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60021950
· 쪽수 : 34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꿈을 이루기 위한 생각의 역량을 키워나가자
PART 1 나를 알고 나의 주인이 되자
자아(자기)
나는 정말 누구일까?
자아 정체성
나만의 고유한 특성은 무엇인가?
청소년기
정체성을 확립하느냐, 혼란에 빠지느냐?
동기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로 보는 동기
외재적 동기와 내재적 동기, 그리고 성취동기
무의식의 세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
내가 ‘나’라고 부르는 자아는 어떤 것일까?
PART 2 지식과 정보를 잘 다루는 사람
자료, 정보, 지식, 지혜
지식에 뛰어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과학
논리와 증거,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
지식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키는 사이비 과학
논증
7가지 방법으로 판단하는 잘못된 논증
뇌
뇌는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는가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는 뇌의 기관
배움이 일어나는 과정
배움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뇌가 칠판처럼 쓰인다면
사람은 어떤 목적을 품고 배우는가?
고등정신기능(고차 사고능력)
저차 사고능력에서 고차 사고능력으로
지능
8개의 지능, 다양한 가능성
지능지수(IQ)
IQ가 뜻하는 바를 찾아서
PART 3 창의성이 넘실대는 사람
창의성
창의성은 대체 어떤 능력일까?
창의적인 사람의 특징
창의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몰입과 중독
어떤 상황에서 몰입을 경험할 수 있을까?
지식의 융합
융합과 창의성, 그 연결고리를 찾아서
혁신과 발명
세상을 좋게 만드는 작은 변화란 무엇일까?
PART 4 잘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잘 사는 것과 돈이 많은 것
잘 사는 것과 돈이 많은 것은 같은 말일까?
돈의 기원
돈은 어떤 존재로서 가치를 지니는가
생산, 소득, 소비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무엇으로 판단하는가
성공적인 생산을 위한 선택 사항
노동자의 권리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근로기준법
근로계약으로 찾아가는 노동자의 권리
공공재와 세금
문제는 세금의 목적이다
저축과 재테크
소비하고 남은 돈이 쓰이는 곳
어떻게 미래를 위한 저축을 할 것인가
재테크에 따라 감수해야 할 것들
PART 5 아름다움과 감수성을 느끼는 사람
아름다움
아름다움에 대한 조건과 다양한 견해
예술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진 예술의 가치
클래식과 팝
세상의 시각에 따른 평가는 존재한다
시대마다 예술을 평가하는 기준은 다르다
감수성
예술과 감수성, 그 상관관계에 대해
경험한 만큼, 느끼는 만큼 공감한다
놀이
동물의 놀이와는 다른, 사람의 놀이
PART 6 소통하는 사람
상호작용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상호작용
의사소통과 언어
상호 이해와 목적을 위한 의사소통
의사소통이 성립되기 위한 조건들
토의와 토론
비슷하지만 목적과 방식이 다른 토의와 토론
토의, 공통의 합의를 위한 의사소통
주장을 관철하고자 상대를 설득하는 토론
PART 7 민주시민이 된다는 것
정치와 권력
우리 사회에서 정치가 필요한 이유
권위에 힘을 실어주는 3가지 요소
권위와 권위주의, 적정선을 유지하다
민주정치
민주정치와 그 한계를 반영한 대의정치
민주정치와 비민주정치
민주정치를 충족시키는 구체적인 제도
독재로 이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짐
공화정치
공화국에 부합하기 위한 다양한 요건
에필로그_ 너의 성장을 위한 선물 같은 책
『청소년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인문·경제·사회 이야기』 저자 심층 인터뷰
저자소개
책속에서
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보자. “배고파.” “나는 배가 고프다.” 무엇이 다를까? 첫 번째 문장은 그저 자신의 상태를 말하고 있고, 두 번째 문장은 그 배고픔을 느끼고 말하는 주체가 ‘나’라는 것을 분명하게 표시하고 있다는 점이 달라. 저 사람, 저 아저씨, 저 꼬마가 아니라 ‘내’가 배가 고프다는 말, 혹은 내가 지금 기쁘거나, 슬프거나, 용변이 급한 게 아니라 ‘배가 고프다.’라는 말을 하고 있어. 즉 나를 다른 사람과 구별해 가리킬 수 있고, 또 나의 상태나 속성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파악해 서술할 수 있다는 거야. 이렇게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그 대상이 된 나를 일컬어 ‘자아’라고 해. 즉 “배고파.”라는 문장에서는 자아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나는 배가 고프다.”라는 문장에는 자아가 드러난 셈이지. 이렇게 자신을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인간이나 극소수의 영장류만 가지고 있는 능력이야. 대부분의 다른 동물들은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삼아 생각하거나 관찰하지 못해. 예컨대 느껴지는 배고픔이 주는 충동에 따라 음식을 탐할 뿐, “나는 배가 고프고, 따라서 음식을 구해야만 한다.”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거야.
사람은 자동화된 기계가 아니야. 시키는 일을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계속 반복해야 한다면 아마 정신이 이상해지고 말 거야. 당장 너 희들만 해도 숙제하는 거 싫어하잖아? 반면에 뭔가 할 마음이 생기 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열심히 그 일을 하는 게 바로 사람이야. 그러니 사람은 어떤 특정한 방향의 행동을 하도록 하는 내적인 힘을 지니고 있어. 그 힘을 바로 ‘동기’라고 해. “도대체 왜 그런 일을 한 거지? 동기가 뭐야?”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이야. 사람은 자기 가 한 행동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동기라고 볼 수 있어. 동기 중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어떤 목적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구’야. 뭔가가 필요한데 없거나 부족하면 우리는 이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게 되고,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행동하게 되지. 만약 모든 욕구가 다 충족되면 동기가 사라져서 아무런 활동도 못할까봐 걱정되니?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 인간의 욕구는 무한하고, 충족된 욕구가 새로운 욕구를 불러일으키니까.
오늘날 지식을 얻는 방법으로 가장 유력한 것, 사실상 거의 유일하다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과학이야. 과학이라고 하면 실험실, 복잡한 수식 아니면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어려운 내용들을 가리키겠지만, 사실 그런 것들은 과학의 일부에 불과해. 엄밀히 말하면 그것들은 과학이 아니라 과학을 통해 알아낸 지식, 즉 과학지식들이지. 과학은 어떤 지식이 아니라 지식을 획득하기 위한 방법과 태도를 말해. 그러니까 실험실이나 복잡한 수식이 없어도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이 과학적이라면, 그렇게 얻은 지식은 과학지식이고 연구 분야는 과학이야. 이러한 방법으로 자연에 대한 지식을 얻으려고 한다면 자연과학이고, 사회에 대한 지식을 얻으려고 한다면 사회과학, 사람의 생각에 대해 알아내고자 하면 심리과학 혹은 인지 과학이 되지. 그렇다면 과학적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논리적인 설명, 경험적인 증거로 증명하면서 지식을 알아나가는 방법이야. 한마디로 요약하면 논리와 증거지. 이 논리와 증거라는 잣대에 맞지 않는 주장은 모두 의심하는 것이 바로 과학의 첫걸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