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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엄마와 딸의 공동 회고록)

하재영 (지은이)
휴머니스트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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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엄마와 딸의 공동 회고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809664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02-27

책 소개

신뢰받는 논픽션 작가로 자리매김한 하재영 2년 만의 신작. 어머니의 생애를 인터뷰하며 모녀 서사로 돌아왔다. 작가 하재영이 어머니의 생애사를 인터뷰하며 그와 교차하는 본인의 이야기를 페미니즘 시각으로 재해석한 엄마와 딸의 공동 회고록이다.

목차

서문 ― 필연적 오독, 불가능한 재현, 예정된 실패

첫 번째 앨범. 평범한 여자아이 되기
아내도 며느리도 엄마도 아닌
아무것도 나를 완전히 꺾지는 못했다

두 번째 앨범. 실어의 시간을 경유해 다른 목소리로
있지만 없는 사람
오래된 이야기를 거부하는 여자가 될 것인가,
오래된 이야기 속의 ‘그 여자’가 될 것인가?

세 번째 앨범. 여자가 여자를 키우는 데에는 모순이 있다
너를 다시 키운다면
입안에 갇힌 말과 패배한 몸

네 번째 앨범. 여성의 일에 대한 두 가지 신화
‘스위트홈’이라는 의무
나의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은
‘폭력’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앨범. 이름 붙일 수 없는 문제, 이름 붙일 수 없는 관계
어머님의 식사
두 명의 갇혀 있는 자

여섯 번째 앨범. ‘비존재’의 계보를 기록하기
황혼을 바라볼 때
결여된 이야기

저자소개

하재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논픽션 작가. 2006년 계간 〈아시아〉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2018년부터 논픽션을 썼다. 집과 여성에 대한 자전적 에세이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어머니의 삶을 인터뷰하고 해석을 붙여 완성한 공동 회고록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어린이를 위한 동물권 이야기 《운동화 신은 우탄이》를 썼다. 논픽션 작가로서의 첫 책인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은 출간 이후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독자를 확보해 온 작품이다. 개인의 미시적 서사가 사회에 대한 증언으로 확장하는 이야기, 공적 주제가 한 사람의 내밀한 삶으로 수렴하는 이야기, 그리하여 불완전한 내가 불완전한 타자와 연결되는 글쓰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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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릴 때는 엄마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으려고 애썼다. 청소년기에는 반항하고 상처 주려고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내가 처한 상황을 견디느라 엄마를 멀리했다. 시간이 흘러 엄마의 삶을 나의 글 안에서나마 살아보고자 결심했을 때, 그리고 어떤 의미로든 이 작업에 실패하리라 확신했을 때 엄마는 말했다. “못해도 네 잘못이 아니야. 내 삶이 별 볼 일 없어서야.” 이 글은 엄마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안간힘이기도 했다. 누구의 삶도 별 볼 일 없지 않으며 엄마의 삶 또한 마찬가지라고. 나는 엄마에게, 이름으로 불리지 못한 엄마 세대의 수많은 여성에게 그것을 증명하려고 실패를 예감하면서, 성공해야 했다.


문학과 역사 성적이 특히 좋았어. 고등학교 3학년 때, 전교생의 국어 점수를 그래프로 만든 성적표가 나왔는데 한 학생만 그래프 선이 끝까지 올라가 있더라고. 그게 나였어. 마흔 중반에 동기 몇 명과 당시 국어 선생님을 찾아뵈었는데 선생님이 나를 보고 반색하면서 물었어. “뭐 하고 사니?” 네 아빠가 사업에 실패해서 집안이 어려울 때였어. 나는 식당에서 주방 일을 하고 있었는데 차마 그 말은 못 하고 “살림해요.”라고 대답했어. 선생님이 의아해하더라. “뜻밖이네. 너는 자의식이 강해서 네 이름으로 뭔가를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약간 씁쓸했어. 예전에는 나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이 있었는데 싶어서. 하지만 그런 생각도 지나가는 거지, 먹고살기 바빠서 금세 잊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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