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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330001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5-11-20
목차
작가의 말 4
1부
십 원의 인생학
건망증과 망각에 대하여 12
십 원의 인생학 16
탱수, 못생겨서 만세 20
이비야 24
미소 속에 담긴 말 28
빌려드립니다, 남편을 32
공중전화 부스의 추억 36
우연에서 필연으로 40
잡초와 산삼 44
명정 골짜기의 빨래터 48
2부
못 하나가 없어서
이름이 갖는 의미 54
못 하나가 없어서 58
다듬이 소리 62
하루살이 66
개가 상전인 세상 70
어둠을 밝히는 노래 74
전어 대가리와 며느리 78
이 또한 지나가리라 81
내 인생의 영화 한 편 85
빗속을 달리다 89
3부
위트 있는 정치를 그리며
도서관장과 분뇨처리장 96
원조 비자금 100
몽타주 세상 104
방귀세 이야기 108
박상길이와 SNS 112
위트 있는 정치를 그리며 116
크림빵과 스토리텔링 120
인생은 신념이다 124
나무꾼과 쇠도끼 128
인생은 신념이다 2 132
4부
나이 들면 보이는 것들
700통의 연서 138
나이 들면 보이는 것들 142
내가 꿈꾸는 세상 146
기다림은 불꽃이어라 150
살아 있음은 축복이다 154
통영 문화마당을 거닐며 158
찬란한 슬픔, 김기덕 163
수려한 예향 통영에 살면서 167
5부
강태공을 읽다
눈 내리는 날 추사를 만나다 182
강태공을 읽다 186
몽유면산도夢遊綿山圖 190
섬의 독백 194
안동역은 지금 198
우공이산과 만만디의 나라에 와서 202
햇살 따스한 날 영랑 생가에서 208
우체통은 다 어디로 갔을까 212
삶의 길에서 좌절하고
생의 의욕마저 상실했을 때 216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두 시간 후면 다시 북적대는 사람 세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피곤한 세상살이를 이어가야 한다. 이 자리는 잠깐이지만 요긴한 휴식이다.
외로움을 다독일 수 있고, 아무도 나를 방해할 수 없는…. 잊힌 도시의 귀퉁이에서 고립된 채로 나는 아예 시트를 뒤로 젖히고 누워버린다.
쌓인 눈이 차창마저 하얗게 덮고 있다.
인생은 하늘이 내린 이승으로의 유배일까.
차창 너머로 송백을 보았던가. 그 사이로 노인 한 분이 어깨의 눈을 털며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다.
내 눈길도 그 뒤를 하염없이 따라가고 있다.
-본문 '눈 오는 날 추사를 만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