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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91159351303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1. 목수인 버찌 할아버지는 어쩌다 어린아이처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나무토막을 발견했을까?
2. 버찌 할아버지한테서 나무토막을 받은 제페토 할아버지는 춤도 추고, 칼싸움도 하고, 재주도 넘는 멋진 꼭두각시를 만들려고 한다
3. 제페토 할아버지는 인형을 만들고 피노키오라는 이름을 지어 주지만 인형은 말썽을 일으킨다
4. 피노키오와 말하는 귀뚜라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말썽쟁이 아이들이 저희보다 현명한 이들이 하는 말을 얼마나 듣기 싫어하는지 알게 된다
5. 배가 고파진 피노키오는 달걀 하나를 찾아내 요리하려고 하지만, 깨뜨린 달걀 안에서 병아리가 튀어나온다
6. 화로 위에 발을 올려놓고 잠이 든 피노키오는 아침에 눈을 뜨자 발이 타서 없어진 것을 발견한다
7. 집으로 돌아온 제페토 할아버지는 자신이 먹으려고 가져온 음식을 피노키오에게 준다
8. 제페토 할아버지는 피노키오에게 새 발을 만들어 주고, 외투를 팔아 책을 사준다
9. 피노키오는 인형극을 보기 위해 책을 판다
10. 꼭두각시들은 피노키오가 같은 나무 인형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반갑게 맞이하지만 ‘불 먹는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진 극단 주인이 나타나 죽을 위기에 빠지고 만다
11. 극단 주인은 재채기를 한 뒤 피노키오를 용서해 주고, 피노키오는 나중에 친구 아를레키노의 목숨을 구해 준다
12. 극단 주인이 제페토 할아버지에게 갖다 주라며 금화 다섯 닢을 줬지만, 꼬임에 빠진 피노키오는 여우와 고양이를 따라간다
13. ‘빨간 가재 여관’
14. 말하는 귀뚜라미의 충고를 듣지 않은 피노키오는 강도를 만난다
15. 강도들은 도망치는 피노키오를 쫓아와 붙잡은 다음 커다란 떡갈나무 가지에 매단다
16. 아름다운 파란 머리 소녀가 피노키오를 구해 침대에 눕히고 살았는지 죽었는지 보려고 의사 세 명을 부른다
17. 피노키오는 사탕만 먹다가 저승사자가 데리러 오자 겨우 약을 먹었고, 요정에게 거짓말한 벌로 코가 길어진다
18. 피노키오는 다시 여우와 고양이를 만나고, 함께 돈을 묻으러 기적의 밭으로 간다
19. 피노키오는 돈을 잃어버리고 넉 달 동안 감옥살이를 한다
20. 감옥에서 풀려난 피노키오는 요정의 집으로 떠나지만 도중에 무서운 뱀을 만나고 덫에도 걸린다
21. 농부에게 잡힌 피노키오는 닭장을 지키는 개 신세가 된다
22. 도둑을 잡은 피노키오는 집을 잘 지킨 대가로 풀려난다
23. 아름다운 파란 머리 소녀가 죽었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린 피노키오는 우연히 만난 비둘기의 도움으로 바닷가로 가게 되었고, 아빠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다
24. ‘부지런한 꿀벌 마을’에 도착한 피노키오는 요정을 다시 만난다
25. 꼭두각시로 사는 데 지친 피노키오는 요정에게 진짜 어린이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공부도 하고 착해지겠다고 약속한다
26. 피노키오는 학교 친구들과 함께 무서운 상어를 보러 바닷가로 간다
27. 피노키오와 친구들 사이에 한바탕 몸싸움이 벌어져 한 명이 다치고 피노키오는 경찰에게 잡혀간다
28. 그물에 걸린 피노키오는 생선 튀김이 될 위기에 처한다
29. 요정은 집으로 돌아온 피노키오에게 다음날이면 진짜 어린이가 될 거라고 약속한다
30. 피노키오는 친구 ‘램프 심지’의 말을 듣고 ‘놀이 천국’으로 함께 간다
31. 놀이 천국으로 간 피노키오는 그곳에서 다섯 달을 보낸다
32. 피노키오에게 당나귀 귀가 솟아나고, 진짜 당나귀로 변한 피노키오는 당나귀 울음소리를 낸다
33. 당나귀가 되어 서커스 단장에게 팔려 간 피노키오는 공연 중에 다리를 절게 되자 당나귀 가죽으로 북을 만들려는 남자에게 팔려 간다
34. 바다에 빠진 피노키오는 물고기에게 뜯어 먹힌 뒤 다시 꼭두각시로 돌아오지만, 무시무시한 상어가 육지로 헤엄쳐 나가던 피노키오를 삼켜 버리고 만다
35. 상어의 몸속에서 피노키오는 누구를 만났을까?
36. 피노키오는 마침내 나무 인형에서 진짜 사람이 된다
책속에서
“이름을 뭐라고 짓지? 그래, 피노키오라고 부르는 게 좋겠어. 행운을 가져다줄 이름이야. 언젠가 피노키오 가족을 만난 적이 있었지. 아버지 이름은 피노키오, 어머니는 피노키아, 아이들 이름은 모두 피노키오였어. 아주 단란한 가족이었지. 제일 형편이 나은 사람이 거지이긴 했지만 말이야.”
이름을 짓고 난 제페토 할아버지는 마음을 다잡고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와 이마와 눈이 완성됐습니다.
그런데 눈을 만들자마자 놀랍게도 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할아버지를 쳐다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늘은 학교에서 읽기를 배우고, 내일은 쓰기를, 모레는 셈하기를 배워야지. 그러면 똑똑해져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야. 돈을 벌면 제일 먼저 아빠에게 천으로 만든 아주 멋진 새 외투를 사드려야지. 천이 다 뭐야? 금과 은으로 만든 옷에 다이아몬드 단추까지 달아 드릴 거야. 불쌍한 우리 아빠는 그럴 자격이 있어. 나한테 책을 사주려고 외투까지 파셨잖아. 그것도 이 추운 날에 말이야! 아버지들만이 그런 희생을 할 수 있는 거라고.”
“넌 누구니?”
“말하는 귀뚜라미의 유령이야.”
소리가 어찌나 가늘던지 마치 다른 세상에서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나한테 할 말 있니?”
“충고를 해주려고. 집으로 돌아가서 널 기다리며 울고 계시는 불쌍한 아빠에게 남은 금화 네 닢을 갖다 드려.”
“내일이면 아빠는 큰 부자가 될 거야. 금화 네 개가 이천 개가 될 거거든.”
“이봐, 하루아침에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는 사람들을 믿으면 안 돼. 그런 놈들은 대부분 미친 놈이거나 사기꾼들이라고. 그러니 내 말대로 어서 집으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