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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봇 다이어리 : 인공 상태

머더봇 다이어리 : 인공 상태

마샤 웰스 (지은이), 고호관 (옮긴이)
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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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봇 다이어리 : 인공 상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머더봇 다이어리 : 인공 상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59923159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0-07-30

책 소개

소심하지만 사회성 없는 머더봇의 새로운 에피소드. 전편에서 외계 행성 탐사대에 소속된 머더봇이 자기 존재를 인정해주는 인간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활약을 펼친다면,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고통스럽고 두려운 자신의 어두운 과거로 향하는 여정이 시작된다.

목차

1..7
2..20
3..44
4..69
5..102
6..140
7..164
8..195
9..213

저자소개

마샤 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SF, 판타지 소설 작가다. ‘머더봇 다이어리The Murderbot Diaries’ 시리즈로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SF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텍사스A&M 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했다. 현실 사회의 복잡성을 세심하게 묘파해내는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인류학을 전공한 작가의 학문적 배경 덕분이라는 평가가 있다. 2017년 월드판타지컨벤션World Fantasy Convention에서 발표한 SF, 판타지, 영화 등 미디어의 소외된 창작자에 대한 연설이 호응을 얻으며 이와 관련한 광범위한 논쟁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1993년 첫 책 《불의 요소The Element of Fire》를 출간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네뷸러상 최종 후보에 오른 세 번째 소설 《네크로멘서의 죽음The Death of the Necromancer》 이후 ‘라크수라의 책Books of the Raksura’ 시리즈를 비롯해, 《마법사 사냥꾼The Wizard Hunters》 《무한의 바퀴Wheels of the Infinite》 등 다수의 소설과 논픽션을 펴냈고, SF 영화에 바탕을 둔 미디어 타이인 소설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Stargate: Atlantis》 《스타워즈: 면도날Star Wars: Razor’s Edge》을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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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 과정에서 과학사로 석사를 마치고 《동아사이언스》에서 과학 기자로 일했다. SF와 과학 분야의 글을 쓰거나 번역한다. 지은 책으로 SF 앤솔러지 『아직은 끝이 아니야』(공저)와 『우주로 가는 문, 달』 『술술 읽는 물리 소설책 1~2』 『누가 수학 좀 대신 해 줬으면!』 등이 있으며, 『하늘은 무섭지 않아』로 제2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 『인류의 운명을 바꾼 약의 탐험가들』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과학지식 101』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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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는 탈주한 보안유닛이야. 지배모듈이 망가진 봇/인간 구성체.
그게 피드를 통해 나를 건드렸고, 나는 움찔했다.
그게 말했다.
내 시스템을 해킹하려는 시도는 하지 마.?
그러고는 0.00001초 만에 자신의 방화벽을 내렸다. 내가 상대하고 있는 대상의 생생한 이미지를 확인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것의 기능 중에는 은하 외부의 천체 분석도 있었는데, 화물을 나르는 지금은 다음 임무를 기다리며 처리 능력을 모두 대기 상태로 돌려놓았다. 그건 피드를 통해 나를 벌레처럼 짓눌러버릴 수 있었다. 내 방화벽과 다른 방어 수단을 뚫고 들어와 내 기억을 날려버릴 수도 있었다. 아마도 그러는 동시에 웜홀 도약을 계산하고, 향후 6만 6천 시간 동안 승무원 전체의 영양소 필요량을 추산하고, 의무실에서 복수의 신경외과 수술을 집도하고, 동시에 타블라tavla 보드게임에서 선장을 박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강력한 존재와 직접 상호작용해본 건 처음이었다.
실수했다, 살인봇아. 아주 큰 실수를 했어. 심술을 부릴 정도로 지성이 있는 수송선인 줄 내가 어떻게 알았겠는가? 엔터테인먼트 피드에는 언제나 사악한 봇이 나왔지만 그건 실제가 아니었다. 그냥 무서운 이야기, 판타지에 불과했다.


오랜 논쟁 끝에 우리는 가장 쉬우면서도 최선의 결과를 내는 방법이 내 다리와 팔의 길이를 2센티미터 줄이는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큰 변화처럼 들리지는 않을지 몰라도 그건 내 몸의 비례가 유닛 표준과 달라진다는 뜻이었다. 내가 걷는 방식, 움직이는 방식이 달라질 터였다. 합리적인 생각이었고, 나도 만족했다.
그런데 ART가 내 유기체 부분의 코드도 바꿔서 털이 자라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에 대한 내 첫 반응은 “웃기는 소리 하지 마”였다. 나는 머리와 눈썹에 털이 있었다. 그건 보안유닛과 섹스봇이 공유하는 형태의 하나였다. 물론 보안유닛의 경우 장갑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제어 코드가 털을 짧게 유지했다. 우리는 인간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졌고, 우리는 외양 때문에 고객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다. (실제로는 보안유닛이 무서운 살인 기계라는 사실 때문에 어떻게 생겼든 간에 인간은 불안해 한다고 회사에 알려줄 수는 있었지만, 어차피 누구도 내 말은 안 듣는다.) 하지만 피부의 나머지 부분에는 털이 없었다


마지막 칸막이방 앞에서 나는 뒤로 물러났다. 두 손에 얼굴을 묻고 바닥에 주저앉아서 드라마에나 빠져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길었던 12초가 지나자 격렬한 감정도 사그라들었다.
내가 왜 여기 들어왔는지조차 모르겠다. 나는 데이터 저장소를 찾아 남아 있는 기록을 봐야 했다. 드론 패키지 같은 쓸 만한 게 있는지 무기 수납장을 확인했지만 텅 비어 있었다. 총격전 때문에 불에 탄 흔적이 벽에 남아 있었고, 칸막이방 한 곳 옆에는 폭발성 탄환이 만든 작은 구덩이가 있었다. 곧 나는 사무실을 향해 돌아갔다.
시설 통제실을 발견했다. 깨진 디스플레이 조각이 사방에 널려 있었고, 의자는 뒤집혔고, 인터페이스 장치도 박살 나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플라스틱 컵 하나만이 여전히 온전하게 콘솔 위에 놓인 채로 누군가 다시 집어 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인간은 나처럼, 그리고 ART처럼 봇과 같은 방식으로 피드에서 다중 입력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다. 몇몇 증강인간은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인터페이스를 이식받지만 모든 인간이 뇌에 여러 가지를 집어넣고 싶어 하는 건 아니다. 이해는 안 되지만. 그래서 인간은 집단으로 일을 하기 위해 이런 표면에 화면을 띄워놓는다. 외부 데이터 저장소도 여기 어딘가에 붙어 있을 게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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