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감나무

시인의 말

제1부

오월
씨감자
삼베옷 한 벌
안동국시
먼바다를 건너오다
헛제사밥
길안천 물소리
싸리꽃 누이
감나무는 계산이 밝다
소천 召天
발자국 상형문자
풍경을 스쳐가다
추모원에서
그리운 편지
서쪽을 향해 걷다
밥값

제2부

가을의 맛
아버지의 묵언
봄날의 메뉴
저녁밥
겨울 풍경
일주일의 행복
물레방아
시간 열차
봄날의 풍경
나는 조금씩 지워지고 있다
하얀 거짓말
아버지의기도
국시한사발
베틀소리
러시아로 떠나턴 날
연필의 변천사

제3부

청첩장과 부고장
잡초에게 배우다
두부의힘
사냥이 끝나면
집사람 눈치 보기
일흔 역지나
동행
편백나무 도마
깁스 신발
아파트 비밀번호
느티나무 아래가 행하다
지나간 역
달이 가까운 동네
봄빛에 물들다
저녁노을
개 밥그릇
삼식이
스피노자의 감나무
여정旅程
만물 장수의 상술
민들레 속씨

제4부

퇴근길
작은 행복을 찾아서
노라
대추라만에 묶다
둘만의 약속
객창송표
탈출
팝콘
날지 못하는 비둘기
중매쟁이
말채나무 스피
밥상 차리기
버리는 사람 줍는 사람
끊어진 인연
손자의 생각
어머니의 무릎
마스크 쓰라고 했더니
빈집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