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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분기점 4

역사의 분기점 4

(서유럽 3왕, 그리고 시민운동)

이중원 (지은이)
  |  
북랩
2016-05-16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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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분기점 4

책 정보

· 제목 : 역사의 분기점 4 (서유럽 3왕, 그리고 시민운동)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9870491
· 쪽수 : 428쪽

책 소개

세계 전쟁사에 빛나는 명장들이 득시글거리는 최강의 몽골 제국과 그에 맞서 싸우는 세계 영웅들, 그리고 고려 영웅들의 활약상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가상 역사 소설.

목차

삼별초 006
클라이맥스 045
사미원의 역습과 백 개의 눈 바얀 121
바투의 내정 161
3왕 VS. 푸른 늑대 302

저자소개

이중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상의 으뜸에 못하지 않다’는 뜻의 이름으로 1985년에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책 읽기를 너무나 좋아했고 특히 대하서사 장르를 주로 읽었다. 삼국지, 삼국사기는 물론이고 초한지, 일본 전국 시대 등 대하서사 장르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읽었고 이후 역사를 넘어 판타지까지 즐겨 읽었다.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고등학생 때부터였으나 주변의 여건 등을 감안하여 꿈을 미뤄왔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관한 2013년부터 첫 작품을 착실하게 준비해왔다. 첫 작품의 장르를 역사로 한 것은 ‘역사’란 단어만 들어도 몸서리를 치는 10대, 20대들에게 역사가 얼마나 재미있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암기 과목화가 되어 버린 ‘국사 과목’에 지친 아이들에게 역사란 사실 굉장히 즐거운 분야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술, 담배,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정신의 소유자이자, 왼손잡이, 쌍가마, 평발 등 신체적으로도 특이한 저자는 자신의 첫 작품에도 특이한 재미와 매력을 한껏 장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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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렇게 몇 시간이 흘러 새벽이 되었고 더욱 날은 어두워졌다. 그때 성의 곳곳에서 어떤 꿈틀대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별로 높이 쌓이지도 않았던 짚더미나 사람 하나가 겨우 들어갈까 말까 수준인 물화분 등에서 고려의 삼별초 군 최정예들이 하나하나 기어 나오는 것이었다.
그렇게 성 내부 곳곳에 매복해있던 삼별초 30여 명은 미리 약속해두었던 중앙의 장소로 집결하여 인원을 확인하였다. 이 규모는 시마즈가 걱정했던 3백여 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였다. 그 덕분에 수색에 발견되지 않은 것이었지만 또한 그만큼 많은 적을 죽이고 성문을 개방하는 등의 활약은 기대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이런 적은 수로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방식을 그들은 잘 알고 있었다.


“급보입니다! 진의 후방에서 몽골 기병대가 출몰하여 보병대를 습격 중입니다. 다들 예상치 못했던 공격이라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있습니다. 서둘러 구원을…!”
“뭐라? 몽골 기병이 나타나? 그렇다면 설마…!”
“금 국이나 남송 놈들이 제대로 견제를 못한 것이로군. 이 한심한 놈들!”
전령의 보고에 고려 장군들은 이를 갈며 한 마디씩 하였다. 그런데 그때 완안 진화상은 후방이 아닌 전방의 칭기즈 칸 군의 진지를 살폈다. 이것이 칭기즈 칸이 미리 연계시키며 준비한 전략이라면 지금쯤 진지 위의 칭기즈 칸도 움직여야 했다. 그러나 칭기즈 칸의 군세는 평소처럼 조용했다. 고지 위에서는 바람 하나도 불지 않는 것처럼 잔잔한 분위기가 풍기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것은 다른 몽골 장군의 독단적인 판단이로군!”
“네?”
진화상이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외치자 다른 장군들은 의아해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진화상은 그러한 고려 장군들을 모두 한곳에 모이게 한 후 세부적인 지시를 내렸다.
그러는 사이 무카리의 몽골 기병대는 고려의 보병대 사이를 마음껏 헤집으면서 날뛰고 있었다. 후방에서 적이 나타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대비는 허술했고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진형도 갖추지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었다.


마침내 바투가 거병을 했다는 소식은 빠르게 서유럽으로 퍼졌다. 이것에 대해 맞설 수 있는 국가는 ‘존엄왕’ 필립 2세의 프랑스, ‘사자왕’ 리처드 1세의 영국, ‘교역왕’ 단도로의 베네치아 공화국이었다.
이 3국 중에서 일단 위치도 중앙에 있고 사실상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는 프랑스의 필립 2세는 두 나라의 수도로 밀사를 파견하였다. 향후 전략에 관한 내용이 담긴 문서를 안고 간 자들이었다.
그 내용을 본 리처드 1세와 단도로는 눈빛에 이채를 띠며 필립 2세의 전략을 음미했다. 리처드 1세는 문서를 내려놓고 대소를 터트렸다.
“푸하하하. 이렇게 나온다는 것인가. 과연… 이래야 필립다운 전쟁이라 할 수 있겠지. 크큭!”
“허허. 필립다운 전쟁이라면… 정면 승부를 회피하고 있다는 것입니까?”
주군의 박장대소에 재상 월터가 피식 웃으면서 말을 받았다. 튜더, 로빈 후드, 싱클레어 등의 기사들도 웃음을 짓기는 했지만, 속은 부글부글 끓는 것을 느꼈다. 필립의 전쟁을 가장 뼈저리게 경험했던 이들이 바로 이들이었기 때문이었다. 프랑스와의 지난 전쟁 동안 황폐화된 자신들의 영지를 이제야 겨우 수습한 그들은 또 다시 필립과 전쟁을 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진저리가 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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