
5) 역사적/알레고리적/환상적 양식
6) 기록적/가장적/창안적/환상적 역사소설
제5장 역사소설에 역사는 없다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독자는 역사소설이 과거의 역사를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재현해야 하며, 소설로서의 완결성도 최대한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역사소설을 대하는 독자의 이중성이다. 극적인 긴장감과 더불어 사실을 재현한다는 이중 잣대는 역사소설을 늘 역사와 소설 두 분야의 사생아로 만들어왔고, 이것은 지난 100년간 우리 역사소설의 현주소였다.
권력자들에 의해 쓰인 과거의 공적 역사는 실제로는 허구일 수 있다. 그들이 정치 권력을 이용해 공적 역사의 통로를 지배하고, 그것을 후손들에게 남긴 것이라면 우리가 현재 읽고 있는 과거의 증거물은 진실(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따라서 사실성과 허구성은 다만 상대적일 뿐 결코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역사라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 사실-효과에 의해 만들어진 담론의 결과물이라면, 우리는 다양한 방향에서 역사의 진실성과 사실성을 질문하고 탐색하며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