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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0351590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4-11-04
책 소개
목차
1부
해당화
남매
거문여
가지 마요
마룡 저수지
보름달
소쩍새
첫사랑
외조모 박공희傳
장학사 오던 날
고두리 가는 길
삼봉이발소 하나
삼봉이발소 둘
초승달
맏딸
쌀두개꽃
2부
담배의 이력
산호랑나비 애벌레
어부동 가는 길
열네 살, 종로
첫눈 하나
첫눈 둘
마룻장 소리
꾀꼬리
당재골 이장님
혼자
반딧불이의 묘
원추리꽃
예순일곱 동창회
예순여덟 동창회
예순아홉 가을
3부
새들은 왜
꽃 피는 부지깽이
사쿠라 보고 싶다
능소화 요양원
대전발 새벽 열차
더운밥 올리고 싶어서
격렬하고 비열하게
복수
군청 서기 김현송
개나리 피었담?
그래요 만질 수 있으니
도서관 이력 하나
도서관 이력 둘
아직 거기 있는가
리스트
남루에 대하여
묵은 총각 장가간다
4부
낭만에 대하여
고라니
유채꽃
라면
아들의 탄생
딸내미 웨딩드레스
기우
주먹을 쥐면서도
나쁜 사람이 될 수 없어서
비늘눈
2024년 그는
그래도 유튜브는
원추리꽃
초성리 1978 둘 – 소리
초성리 1978 셋 – 한탄강
초성리 1978 넷 – 어느 초병의 이야기
시인의 말| 고희의 날을 벼리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격렬하고 비열하게
- 요양병원 667일
요양병원 늙은 갈대
최선의 공격은 침묵이다
상큼한 생의 마지막 벼렸으나
의학의 이기심 버틸 수 없어서
순종하는 여자의 일생
몸 팔아 낮은 자리
투명 인간 스스로 자처하던
그 결정적 오발탄
신문 보는 사내 마루턱에서
과도로 발바닥 더께 긁어 주었다
나날이 몸피 작아지면서
미안하다, 그 언어 달고 살면서
쌀 한 줌 아껴 목돈 퍼주며
학벌 좋은 딸들이나
피붙이들 따라온 며느리까지
여자의 적(敵)이 여자라며
대숲 향해 소리칠 뻔도 했다
격렬하고 비열하게
마른 가지로 하염없이 누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