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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외국의 육아.교육
· ISBN : 9791159877162
· 쪽수 : 23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008
P a r t 1 덴마크 아이들은 왜 학교 가기를 좋아할까?
행복한 나라 덴마크
하지만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014 벨 시어 두Hvad siger du? 019
아이들의 천국, 덴마크 어린이집 부게스투Vuggestue
자연주의 덴마크 유치원 뵈어네헤우Børnehave
유치원 시스템 028 식사 및 부대 비용 031 픽업 시스템 033 수업 035
자연활동 046 자전거 타기 051
덴마크의 친환경 놀이 활동
덴마크의 친환경 놀이터 058 모래와의 전쟁 066 우천 시 취소? 068
물놀이와 썰매 070 바이킹 체험 071 유치원에서의 마지막 날 074
왕따 없는 덴마크 초·중등학교 스콜레Skole
신입생 증후군? 076 학교 시스템 078 사립 학교와 정부 지원 081
입학 전 학교 생활 체험 081 수업 082 덴마크의 외국어 교육 086
시험 088 학부모 상담 092 방과 후 프로그램 SFO 096
왕따 없는 교실을 위하여 099 그룹 활동 100 체육활동 103
교내 치과 106 훈육 107 교통 지도 109 덴마크의 방학 110
덴마크의 도서관 116 자연에서 자라는 아이들 119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덴마크 학교 행사
클라세 밤세Klasse bamse와 틱 오우 톡Tik og Tok 124
파티 126 덴마크판 조찬모임 128 마켓 데이Market Dag 129
토요 학교 뢰어다스스콜레Lørdagsskole 130
포트폴리오 데이Portfolio Dag 132 교내 축구 대회 134
입학식 푈스테 스콜레 데이Første skole Dag 135
졸업식 카멜 데이Karamel Dag 139
진로탐색 끝판왕, 덴마크의 자율학교
호이스콜레Højskole 141 에프터스콜레Efterskole 143
입시가 아닌 학생 중심의 덴마크 고등학교 김나지움Gymnasium
고등학교 시스템 145 방과 후 생활 148
시험 152 대학 입시 154
P a r t 2 덴마크 부모들은 왜 화내지 않을까?
휘게Hygge 하라!
정情과 휘게Hygge 158 오늘 휘게한 시간을 보냈니? 160
휘게 디자인 163
즐거운 배려
얀테의 법칙The law of Jante 168 즐거운 학교 생활 170
내가 다치면 누가 도와주지? 172 외출이 쉬운 장애인들 172
몸에 밴 기부문화
모숀스 데이Motions Dag 176 유치원 옥션 행사 177
고힐스 베비스Godheds Bevis 177 기업의 기부활동 179
질병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
자주 아픈 아이들 182 덴마크의 의료시스템 184
함께하는 가족중심 문화
높은 임금과 높은 세율, 그리고 더 높은 물가 186
덴마크에서의 생일 188 여름 별장 섬머하우스Sommerhus 191
놀이동산 193 미술관 196
직원이 행복한 덴마크의 근로문화
일반 직장의 근로문화 202 교사 파업 207
질문에 관대한 어른들
질문이 많은 아이들 209 시사에 밝은 아이들 210
화려하지 않아도 즐거운 덴마크의 명절과 축제
크리스마스 214 페스테라운Fastelavn 217 할로윈 220
루치아 데이Lucia Dag 222 콘피어마숀Konfirmation 225
마치는 글 1 | 덴마크에 대한 오해와 이해 228
마치는 글 2 | 행복에 관하여 232
저자소개
책속에서
생각해 보니 나는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 때 좀 위험해 보이거나 잘 못할 것 같으면 아이가 먼저 도움을 요청하기도 전에 내가 앞서 도와주거나 막거나 했던 것 같다. “이건 지저분하니까 하지 마, 만지지 마”라는 식의 말도 같이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곳의 엄마 들은 나와는 달리 아주 위험한 부분이 아니라면, 혹은 아주 어린 아이가 아니라면 그냥 자유롭게 둔다. 아이의 도움 요청이 없다면 먼저 도와주는 일도 드물다. (중략) 어쩌면 아이들 스스로 더 아이답게, 더 자유롭게 놀아야 자신들도 모르게 사회성과 독립성, 그리고 창의성까지 키울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친구들과 만나서만 할 수 있는 터치와 감성적인 교류가 학원에, 독서실에, PC방에, 스마트폰에 빼앗긴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이런 놀이의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고 공부만 잘하는 아이 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의 모습이 사실 나는 두렵다. 조금 극단적으 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거대한 ‘소시오패스’들의 사회가 되지는 않을 까. 지금이라도 한국의 어른들이 놀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이들 을 충분히 놀게 해 주었으면, 제발 그래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들은 발달단계에 따라 육체와 정신이 성장한 딱 그만큼만의 세상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각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자극과 환경도 다른 것이다. 아직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과도하게 많은 자극과 정보를 주는 것은 불필요할 뿐 아니라, 옳지 않다는 것을 덴마크 사람들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