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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

[큰글자도서]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

(이순자 유고 시집)

이순자 (지은이)
휴머니스트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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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 (이순자 유고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유고시집
· ISBN : 9791160804270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2-06-30

목차

서문
이것은 유고 시집이 아닙니다 | 이문재 시인 5

1부 오직 사랑이다
보랏빛 꿈 20
문간방 순진네 22
문풍지 바르는 날 24
오래된 양식 26
사랑 1 28
사랑 2 30
사랑 3 33
사랑 4 35
사랑 5 37
사랑 6 39
수제비달 42
꽃 말 43
아침밥 45
새치 47
놋 주발 49
대장 새 되어 51
꽃비 52

2부 내가 걸어 들어간 길
사까닥질 54
어릴 적 아르바이트55
둥근 가슴 57
그리움 59
유복자(遺腹子) 61
나, 잠들고 싶어라 63
바퀴의 계보 65
벚꽃 장사 68
벚꽃 지고 70
우물 72
미친 여자 74
훈장 75
오래된 풍경 하나 79
겨울 국화 81
가족 유통기한 83
꽃다발을 버리며 86
그리움 88

3부 나는 몸으로 가장 감명 깊은 인생을 살았어
휴가 90
기일(忌日) 92
상흔 93
꿈 94
궂은 날 95
몽유(夢遊) 랩 96
질긴 生 106
한식날 108
덤으로 사는 109

4부 아무렴 단풍만 한 아름다움이 있으랴
낙엽당 112
나이 113
독거노인의 자화상 1 115
독거노인의 자화상 2 118
독거노인의 자화상 3 120
독거노인의 자화상 4 124
독거노인의 자화상 5 127
독거노인의 자화상 6 130
독거노인의 자화상 7 133
독거노인의 자화상 8 135
독거노인의 자화상 9 137
독거노인의 자화상 10 140
도둑맞은 기억 143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146
꽃보다 단풍 148

저자소개

이순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토박이지만 바람과 나무와 하늘, 그리고 사람 냄새를 찾아 늘 시골살이를 꿈꾸던 늦깎이 문학도입니다. 2021년 하늘로 떠나기 전까지 차곡차곡 쓴 글이 산문집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와 시집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 그림책 『공갈 젖꼭지』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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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순자 시인은 서지 창립 멤버 중 하나였습니다. 매우 열성적인 문청(文靑)이었습니다. 몸이 불편한데도(청각장애를 가졌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스터디에 참석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고개를 숙이고 시를 읽거나 제 ‘지청구’를 들었는데, 이 시인은 언제나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귀가 아니라 ‘눈으로 들어야’ 했기 때문이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서 제 입술을 가장 많이 쳐다본 사람이 이 시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문 〈이것은 유고 시집이 아닙니다〉 중에서


그녀의 직업은 실로 다양합니다. 호스피스, 요양보호사를 거쳐 급기야 기초생활 지원금을 받는 ‘독거노인’으로 살아가지만 생에 대한 존엄을 잃지 않습니다. 함부로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노인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고 한낱 지원 대상으로 취급하는 국가와 사회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일 것입니다. 뒤늦게 시를 붙잡고, 끝끝내 시의 마음을 놓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시인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스케치’를 우리가 완성해야 할 때입니다.
―서문 〈이것은 유고 시집이 아닙니다〉 중에서


보랏빛 꿈

가지꽃이 피었다
가지꽃 진 자리에
엄마 눈망울만 한 열매들 달렸다
저 보라색 열매들이 한 뼘쯤 자라나면
찜통에 살짝 쪄 내
배를 가르고
묵은 된장에
양파와 마늘 다져 넣고
풋고추와 파도 송송 썰어 넣고
참기름 방울방울 떨어뜨려
가지 배 속 꼭꼭 눌러
가지찜장 담아야지

보랏빛 스란치마 입고
사락사락 걸으시던
고향 가는 먼지 뽀얀 길 지나면
놀빛에 물든 엄마 집
상석에 앉아
이밥에 시큼시큼 익은 가지찜장
척 올려놓아
아, 크게 한 입 먹여주고
무덤 옆
여기저기 핀 제비꽃으로
손가락마다
꽃반지 끼워주고 와야지
―〈보랏빛 꿈〉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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