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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지는 충청말 2

속 터지는 충청말 2

(듣다보면 속터지는 알고보면 눈물나는)

이명재 (지은이)
작은숲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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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지는 충청말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속 터지는 충청말 2 (듣다보면 속터지는 알고보면 눈물나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60351286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1-12-20

책 소개

충청도 사투리의 멋과 정서를 잘 담아낸 책이다. <속터지는 충청말 2>는 충청도 사투리를 언어학적으로 분석했다. 이는 사투리를 방언으로 치부하기보다는, 표준어도 서울에서 사용하는 방언이라는 인식처럼, 표준어와 대등한 위치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작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학교는 다니는 곳이고 핵겨는 댕기는 디여

1부 꼬도바리 주제에 말은 잘 히유

겅건이만 많으믄 기냥 좋았어
종재기와 양재기
역구리 찔른 늬가 책음져
갑절과 곱절, 곱쟁이
귀고리와 귀걸이
머더러 그렇기 싸댕기넝 겨?
개 콕구녕같은 소리허구 자뻐졌네
모이막과 모이지기
닭 꼬랑딩이를 붙잡구
토방土房과 뜰팡
가서니 그울 점 봐라
스신 왕래는 허구 살자구
셉바닥 점 내밀어 봐
야가 시방 먼 소릴 허넝 겨?
그 놈 야중이 혼구녁을 내주자이
아츰밥을 먹었다
꼬도바리 주제에 말은 잘히유
보탤셈, 덜셈, 곱셈, 노늣셈
오떤 여자가 산꼬랑텡이루 시집을 와
자전거와 자징거
이더러인 왜 간 겨?
함께 섭섭해 우옵네다

제2부 내가 어렸을 적이 점 베락맞었어

베락, 내가 점 베락맞었어
세 빠지게, 새 빠진 소리
모냥이 야리끼리허다
지둘르다, 찌다랗다
밥알과 머리칼이 꼰두스다
개갈 안 나네
기다와 그렇다
소가 오여지다
괴타리 추실르다 해다간다
방갑다구 손은 잡더먼
내 이빨이 흔덩거려요
등치는 째깐하두 일을 잘 햐
척척혀 죽겄당께
우덜 일이 너두 쎠주께
갔슈, 갔유
엥간허믄 자네가 참어
붸난 날 으붓애비 온다
세월은 시적부적 우리 곁을 떠나고
요 메칠은 꺼끔허네
스기헐 짐성이믄 호랭이나 개오지
멧 간디만 둘러보구 가께
저 묻은 개가 똥 묻은 개 숭본다

제3부 오서 놀다가 인저 온댜

그렇기 성성 쓸믄 안뎌
늘 그렇구 그런개 벼
일이 인저 끝났유
여자는 가꿀수루기 이뻐진다구
너버덤이야 내가 낫지
느이 해는 잘 크넌디 우리 야는 왜
미련허게 소마냥 일만 허믄
동상덜 오믄 한치 먹어라
새약시가 그렇기두 좋은감
차진디기가 머래유
오서 놀다가 인저 온댜?
꼬리말 ‘-설래미니, -설래미’
허잠두 아니구 안 허잠두 아니구
늬가 그럴깨비 둘러방친 겨
‘얼굴이 까매’와 ‘얼굴이 까마’
갸가 말이나 허간디
농살 질라두 땅이 있으야
난 밥 안 먹을 튜
밥을 먹게꾸니 상을 봐야지
‘뎅이’일까 ‘딩이’일까
쪼개쪼개 쪼개다

제4부 원래 우덜은 다 그려

정민인가 증민인가
멍가나무와 망개나무
왕탱이와 옷바시
계집애가 오랍아 하니
그 사람은 오약손을 씅께
원래 우덜은 다 그려
됭규?
서울말 같은 충청말
감자와 고구마
옜다, 쑥떡이나 먹어라
둠벙과 웅덩이
당나뭇들과 스낭뎅이
냘모리와 녈모리
겉절이와 얼절이
강원도와 강안도
생여와 생에
쌀뜸물, 보리뜸물
두레박은 품고 타래박은 뜨고
고뿔은 들고, 강기는 걸리고
청올치가 뭐래유?
고고마가 더 달에
빨부리와 파이프

제5부 웬 구럭을 입었다니?

느려도 황소걸음
갱굴 위로 피는 봄날
웬 구럭을 입었다니?
찻질 댕길 땐 가생이루
고시랑을 곱삶다
이거 한 주먹이믄 직호여!
엄니의 사진틀
산내끼와 탑새기
아버지의 빨래나무
엄니, 나 시방 애상받쳐유
개똥과 개띵이
우리 손주사우는 무뚝구리여
소가 뒷걸음을 쳐?
새봄, 접것은 접어두고
얼빠진 쪗다, 어벙이
홀태는 써봤자 죙일 베 한 섬
돌봇돌과 물레방아

맺음말 | 사투리는 나쁜 말이 아니다

저자소개

이명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 198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및 『문학마당』신인상으로 등단. • 한국작가회의회원/ 충남작가회의 부회장, 충남시인협회원, 예산시인협회장, 예산문협부회장. • 시집『똥집대로 산다』, 수필집『속 터지는 충청말』(전2권), 번역 『어린 왕자』 충청사투리편, 산문집『충청도말 이야기』,『사투리로 읽어보는 충청문화』(공저), 방언사전『충청남도 예산말 사전』(전4권) 외. [수상 경력] • 한글학회장/ 교육부장관 표창. • 2015년 한국예술위원회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수혜. • 충남문화관광재단 문학창작기금 (3회)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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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말

표준어와 방언에 대해 바르게 알지 못하면 여러 가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 예를 들면 ‘표준어는 바른 말이요, 방언은 바르지 않은 말이다.’라든지, ‘표준어는 수준 높은 말이고, 방언은 수준이 낮은 말이다. 그러므로 표준어를 쓰는 것이 좋다.’라고 하는 경우다. 위와 같은 말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인데도 그럴 듯하게 포장되어 쓰이는 경우가 있다.
그럼 표준어와 방언의 차이는 무엇일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우스갯소리를 예로 들어 보자.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주가 할머니에게 묻는다.
“할머니, 학교랑 핵겨는 어떻게 다른 말이야?”
할머니는 한참을 끙끙대다가 대답한다.
“이잉, 학교는 다니는 곳이고, 핵겨는 댕기는 디여.”
할머니의 대답에 아이는 아주 쉽게 받아들인다.
“아항, 그렇구나.”

할머니는 표준어와 방언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려 주었다. 아이가 금방 알아듣도록 아주 구체적이고 딱 부러지는 보기를 제시한 것이다.
그러하다. 할머니 대답이 표준어와 방언의 차이다. 표준어는 모든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나라가 정한 공식어이고, 방언은 지방에서 두루 쓰는 말이다. 위 이야기에서 ‘학교’와 ‘다니는 곳’은 표준어이고, ‘핵겨’와 ‘댕기는 디’는 충청 지방 방언인 것이다. 서울에서 쓰는 말은 서울 방언, 충청도에서 쓰는 말은 충청 방언이고, 이런 여러 방언 가운데에서 나라에서 표준으로 정해 놓은 말이 표준어이다.
따라서 방언이 ‘좋지 않은 말’이라고 하면 틀린 말이 된다. 만일 방언이 좋지 않은 말이거나 수준 낮은 말이라면, 서울 방언을 표준으로 삼은 표준어 또한 좋지 않은 말이거나 수준 낮은 말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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