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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식탁

보통의 식탁

(조동범 산문집)

조동범 (지은이)
  |  
알마
2018-10-29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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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식탁

책 정보

· 제목 : 보통의 식탁 (조동범 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922305
· 쪽수 : 192쪽

책 소개

조동범 산문집. 여기, 식탁이 있다. 무수히 많은 '당신'들의 이야기가 그 식탁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삶에 대해 질문한다. 식탁을 둘러싼 이야기에는 숨길 수 없는 삶의 진실이 담겨져 있다. 그러므로 <보통의 식탁>은 당신의 삶의 진실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시인은 진심을 다해 당신의 안부를 묻는다.

목차

프롤로그. 당신의 처음 식탁

1. 당신의 마음 식탁
첫 번째 식탁 _ 심야 식당
두 번째 식탁 _ 여행지에서의 한 끼 식사
세 번째 식탁 _ 월요일의 저녁 식탁
네 번째 식탁 _ 혼자만의 식사
다섯 번째 식탁 _ 뜨거움의 순간
여섯 번째 식탁 _ 일 포스티노: 마리오의 식탁
일곱 번째 식탁 _ 먹을 수 없는 외로움
여덟 번째 식탁 _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 그리고 아포가토
아홉 번째 식탁 _ 도넛이 있는 시간
열 번째 식탁 _ 이민자의 저녁과 당신들의 테이블

2. 누군가의 슬픔 식탁
열한 번째 식탁 _ 킨포크 라이프
열두 번째 식탁 _ 기내식과 함께하는 당신의 여행
열세 번째 식탁 _ 사육되던 날들과 한 점 뜨거움의 순간
열네 번째 식탁 _ 한없이 가벼운 한 끼 식사
열다섯 번째 식탁 _ 피시 앤 칩스
열여섯 번째 식탁 _ 서른 번째 생일 케이크
열일곱 번째 식탁 _ 당신의 바질 토마토 스파게티
열여덟 번째 식탁 _ 오전 열 시의 편의점과 당신의 한 끼 식사
열아홉 번째 식탁 _ 올리브가 있는 풍경
스무 번째 식탁 _ 국수 먹는 아이
스물한 번째 식탁 _ 당신의 식사와 삶의 경계
스물두 번째 식탁 _ 너의 장례식

3. 내 안의 생각 식탁
스물세 번째 식탁 _ 단호한 직선: 칼
스물네 번째 식탁 _ 온몸으로 삶을 견디는 순간: 나무 도마
스물다섯 번째 식탁 _ 상류를 향하여: 연어
스물여섯 번째 식탁 _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소금
스물일곱 번째 식탁 _ 바다의 깊은 내력이 흐느낄 때: 광어
스물여덟 번째 식탁 _ 빙점을 잃어버린 폐허: 냉장고
스물아홉 번째 식탁 _ 네 삶의 결을 더듬는 순간: 정형사
서른 번째 식탁 _ 뜨거움 이후: 제빵기
서른한 번째 식탁 _ 한 잔의 주스: 믹서
서른두 번째 식탁 _ 먼 바다: 생선
서른세 번째 식탁 _ 어느 날 슬픔처럼: 숟가락

4. 우리들의 함께 식탁
서른네 번째 식탁 _ 몽골식 양고기가 익어가는 저녁
서른다섯 번째 식탁 _ 위베 덴 텔러란
서른여섯 번째 식탁 _ 키비악
서른일곱 번째 식탁 _ 웍헤이
서른여덟 번째 식탁 _ 설탕과 슬픔
서른아홉 번째 식탁 _ 비건이라는 삶
마흔 번째 식탁 _ 마리아주

에필로그 _ 당신의 다음 식탁

저자소개

조동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은 이후 시와 산문, 비평과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시집 『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카니발』, 『금욕적인 사창가』, 『존과 제인처럼 우리는』 평론집 『이제 당신의 시를 읽어야 할 시간』, 『4년 11개월 이틀 동안의 비』, 『디아스포라의 고백들』 연구서 『오규원 시의 자연 인식과 현대성의 경험』 시창작 이론서 『묘사 진술 감정 수사』, 『묘사』, 『진술』 글쓰기 안내서 『부캐와 함께 나만의 에세이 쓰기』, 『상상력과 묘사가 필요한 당신에게』 인문 교양서 『팬데믹과 오리엔탈리즘』,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산문집 『알래스카에서 일주일을』, 『보통의 식탁』, 『나는 속도에 탐닉한다』 등이 있다. 김춘수시문학상, 청마문학연구상, 딩아돌하작품상, 미네르바작품상을 수상했다. 대학 안팎에서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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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은 한 끼 식사를 앞에 두고 앉은 손님들을 볼 때마다 음식과 하나가 된 완전체를 떠올리곤 한다. 당신은 음식이 손님 앞에 놓였을 때에야 비로소 음식의 모든 것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당신의 심야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심야 식당 그 자체다. 당신은 손님들이 당신이 만든 음식을 먹을 때의 표정을 여전히 설레는 마음으로 훔쳐보곤 한다. 손님이 젓가락을 들어 당신이 만든 음식을 집어 올리면, 젓가락 끝에 닿은 음식의 질감이 당신에게 와 닿는 것만 같아 아득한 기분이 들기까지 한다. _ 심야 식당


그러나 당신은 여행지에서 접하는 음식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해서 낯선 음식을 매번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신도 때로는 낯선 음식을 앞에 두고 그것이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기도 한다. 이국의 음식을 잘 먹는 것과 그 음식을 즐길 의향이 있는 것은 다르다. 그럼에도 당신이 이국의 음식을 먹으려 하는 것은, 그것이 당신이 찾아간 여행지의 진짜 세계로 들어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_ 여행지에서의 한 끼 식사


작은 섬 칼라 디소토에 살다 숨을 거둔 수많은 마리오를 떠올린다. 그리고 마리오의 삶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끊임없이 무엇이 되고자 하지만 결국에는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삶을 살게 되는 사람들. 평범하게 늙어가고 묵묵히 살다 고요히 죽음에 이르는 삶. 그러나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삶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닐까. 마리오의 삶은 그가 먹던 거친 빵과 소박한 수프처럼 평범했지만, 평범한 삶이 주는 소박함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_ 일 포스티노: 마리오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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