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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했던 기억들이 때로는

쓸쓸했던 기억들이 때로는

전해윤 (지은이)
작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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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했던 기억들이 때로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쓸쓸했던 기억들이 때로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350302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7-10-23

책 소개

2013년 시집 <동행>으로 늦깎이 시인이 된 전해윤 시인의 첫 에세이. "고개를 들지 않아도 저녁노을이 보"이고, "붉은 노을이지만 때로는 서늘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 나이에 든 시인은 아프도록 가난했던 유년시절부터 회상한다.

목차

1부 쓸쓸했던 날들
표준전과
물오징어 두 마리 - 아버지와의 추억
누나의 우등상장
재수하러 상경하던 날
지게는 업어주지 마라
쓸쓸했던 날들
숨은 그림 찾기

2부 기억 저편의 추억들
고래 선생님
한여름 밤의 추억
여울진 만남
부모 신고식
오래된 기쁨
두 번의 운명

3부 내 안의 별이 된 아이들
너무 반듯해서 슬펐던 아이
듬직한 가출 소녀
제자의 눈물
조금은 엉뚱했던 아이
제자의 한 말씀
선생보다 당당했던 아이들
졸업여행

4부 갈등의 세월을 넘어
아이들을 사랑했지, 그것만은 진실이었어
교육감 선거
‘벼룩의 간’ 도둑
대한민국의 방송들
아, 나의 조국
아름다운 권력
화려한 착각
염치없는 사회
우리들의 풍경 : 행복한가?

5부 지구별의 나그네 되어
작은 소망
낭만적으로 산다는 것
요셉으로 살아가기
라파엘의 집
연도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지구별 나그네
아름다운 마무리

저자소개

전해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전쟁의 포연이 사라질 즈음 충청남도 금산의 한 두메산골에서 태어났다. 하늘만 빼꼼히 보이는 동네에서 자라며 뜬구름 같은 희망을 키우다 대처로 나왔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 30여 년을 설쳐대다가 어느 봄날 학교의 문을 나왔다. 퇴임 후 여전히 이 세상과 인생에 대한 끝없는 의문과 회의를 느끼며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시를 만나 동행하는 중이다. 시집으로 『동행』 『염치, 없다』, 자전에세이로 『쓸쓸했던 기억들이 때로는』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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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운동회가 끝나고 가을 해가 뉘엿뉘엿 질 때 학교를 나왔다. 상품으로 받은 노트와 연필 몇 자루를 들고 신작로를 따라 걸었다. 다른 아이들은 제 부모들과 이미 집으로 돌아갔는지 긴 신작로에는 나 혼자였다. 먼지가 풀썩대고 코스모스가 피어 있던 길, 나는 신작로에 깔려 있던 애꿎은 자갈들만 걷어차며 걸었다. 지금은 그 길이 아스팔트로 포장이 돼서 멀끔하지만, 아직도 그 길을 지나칠 때면 그 가을의 쓸쓸했던 기억이 떠오르곤 한다.
- 본문 <쓸쓸했던 날들> 중에서


오열하는 Y에게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예로부터 가난은 죄가 아니다 했지만, 겪어 본 사람은 안다. 가난이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하고, 비참하게 만드는지를. 오뉴월 더위에 수박을 팔다 온 아이, 어깨를 들썩이며 울먹이는 Y를 가만히 안아 줄 수밖에. 세상은 다 그런 거란다,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내라, 하는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가난하여 꿈을 포기한 자의 심정을 어찌 다 이해할 수 있을까.
- 본문 <제자의 눈물> 중에서


사실 그동안 기본도 돼 먹지 않은 인간들을 대통령으로,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는 국민들에 대해 실망을 넘어 원망을 하고 있었다. (중략) 그런데 그날 아침, 그렇게 국민들을 원망하며 조급하게 굴었던 내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웠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마음 깊이 사죄했다. 민중은 속이 깊구나. 겉으로 보기에는 우매해 보이지만 기실은 신중하고 강단지구나. 민중은 오래 참고 견디며 최후의 순간을 기다릴 줄 아는구나. 그들은 지혜롭고 아름다운 선택을 할 줄 아는구나. 미안하고 고마웠다.
- 본문 <아름다운 권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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