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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역문예론

유역문예론

(임우기 비평문집)

임우기 (지은이)
솔출판사
5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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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역문예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역문예론 (임우기 비평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91160201864
· 쪽수 : 924쪽
· 출판일 : 2022-10-19

책 소개

임우기 비평문집. 전작 <네오 샤먼으로서의 작가>에 이어 이번 비평집에서 '유역문예론'의 사상적 연원과 방법론적 세부, 다양한 문학예술을 망라한 비평작업을 통해 한국사회와 문학사에서 희귀하고 독보적인 문예비평의 한 장을 펼쳐놓는다.

목차

서문 ‘욕망의 재교육’을 위하여

1부 유역문예론
• 유역문예론의 序―예술에서의 鬼神의 존재와 작용에 관한 試論
• 유역문예론 1―동학에 이르기까지
• 유역문예론 2―문예의 진실한 형식과 내용에 관한 고찰

2부 시론
• 수운 동학과 巫의 상상력―‘비국소성’과 巫의 눈: 신동엽론
• 참여시의 존재론적 의미―辛東門 혹은 4・19 전후 현실참여시의 존재론
• 존재와 귀신―김수영 시의 ‘거대한 뿌리’
• 기형도 시의 유기체적 자아―“가는 비…… 오는 날, 사람들은 모두 젖은 길을 걸어야 한다”
• 非근대인의 시론―『녹색평론』의 故 김종철 선생님께
• 이슬의 시, 鬼神의 시―『조재훈 문학선집』 발간에 삼가 부침
• 자재연원의 시―오봉옥 시집 『섯!』의 숨은 뜻
• 소리의 시, 生活의 시, 자연의 시―육근상 『여우』, 김용만 『새들은 날기 위해 울음마저 버린다』, 이나혜 『눈물은 다리가 백 개』
• 시적 존재론・무위이화의 시적 의미―강민, 송경동 시인의 시

3부 소설론
• 流行不息, ‘家門小說’의 새로운 이념―안삼환 장편소설 『도동 사람』
• 소설이라는 이름의 鬼神―심아진 소설집 『신의 한 수』
• 겨레의 얼을 ‘씻김’하는 ‘소리체(正音體) 소설’의 탄생―김성동 『國手』
• 유역문예론의 시각으로 본 세 소설집―반수연 『통영』, 이경란 『빨간 치마를 입은 아이』, 김이정 『네 눈물을 믿지 마』
• AI와 문학―가즈오 이시구로 『클라라와 태양』

4부 영화・미술론
• 홍상수 영화의 ‘창조적 신통’―창조적 유기체로서의 영화
• 예술 창작에서의 ‘假化’―修行과 呪願: 송유미 화백의 그림에 대하여
• 「入山」, 펼침과 수렴의 순환―권진규의 조소 작업
• 화가 김호석의 초상화―김호석 화백의 「黃喜」, 「눈부처」
• 원시반본의 예술―김준권 화백의 판화 작업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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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임우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평文坪(1990년대 초, 大山 김석진 선생이 지어주신 號), 본명은 임양묵林楊黙. 문학평론가. 대전에서 태어나 대학 및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으며, 1985년 「세속적 일상에의 반추」(김원우론)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살림의 문학』(문학과지성사, 1990) 『그늘에 대하여』(강, 1996) 『길 위의 글』(솔, 2010) 『네오 샤먼으로서의 작가』(달아실, 2017) 『한국영화 세 감독, 이창동·홍상수·봉준호』(솔, 2021) 『유역문예론』(솔, 2022) 『문학과 예술의 다시 개벽』(솔, 2024) 『은폐된 서술자』(솔, 2025) 등의 평론집을 펴냈다. 2023년 김준오시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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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구적 시각이 지배하는 근대 이후, ‘세계문학’에 준하는 보편성 차원의 새로운 문학 개념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것은 서구 문학의 일방성에서가 아니라 모든 민족, 모든 종족 각각의 집단의식(혹은 집단무의식)이나 전통 문화예술의 살림 속에서 상호 교류, 즉 일방성의 영향이나 주입이 아니라 다방성(多方性) 혹은 여러 층위에서의 쌍방성 속에서 새로이 규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유역문학’이 서구 중심의 ‘세계문학’을 대체할 수 있는 개념이라고 본 것이지요.


유학에서는 음양의 조화와 질서로서 귀신의 존재를 오래전부터 궁구했고, 융이 논증한 바처럼, ‘집단무의식’으로서의 샤머니즘 곧 한국인의 자아 속에 일반적으로 깃들어 있는 귀신 관념 또는 접신(trans)의 정신적 형식도 샤머니즘을 설명하는 인문학적 주요 근거입니다. 분석심리학적으로 한국인의 심리 구조를 보면, 통계적으로도 한국인의 집단무의식이라는 심층 영역에 광대하게 자리 잡고 있는 문화형의 근본을 이루는 것이 바로 전통 샤머니즘이란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유역문예론의 의의를 꼽는다면, 정치적 주장이나 이데올로기적 관념 차원의 문학론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점이 아닐까요. 1990년대 이후 한국문학 판의 상황을 보면, 서구 이론 추종 세력의 우경화, 심하게는 극우화 경향이 점차 노골화되었고, 이러한 문학 정신의 반동화 추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진보적’ 이데올로그들의 문학론도 정치권력의 구도 변화에 따른 임시변통의 정론(政論)에 가깝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습니다. 소위 ‘진보적 문학’의 반동적 자기 변신, 결국 문학예술의 진실과 올바른 방향을 탐구해야 할 문학예술계는 서구 이론을 거의 유행 타듯이 추종하면서 이해타산을 좇는 제도권 세력들로 전락하고, 이처럼 퇴락한 한국문학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문학 정신이 사라진 것이에요. 이러한 문제들을 기존 문학 체제가 ‘관리하는’ 사유 논리와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농사지을 논에다 썩은 물 대기와 별반 다를 바 없다는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치의식이나 계급론적 이념 중심의 문학론이 보여준 허망함을 절감한 탓인지, 유역문예론은 세계관의 층위에서 주로 전개해온 기존의 문학론 또는 문예이론들을 벗어나 실제 문예 창작 과정 속에서 문예이론을 정립해야 한다는 강박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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