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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60201598
· 쪽수 : 696쪽
책 소개
목차
『오르배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1』 : 아마존의 나라에서 인디고섬까지
A 아마존의 나라 : 떠돌이 악사 유포노스는 우연히 만난 음유시인에게서 아마존 여전사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B 쌍둥이 호수의 바일라바이칼 : 하나는 맑고, 하나는 탁한 쌍둥이 호수의 나라에 두 눈동자의 색이 다른 아이가 태어난다.
C 바다의 진주 캉다아만 : 아름다운 항구 캉다아에서 인생 첫 발걸음을 내딛는 산골 소녀 지야라의 앞에는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
D 북소리 사막 : 사막 한가운데 있는 청동산에서 울리는 북소리는 매년 기우제를 위한 인신 공양을 재촉한다.
E 에스메랄다산 : 에스메랄다산에 사는 붉은 수염 오랑캐들을 만나러 간 원정대 대장 이틸랄마튈라크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F 얼음 나라 : 어린 고래 사냥꾼 낭가지크는 아버지의 생명을 구해준 노란 눈의 개와 신비로운 만남을 하게 된다.
G 거인들의 섬 : 존 맥셀커크는 우연히 거대한 거인 석상을 발견하고 그 심장석을 캐내려 하지만 곧 벼락이 떨어진다.
H 웅갈릴족의 나라 : 웅갈릴족의 두목 소르도가이는 이웃 나라 공주 타위아나를 납치해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 고군분투한다.
I 인디고섬 : 상인 코르넬리우스는 우연히 들른 여관에서 본 그림 속 환상적인 인디고섬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오르배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2』 : 비취 나라에서 키눅타섬까지
J 비취 나라 : 비취 나라 황제는 날씨를 예견해주는 태양새가 병들자, 점성가 한 타오를 비취산으로 보낸다.
K 코라카르 나라 : 용맹스러운 기병들의 나라 코라카르에서 마상 시합이 열리자, 장님 소년 카들릭은 시합에 참여하러 떠난다.
L 연꽃 나라 : 물의 왕이 지배하는 강과 운하의 나라인 연꽃 나라에 도착한 제논 선장은 그곳 사람들의 풍속을 기록한다
M 만드라고르산맥 : 만드라고르 지방의 지도 제작을 위해 험난한 여정을 떠난 니르당 파샤는 길 안내인에게 수상쩍은 감시탑의 비밀을 듣는다.
N 닐랑다르의 두 왕국 : 형제가 사이좋게 남북을 다스리는 닐랑다르 왕국에서 한 아이가 태어나고, 왕국은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O 오르배섬 : 우주학자 오르텔리우스는 오르배섬의 안쪽 땅 원정에서 규율을 지키지 않은 죄목으로 재판정에 서게 된다.
P 석질인의 사막 : 제국의 사령관 코스마는 자신들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려는 석질인들의 염원을 들어줄 수 있을까?
Q 키눅타섬 : 알바트로스호는 ‘먹을 것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의 키눅타섬에 우연히 닿게 된다.
『오르배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3』 : 붉은 강 나라에서 지조틀인의 나라까지
R 붉은 강 나라 : 노예상 조아오는 붉은 강 나라에서 원주민들과 우정을 나누며 살지만, 고향에 대한 향수병을 앓는다.
S 셀바섬 : 셀바섬의 열두 명의 소년은 하늘을 나는 호랑이와 싸워 이겨야 하는 성인식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
T 동굴 나라 : 사진사 이폴리트는 지진으로 폐허가 된 동굴 나라의 흔적을 찾아 기록으로 남기려 한다.
U 울티마 사막 : 미지의 대륙 울티마 사막에서 전차 경주가 벌어지는데, 승리호 선장 오네심은 원주민의 보이지 않는 저항 속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V 현기증 도시 : 날아다니는 석공 이즈카다르는 사이비 교주의 도시 붕괴 음모를 과연 막아낼 수 있을까?
W 신기한 왈라와강 : 물의 흐름으로 낮과 밤을 가늠하는 왈라와강 사람들, 그들 앞에 시계 장인 야곱이 나타난다.
X 이야기 나라 싱리 : 이야기꾼들이 모여드는 나라 싱리에서 위안과 이야기꾼 공주의 신비로운 만남이 이루어진다.
Y 얄레우트인의 나라 : 대자연과 더불어 사는 얄레우트인의 나라에 푸른 제복의 사람들이 나타나 터무니없는 조약을 요구한다.
Z 지조틀인의 나라 : 오르배섬의 우주학자 오르텔리우스는 인디고섬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직접 탐험을 나선다.
리뷰
책속에서
『오르배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 1』 : 아마존의 나라에서 인디고섬까지
아마조네스의 노래는 땅 위 모든 것들의 생명의 양식이 되었다네. 비나 이슬처럼 말이야. 여전사들은 말을 타고 끊임없이 속삭이며 나아갔어. 숨 쉬는 모든 것들은 오직 그녀들이 불어넣어 준 가벼운 숨결에 의해서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네. 만약 그녀들이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면 하늘과 숲과 땅은 다시금 서서히 시들어버리고 말 것이라네. 아니, 영원히 사라져버리고 말 거야. 불행한 기억 외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걸세.(「A 아마존의 나라」)
망토와의 싸움은 오랜 세월 계속되었다. 두려움이 사라질수록 세-심장-돌의 힘도 점점 더 강해졌다. 그는 비로소 자신의 운명을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색이 다른 두 눈동자처럼 서로 대립되는 것들을 조화롭게 하고, 인간과 자연 사이의 깨지기 쉬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었다.(「B 쌍둥이 호수의 바일라바이칼」)
친구여, 자네도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 빙산 아래에는 또 다른 나라가 있다네. 모든 것이 우리와는 정반대인 나라 말일세. 그곳엔 고래들의 먹이인 초록색 물풀이 지천으로 깔려 있어. 그래서 우리는 바다코끼리를 타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네. 바로 우리가 바닷속 형제들이 된 거야. 고개를 들어 수면 위를 바라보면 다른 시간대에 속한 카약들이 물결을 헤치며 달려가는 것을 볼 수 있지. 친구여, 장담하건대 그때가 내가 했던 밤의 여행들 중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여행이었네.(「F 얼음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