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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정회성 (옮긴이)
  |  
책세상
2021-11-15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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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책 정보

· 제목 : 인간 실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59317972
· 쪽수 : 164쪽

책 소개

책세상 세계문학 3권.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작가적 위상은 그의 삶을 반영한 자전적 소설《인간 실격》을 통해 더욱 견고해졌다. 이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10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다자이 오사무를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인간 실격》은 오늘날에도 연극과 영화로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목차

머리말
첫 번째 수기
두 번째 수기
세 번째 수기
맺는말
작품 해설
작가 연보
독후감―황유원(시인, 번역가)

저자소개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쓰시마 슈지. 1909년 일본 아오모리현 쓰가루에서 부유한 집안의 십일 남매 중 열째로 태어났다. 자신의 집안이 고리대금업으로 부자가 된 신흥 졸부라는 사실에 평생 동안 부끄러움을 느꼈던 그는 도쿄 제국 대학 불문과에 입학한 후 한동안 좌익 운동에 가담하기도 했다. 1935년 맹장 수술을 받은 후 복막염에 걸린 그는 진통제로 사용하던 파비날에 중독되었다. 같은 해에 소설 「역행」이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다. 그는 이 심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당시 심사 위원이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에게 항의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듬해 파비날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데, 자신의 예상과 달리 정신 병원에 수용되자 커다란 심적 충격을 받았다. 첫 창작집 『만년』은 감각적 문체와 실험적인 기법으로 일본 문단에 그의 존재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결혼과 함께 안정기에 전개된 중기 문학은 『옛이야기』를 통해 유머 넘치는 이야기꾼 다자이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1945년 일본이 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한 후, 그의 작품은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그는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과 함께 ‘데카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의 대표 작가로 불리게 되었다. 1948년 연인 야마자키 도미에와 함께 다마강 수원지에 투신해, 서른아홉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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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인하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 게임』, 『첫사랑의 이름』,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1984』, 『월든』, 『겨울 봄 가을, 생명』, 『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친구』, 『책 읽어 주는 로봇』, 『내 친구 이크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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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이의 웃는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딘지 모르게 께름칙하고 섬뜩한 느낌이 든다. 그것은 애당초 웃는 얼굴이 아니다. 아이는 전혀 웃고 있지 않다. 그 증거로 아이는 두 주먹을 꽉 쥐고 있다. 사람이 주먹을 쥐고 웃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아이 얼굴은 원숭이 같다. 아니, 원숭이 얼굴 그 자체다. 보기 흉하게 얼굴 가득 주름이 져 있다. ‘주름투성이 도련님’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사진 속의 남자는 교복 가슴 쪽 주머니에 하얀 손수건을 살짝 내보인 채 등나무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웃고 있다. 이번에는 주름 가득한 원숭이 웃음이 아니다. 아주 묘한 웃음이다. 보통 사람의 웃음과는 사뭇 다르다. 피의 무게감이라고 할까 아니면 생명의 깊은 맛이라고 할까, 그런 충실한 느낌은 조금도 없이 한 마리 새, 아니 깃털이나 종이 한 장처럼 가볍게 웃고 있다.


나이부터 전혀 가늠이 안 된다. 머리는 온통 희끗희끗하다. 남자는 아주 지저분한 방(사진에는 벽이 세 군데쯤 허물어진 것이 뚜렷하게 찍혀 있다) 한쪽 구석에 피운 자그마한 화롯불에 손을 쬐고 있는데, 이번에는 웃지 않고 있다. 표정도 없다. 말하자면 앉아서 화롯불에 양손을 쬐다 그대로 죽은 듯, 음산하면서도 불길한 느낌이 드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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