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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잘 지내시나요, 올리버 색스 박사님?

그리고 잘 지내시나요, 올리버 색스 박사님?

(올리버 색스 평전)

로런스 웨슐러 (지은이), 양병찬 (옮긴이)
  |  
알마
2020-08-30
  |  
2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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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잘 지내시나요, 올리버 색스 박사님?

책 정보

· 제목 : 그리고 잘 지내시나요, 올리버 색스 박사님? (올리버 색스 평전)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자의 생애
· ISBN : 9791159923166
· 쪽수 : 656쪽

책 소개

올리버 색스의 절친한 지인이자 전기 작가인 로런스 웨슐러가 쓴 올리버 색스 평전. 그동안 기존 올리버 색스 도서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웨슐러(렌)가 올리버 색스의 집필 비화와 삶의 궤적을 상세히 다루어 흥미롭다.

목차

프롤로그

Ⅰ 올리버가 걸어온 길 (1933~1980)
1. 보트놀이
2. 유년기, 끔찍한 유배생활, 잔인한 유대교, 동성애, 어머니의 저주
3. 캘리포니아에서 만난 밥 로드먼, 톰 건과의 대화
4. 미국자연사박물관 방문과 일식집에서 점심식사
5. 올리버의 사촌: 아바 에반, 카멜 로스와의 대화
6. 캘리포니아에서 뉴욕까지 (1962~1967)
7. 편두통 클리닉 (1966~1968)
8. 깨어남의 드라마 (1968~1975)
9. 베스에이브러햄 진료실에서 올리버와 함께
10. 오든과 루리야
11. 올리버와 함께 방문한 런던: 에릭 콘, 조너선 밀러, 콜린 헤이크라프트와 대화
12. 경로수녀회, 브롱크스 주립병원에서 올리버와 함께
13. 23번 병동
14. 투레터 존

Ⅱ 올리버는 어떻게 존재하고 행동했나(1981~1984)
15. 오랜 글막힘에서 벗어나기 시작 (1982~1983)
16. ‘영혼의 신경학’이 틀을 갖추는 동안 ‘다리 책’ 완성 (1984년 전반기)
17. ‘다리 책’ 출간 후 호평, 올리버 전기 집필 중단 (1984년 후반기)

Ⅲ 그 이후의 발자취 (1985~2015)
18. 친구들과 함께 (1985~2005)
19. 보충설명: 신뢰성의 의문과 낭만적 과학의 본질
20. 그의 생애 (2005~2015)

나가며
추신
감사의 글
찾아보기
사진 출처

저자소개

로런스 웨슐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요커〉의 베테랑 작가이자 뉴욕 대학교 부설 뉴욕인문학연구소의 명예소장이다. 〈뉴욕타임스 매거진〉 〈배니티페어〉 〈맥스위니스〉, 국립공영라디오(NPR)에 정기적으로 기고해왔으며, 지은 책으로는 화가 로버트 어윈의 전기 《본다는 것은 사람이 보는 사물의 이름을 잊는 것이다》, 쥐라기 기술박물관에 관한 책 《윌슨 씨의 경이로운 캐비닛》 《발생하는 모든 것》 《하나의 기적, 하나의 우주》 《보스니아의 페르메이르》 등이 있다. 로런스 웨슐러는 스물아홉 살 무렵인 1980년대 초 올리버 색스와 함께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뉴요커〉로 자리를 옮긴 그는 탁월한 신경학자의 일대기를 쓰기 위해 올리버 색스에게 편지를 보냈고 곧이어 둘의 인연이 시작되었다.두 사람은 전기 집필을 위해 4년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올리버 색스는 어느 날 '고통스러운 개인적 이유'를 내세워 웨슐러에게 작업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다. 전기 작업이 중단되었음에도 두 사람은 30년간 절친한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올리버 색스는 웨슐러 딸의 대부가 된다. 만년에 웨슐러 가족의 보살핌 속에 암 투병을 이어가던 올리버 색스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 웨슐러에게 ‘중단했던 프로젝트를 재개하라’고 재촉한다. 올리버 색스의 결단과 로런스 웨슐러의 지치지 않는 노력으로 《그리고 잘 지내시나요, 올리버 색스 박사님?》이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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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진로를 바꿔 중앙대학교에서 약학을 공부했다. 약사로 활동하며 틈틈이 의약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글을 번역했다. 최근에는 생명과학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포항공과대학교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바이오통신원으로,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해외 과학 저널에 실린 의학 및 생명과학 기사를 번역해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진화론의 교과서로 불리는 《센스 앤 넌센스》와 알렉산더 폰 훔볼트를 다룬 화제작 《자연의 발명》을 번역했고, 2019년에는 《아름다움의 진화》로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최근에 옮긴 책으로, 《파인먼 평전》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동물 탐사기》 《이토록 굉장한 세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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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두 번째로 시티아일랜드를 방문하던 길에 나는 약간의 좌절감을 느꼈다.


나와 매우 가깝게 지낸 1980년대 초반의 4년 동안 올리버 색스는 간혹 자기 자신을 일컬어 임상존재학자(clinical ontologist)라고 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건 그의 의사 생활이 환자를 상대로 한 다음과 같은 질문의 연속이었음을 의미했다. “어떻게 지내세요?(How are you?)”이 질문은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라 “어떻게 존재하세요?(How do you be?)”라는 존재론적 질문이었다. 더욱이 그에게 존재함(being)은 곧 행동함(doing)이었다.


“스물한 살 때, 그러니까 옥스퍼드를 떠나 고향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었어.” 그가 말을 시작했다. “어느 날 저녁, 나는 왕진 중인 아버지를 수행했어. 승용차를 함께 타고 가는데, 아버지가 요즘 잘 지내냐고 물으셨어. 나는 ‘아, 네…’라고 조심스레 대답했지. 그랬더니 이번에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여자친구는 없니?’라고 물으시는 게 아니겠어? ‘네.’ ‘왜 여자친구가 없어?’ ‘난 여자에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잠깐의 침묵이 흘렀어… ‘그럼, 남자애들을 좋아한다는 뜻이니?’ ‘네, 아버지.’ 내가 대답했어. ‘나는 동성애자이니까, 어떤 경우에도 어머니에게 말하지 말아주세요. 어머니는 이해하지 못해 심장이 터질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아직 실제적인 경험을 한 건 아니었어.
경위가 어찌됐든, 다음 날 아침 어머니가 계단을 우당탕탕 뛰어 내려오며 나에게 비명을 지르고 〈신명기〉에 나오는 저주를 퍼부으며 끔찍한 심판적 선고를 했어. 어머니는 1시간 동안 비명과 저주와 선고를 퍼부은 후 조용해졌어. 그러고는 3일 동안 완전히 침묵을 지킨 뒤 평상시 모습을 회복했어. 그 이후 평생 동안 그 주제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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