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했다

책을 내며

1. 길에서 만난 사람
우산 속에서
길에서 만난 사람
아기 냄새
사랑은 민들레 꽃씨 되어
우산꽃
모녀 행운목
여성에게 나이가 주는 의미
신사
눈물 한 방울
생각의 차이
선물
오늘의 운수
내 소리를 듣는 사람들에게
나만의 카드
그렇게 기도하길 잘했어
파도 소리

2. 새벽을 여는 소리
묵은 노트 속 작은 그림들
엄마의 가을 스케치
생거진천
아버지
어머니
새벽을 여는 소리
언니
아버지 책상 앞에서
스승의 상징, 느티나무
그 소년
남자들은 다 내려
꽃씨를 받으며
다락방에서

3. 보기에 참 예쁘더라
깨달음의 소망을 품고
부모 마음
고추장 담그기
보기에 참 예쁘더라
문화가 산책을 들으며
되받는 가르침
새 신을 신고
내 나이 지금 몇인데
다시 하고 싶은 방학 숙제
피아노 치는 남자
예단 받을 자리 살피며
文庫회원

4. 차 한 잔 앞에서
결혼기념일
참 잘했다
차 한 잔 앞에서
강낭콩
하얀 별을 보며
아픔만큼 기쁜 하루
가을 아침
다시 붓을 들어
여행
종점에 가보면
나만의 미소
영혼과의 약속
꽃송이 앞에서

5. 1박 2일
1박 2일 1
1박 2일 2
이중섭 거리, 가로등으로 부활하다
쿠스코에서 온 엽서
봄을 찾아 길 떠나다
가을비는 담쟁이 끝에 맺혀
독도를 꽃으로
길, 떠남과 만남
길 위의 편지
군산 소읍 기행
강화에서 온 편지
이 가을 끝자락에서부터
산책

6. 행복을 주는 르누아르
나는 시베리안 허스키
거울과도 같은 영혼의 자화상
숲의 소리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현재의 강호가도(江湖歌道)
리마에서 온 편지
행복을 주는 르누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