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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60272949
· 쪽수 : 552쪽
· 출판일 : 2022-06-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유령의 출현
2. 새로운 마르그리트
3. 유령의 계약서
4. 5번 박스석
5. 지리 부인의 비밀
6. 마법의 바이올린
7. 5번 박스석 조사
8. 저주받은 공연
9. 수상한 사륜마차
10. 가면무도회
11. 남자의 목소리
12. 비밀 약혼
13. 아폴론의 칠현금
14. 크리스틴의 실종
15. 두 감독의 이상한 행동
16. 크리스틴! 크리스틴!
17. 지리 부인의 폭로
18. 마법의 봉투
19. 경찰서장의 수사
20. 샤니 자작과 페르시아인
21. 오페라 극장의 지하 세계
22. 페르시아인의 모험
23. 고문실
24. 지옥의 고문
25. 화약통
26. 전갈과 메뚜기
27. 유령의 마지막 사랑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오페라의 유령은 실제로 존재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믿었던 것처럼 예술가들의 영감이나 극장 감독들의 미신에서 비롯된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발레단 아가씨들, 그녀들의 어머니들, 여자 안내원들, 휴대품 보관소 직원들, 극장 수위 아저씨들이 흥분해서 꾸며 낸 하찮은 이야기도 아니다. 그렇다. 오페라의 유령은 살과 뼈를 지닌 살아 있는 존재였다.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는 민첩한 악기이며, 매우 아름다운 기관이며, 가장 아름다운 음색, 가장 어려운 화음, 가장 유연한 조바꿈 그리고 가장 열렬한 리듬의 발생기이며, 번개만 갖추면 신처럼 완벽할 수 있는 숭고한 인간 기계이며, 조화를 위해 창조된 그녀의 입에서……. 진실한 감동을 주고 영혼을 고양시키는 숭고한 입술에서 느닷없이 두꺼비 울음소리가 튀어나왔다. 아! 끔찍하고 징그러우며 비늘과 독이 있고 거품을 내뿜으며 날카로운 소리를 내지르는 두꺼비!
“나도 이런 식으로 계속 살 수는 없어. 이제 나도 두더지처럼 지하 구멍에서 살기 싫거든! 「의기양양한 돈 주앙」은 완성되었지. 이제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살고 싶어.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아내를 갖고 싶어. 우리는 일요일마다 함께 산책을 할 거야. 보통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가면도 만들었어. 이제는 누구도 내 얼굴을 보고 고개를 돌리지 않을 거야.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가 될 거야. 그리고 우리는 우리 둘만을 위해 죽도록 노래를 부를 거야. 오, 크리스틴! 당신은 울고 있구려. 당신은 나를 두려워하고 있어. 하지만 나는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야. 나를 사랑해 봐, 그러면 알게 될 거야. 나도 사랑만 받는다면 얼마든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나는 양처럼 온순해질 거고, 당신이 바라는 대로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