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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60050578
· 쪽수 : 38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4
제1부 불교의 유산
한국의 건축
기단 ․ 21
초석 ․ 23
입면 ․ 25
기둥 ․ 27
공포 ․ 31
주심포식 | 다포식 | 익공식 | 절충식 | 하앙식
가구 ․ 36
천장 ․ 38
지붕 ․ 38
단청 ․ 40
수장 ․ 41
사찰
사찰의 기원 ․ 44
일주문 ․ 48
중문 ․ 50
대웅전 ․ 52
극락전 ․ 54
대광전 ․ 56
보광전 ․ 56
미륵전 ․ 57
약사전 ․ 59
관음전 ․ 60
영산전 ․ 62
팔상전 ․ 64
명부전 ․ 64
조사전 ․ 65
설법전 ․ 66
칠성각 ․ 66
독성각 ․ 67
산신각 ․ 68
삼성각 ․ 68
선원 ․ 69
불상
석가여래 ․ 75
아미타불 ․ 76
비로자나불 ․ 78약사불 ․ 79
미륵불 ․ 81
불탑
탑의 배치와 장엄 ․ 86
목탑과 석탑 ․ 90
석등과 석비
석등 ․ 99
팔각기둥형 석등 | 쌍사자형 석등 | 사각형 석등 | 장명등
석비 ․ 105
조경
조경 ․ 109
제2부 한국의 산사
경북 영주 부석사
부석사 가람 배치 ․ 122
화엄사상에 충실한 부석사 ․ 127
석축 | 범종각 | 안양루 | 석등 | 무량수전 | 소조아미타여래좌상 | 부석 | 3층 석탑 | 조사당 | 조사당 벽화 | 석조비로자나불 좌상 2구
김병연의 「부석사」 ․ 155
경북 안동 봉정사
봉정사의 가람 배치 ․ 159
만세루 | 극락전 | 3층 석탑 | 대웅전 | <안동봉정사영산회상벽화> | 화엄강당 | 고금당 | 영산암
경남 양산 통도사
통도사 전설 ․ 182
통도사의 기본 계획 ․ 188
하로전 가람 배치 ․ 190
일주문 | 천왕문 | 영산전 | <통도사영산전팔상도> | <양산통도사영산전벽화> | 극락전 | 약사전 | 3층 석탑 | 만세루와 범종루
중로전 가람 배치 ․ 203
불이문 | 관음전 | 용화전 | 봉발탑 | 대광명전 | 세존비각 | 개산조당과 해장보각 | 장경각 | 황화각
상로전 가람 배치 ․ 212
대웅전 | 금강계단 | 명부전 | 응진전 | 구룡지 | 자장매화
성보박물관 ․ 226
전남 해남 대흥사
대흥사의 상징, 서산대사 ․ 234
대흥사 들어가기 ․ 237
북원 구역 ․ 241
대웅보전 | 3층 석탑 | 응진당과 산신각 | 연리근
남원 구역 ․ 247
천불전 | 무염지 | 장군샘
초의선사 ․ 252
표충사 구역 ․ 255
표충사 | 조사전 | 성보박물관
대광명전 구역 ․ 261
대광명전 | 보련각 | 동국선원
산내 암자 ․ 264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 북미륵암 3층 석탑 | 일지암
전남 순천 선암사
선암사 가람 배치 ․ 276
일주문 | 범종루 | 만세루
대웅전 영역 ․ 282
3층 석탑 | 괘불지주 | 대웅전 | 설선당 | 심검당
원통전 영역 ․ 287
원통전 | 불조전과 팔상전 | 장경각
응진전 영역 ․ 293
응진당 | 진영당 | 달마전 | 미타전 | 산신각
무우전 영역 ․ 296
무우전 | 각황전
선암사의 부도 ․ 298
무우전부도 | 선조암터부도 | 대각암부도
선암사의 자랑 ․ 302
충남 공주 마곡사
비대칭의 멋 ․ 310
마곡사 들어가기 ․ 317
해탈문 | 천왕문 | 대광보전 | 대웅보전 | 5층 석탑 | 명부전 | 심검당 | 『감지금니묘법연화경』 제6권, 『감지은니묘법연화경』 제1권 | 석가모니불괘불탱 | 부속암자
충북 보은 법주사
문화재의 보고 ․ 336
법주사 들어가기 ․ 344
팔상전 | 대웅보전 | 대웅전소조삼불좌상 | 원통보전 | 목조관음보살좌상 | 쌍사자석등 | 석련지 | 사천왕석등 | 마애여래의상 | 괘불탱화 | 희견보살상 | 철확 | <신법천문도병풍> | 복천암학조등곡화상탑 | 복천암수암화상탑 | 김칫독 | 순조대왕태실
법주 약수로 불리는 삼타수 ․ 378
참고문헌 ․ 383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국의 간판 사찰로 불러도 과언이 아니라는 부석사가 있는 영주는 태백산에서 뻗어나온 산줄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산골짜기에서 발원해 흘러내리는 죽계천과 금계천 물줄기가 동남쪽으로 모이는 곳에 있다. 북쪽은 충북 단양, 동쪽은 경북 봉화에 닿아 있고, 서쪽으로는 경북 문경?예천과 나란히 있다. 서북쪽으로는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지만, 동남쪽으로 내려올수록 평야를 이룬다. 이 지역에는 일찍부터 소국이 발달해서 풍기에 진한 12국의 하나인 기저국(己低國)이 있었다고 한다. 1세기 말에서 2세기 사이에 신라가 이곳을 공략했으며, 죽령이 군사 요충지였으므로 인근의 비봉산과 소백산 등지에 고구려의 세력을 막으려고 쌓은 산성의 흔적들이 있다. 5세기에 들어서 한때는 죽령을 넘어온 고구려 군사의 수중에 넘어가기도 했으나 6세기 말부터는 완전히 신라 땅이 되었다. 「경북 영주 부석사」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있는 천등산(天燈山) 남쪽 기슭의 안동 봉정사로 향한다. 한국의 양반 중에서 양반들만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집이 세다는 안동 답사길이 남다른 것은 수많은 관광도로 주변을 가다 보면 식당 등 위락시설이 즐비한데 안동으로 들어가면 정말로 놀랄 정도로 도로가 깨끗하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그 어떤 현대 문물이 거의 자리 잡지 못했으므로 다른 곳처럼 아무 곳에서나 식사를 해결하겠다고 생각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물론 과거 마을이 있던 곳에는 몇몇 식당이 있음은 물론이다. 봉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 중 하나로 서후면 태장리에 있으며, 신라의 삼국 통일 직후인 문무왕 12년(572)에 의상이 창건했다고 전하는데 창건 설화가 재미있다. 「경북 안동 봉정사」
모든 진리를 통달해 일체 중생을 계도한다는 뜻으로 통도(通度)는 모든 방편을 동원해 중생들을 행복하게 하고자 했던 부처의 자비사상을 잘 표현한 이름이다. 보살과 수행자들의 존재 이유는 자기만의 깨달음을 구하는 데 있지 않다. 깨달음을 향해 진리의 세계로 나가는 동시에 고통 받는 중생들과 함께하는 대비(大悲)의 마음이 있어야 함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어느 설이 맞든 통도사라는 이름은 사찰의 이름으로 남다름이 틀림없다. 명명 이유는 어떠하든 통도사는 자장이 직접 중국 오대산에서 부처의 진신사리를 갖고 와 사리를 금강계단에 안치했다는 것과 크게 연관된다. 통도사의 진신사리는 한국에만 유명한 것은 아니다. 고려시대엔 원나라 사신들까지 사리 친견을 위해 통도사를 방문하고 인도인으로 도가 높아 ‘달마대사의 화신’이라 추앙받은 지공대사도 중국을 거쳐 한국에 왔을 때 불사리를 친견하고자 제일 먼저 통도사를 찾았다고 한다. 「경남 양산 통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