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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도시농부

(주중엔 매거진 에디터, 주말엔 텃밭 농부)

천혜빈 (지은이)
인디고(글담)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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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시농부 (주중엔 매거진 에디터, 주말엔 텃밭 농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351426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3-07-05

책 소개

‘딴딴’ 시리즈 여섯 번째 책. 저자는 월간지 기자라는 본캐와 도시농부 소셜클럽 화장이라는 부캐를 가지고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중이다. 책에는 매달 마감에 쫓기는 빡빡한 일상 속에도 주말이면 텃밭으로 달려가 농사를 짓는 게 취미가 되어버린 직장인 농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프로롤그 │ 팬데믹에 생긴 일

│농사의 근본 1│ 씨앗에 담긴 거대한 우주
│농사의 근본 2│ 지구의 두피를 지켜주세요
│도시농부 필수 장비│ 농사도 템빨이랍니다
│농사는 패션│ 멋 내기에 진심인 도시농부들
│농사의 이득│ 농사를 지어서 뭐가 좋으냐고 물으신다면
│도시농부 소셜클럽 결성기│ 도시락 대신 호미를 쥐게 된 사연
│농장의 생명들│ 벌레는 무섭지만 농사는 짓고 싶어
│MBTI 농사이론│ INFJ 농부의 희로애락
│애착 채소│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채소는 무엇인가요?
│농사 초보 비권장 작물│ 난이도 ‘상’ 내공을 쌓고 오십시오
│농사 초보 권장 작물│ 난이도 ‘하’ 농사 초보에게 희망을 주는 채소들
│과일 농사의 꿈│ 메롱이와 메룽이가 되찾아 준 설렘
│성찰의 농사│ 텃밭에서 세상의 이치를 깨닫습니다
│도시의 농부들│ 우리 채소 예쁜 것 좀 보세요
│농한기│ 풋호박의 소리 없는 응원

에필로그 | 사랑하는 나의 텃밭 친구들에게
딴딴+ | 주말마다 하는 설레는 일이 있나요?

저자소개

천혜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거진 피처 에디터 그리고 도시농부 소셜클럽 회장. 주중엔 미디어 기업인 두산매거진에서 피처 에디터로, 주말엔 텃밭에서 땀 흘려 농사짓는 농부로 산다. 몇 년 전 우연히 주말농장을 신청하게 되면서 농사에 빠져들었는데, 더 많은 도시농부들과 함께 농사를 짓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시농부 소셜클럽’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종종 패션지 기자의 직업병이 튀어나와 ‘점프슈트’를 구매해 도시농부룩을 완성하기도 하고, 농작물에 이름을 붙여주기도 하며 농사의 슬픔과 기쁨을 만끽하는 중이다. Instagram @urbanfarmersocial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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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 새싹을 발견한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열무와 시금치의 새싹들이 한꺼번에 뿅뿅뿅뿅 태어나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농사 첫해의 어느 봄날. 초보 농부라면 잊지 못할 순간이다. 열무의 새싹은 하트 모양의 쌍떡잎, 그리고 시금치의 새싹은 잔디처럼 길고 가느다랗게 생겼다. 씨앗 껍질을 뚫고 나온 이 새싹들 중에는 잎 끄트머리에 아직 벗겨지지 않은 씨앗 껍질 모자를 쓰고 있는 것들도 있었다. 이 모습이 너무 귀엽고 신기하고 경이로워서, 입을 벌린 채 한참 밭에 쭈그리고 앉아 새싹을 구경했다. 아무런 미동도 없이 새싹을 구경하고 있으니 옆 고랑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베테랑 아저씨 한 분이 “새싹 처음 봐요?” 하고 껄껄 웃으셨다. 이윽고 본인의 일행들을 불러 모은 뒤 “농사 처음 짓나 봐! 신기한가 보네.” 하고 새싹을 구경하는 나를 구경하셨다. 음…… 어쩐지 동물원 원숭이 취급을 받고 있는 것 같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이 경이로운 광경을 조금 더 눈에 담아두고 싶었다. 그렇게 다리가 저려올 때까지, 그리고 베테랑 아저씨들이 초보 농부 구경을 마치고 떠나실 때까지,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새싹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았다. _ <농사의 근본 1: 씨앗에 담긴 거대한 우주> 중에서


모발 건강의 근원이 두피에 있는 것처럼 농사의 근본이 그 땅에 있음을 배우고 난 뒤부터는 매년 봄, 주말농장의 개장 날이 더욱 설렌다. 올해는 농장의 어떤 구역에 내 밭이 배정됐는지, 그 밭의 흙은 어떤지, 밭고랑에 쭈그리고 앉아 눈으로 훑어보고 손으로 한번 만져본다. 김매기를 하고 나면 흙이 좀 더 편하게 숨 쉬는 것 같아 기쁘고, 흙을 드러낼 때 불현듯 마주치는 지렁이도 전처럼 징그럽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땅속을 돌아다니며 흙이 숨 쉴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주고 배설물을 통해 양분을 공급하는 지렁이들은 오히려 손발이 야무지지 못한 도시농부가 고마워해야 할 존재다. _ <농사의 근본 2: 지구의 두피를 지켜주세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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