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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870002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004
제1장 정감 있는 풍경
새해 해맞이 /012
개심사의 봄날 /017
청풍명월 /022
비 내리는 문경새재 /028
낙화암의 애한 /033
소백산 정취 /038
선계에 있는 마곡사 /043
수원 서호의 서정 /048
낙산사를 돌아보며 /053
두타연의 비경과 비애 /058
제2장 사랑과 행복
설한에 흐르는 달빛 연정 /066
바람처럼 스쳐간 사람들 /071
아들과의 동행 /077
행복지수 /084
음성 꽃동네 /089
사랑의 헌혈 /094
행복이 묻어나는 사람 /100
최고의 효도선물 /106
눈물 어린 신부 /111
몸 사랑 오장육부 /116
제3장 고향 그리고 추억
최초의 기억 /124
옻순이 필 때면 /129
그리운 느티나무 /134
첫여름의 일기 /139
미나리 비빔밥 /144
고향에서 출근길 /149
치마 속 미학 /154
우연히 들른 모교 /159
하얀 추억 /164
고충민원과 삶의 변화 /169
제4장 삶을 관조하며
시 한 수를 읊으며 /178
수상한 그녀 /183
영리한 백구 /187
전원생활 체험 /192
꽃과 벌 /199
밤이 주는 축복 /204
국선도 수련 /209
별 보며 꿈꾸며 /215
독서와 여행 /220
인생의 향기 /227
저자소개
책속에서
누구나 살아온 날을 더듬어 가면 최초의 기억이 있습니다. 어쩌면 최초의 기억이 자신의 존재를 처음 인식할 수 있었으니 그때 한 인간으로 태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욕망이 없거나 감정이 사라진 그때의 기억이 평온한 무심의 상태입니다.
- 최초의 기억
여름날 오후에 느티나무 옆을 지나갑니다. 오늘도 노인들은 보이지 않고 평상만이 느티나무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날 느티나무 그늘에서 담소를 나누던 노인들은 신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 고향 느티나무 그늘에서 놀던 아이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갈까요. 느티나무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보여주고 잠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합니다.
- 그리운 느티나무
잠시 그 옛날 고향의 들판과 가신리 들판이 겹쳐집니다. 저 멀리 들녘을 물끄러미 바라보니, 어린 시절 첫여름의 일기도 논밭에서 일하시던 마을 어르신들도 사라져 갑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곡식들을 보니 가신리 들판은 목가적입니다. 해는 지고 낮과 밤이 교차하는 들녘에는 어둠이 서서히 내리고 있습니다.
- 첫여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