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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갈래

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갈래

김은재 (지은이)
  |  
사계절
2018-07-12
  |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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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갈래

책 정보

· 제목 : 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갈래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60943795
· 쪽수 : 248쪽

책 소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뜨거운 고민, “뭘 해서 먹고살지?” 요즘 청소년 역시 공익광고에서만 나올 법한 ‘꿈’보다는 돈 잘 버는 안정적인 직업을 찾고 있다. 그런 직업이 아니라면, 어른들이 정해 놓은 길을 가지 않는다면 실패자가 되는 걸까?

목차

1. 기숙 학교 대소동
2. 대체 불가인 사람이 된다는 것
3. 먼 꿈보다 내 곁의 버섯
4. 미래라는 미로
5. 제 꿈의 점수는요
6. 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갈래
작가의 말

저자소개

김은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2004년부터 중고등학교 현직 교사로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청소년 교육 전문가, 부모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며 청소년의 ‘진로, 공부, 독서, 관계, 연애, 자존감’을 주제로 전국의 중고등학교, 공공기관, 도서관 등에서 강연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2015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진로 소설 『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갈래』, 청소년 단편 소설집 『연애 세포 핵분열 중』, 건축 에세이 『공동체 주택이 답이다!』, 경영서 『푸드트럭 창업하기』(공저) 등이 있습니다. 2020년 현재는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상담심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십 대를 위한 쓰담쓰담 마음 카페』에는 십 대라면 누구나 겪을 만한 고민과 그 고민에 대한 따뜻한 힐링과 시원한 코칭을 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 땅의 청소년들이 마음의 짐을 덜고 자기 삶을 신명 나게 살고, 스스로를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유튜브: http://www.youtube.com/c/은재TV 블로그: https://blog.naver.com/blessing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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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 여러 장면이 전긍이 머릿속을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내일 아침에 엄마 승용차가 교문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는 장면, 엄마 손에 끌려 차에 타는 장면, 아이들이 특별 대우라며 창밖으로 야유를 보내는 장면……. 나도 저 아이들을 따라 도망칠까? 아니면 내일 스파르타 기숙 학원으로 끌려가야 하나? 그때 전긍이 옆으로 별명이 ‘말포이’인 박천호가 지나갔다. 말포이가 빈정거리는 소리가 전긍이 귀에 꽂혔다. “방정이 저 새끼, 사회 배려자 주제에 너무 깝치는 거 아냐? 내가 낸 돈으로 급식만 축내는 줄 알았더니 공부까지 축내네? 아이씨, 오늘 진도 못 나가는 거야?”
그 말을 듣자, 전긍이는 가슴 밑바닥이 툭 꺼지는 것 같았다. ‘그래, 탈출하자! 기숙 학원도 지옥이겠지만, 여기도 충분히 지옥이야!’


전긍이는 그제야 쿠키를 자세히 보았다. 얼핏 보면 그냥 평범한 초코 쿠키 같았다. 쿠키 위쪽에 아몬드 두 개가 박혀 있어 사람 얼굴처럼 보였다. 그런데 웃는 입술 모양이 작은 애벌레였다. 전긍이는 음식물이 위에서 역류하는 느낌이 들었다.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어 따지듯 물었다.
“왜 곤충으로 음식 만들어요? 불법 아니에요? 먹고 사람들 죽으면 어떡해요? 기생충에 감염되거나 그러면 어떡해요?”
“안심해도 됩니다. 다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식용 곤충이거든요. 이 셰이크는 갈색거저리유충 500마리를 갈아 넣은 거예요. 이 파스타 면에는 귀뚜라미가 들어가 있고요.”
오 마이 갓! 통이 입안에 머금고 있던 음료수를 도로 컵에 뿜었다. 통이 황당한 얼굴로 물었다. “세상에 먹을 게 얼마나 많은데 왜 곤충을 먹어요?”


“난 저 공간을 체험 학습실로 만들고 싶어. 체험 농장을 운영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학생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 주고 싶어서야. 요즘 청소년들은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할 때에야 비로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잖아. 농사는 아직 기회가 많은 분야야. 사람들에게 농사도 진로에 넣어 보라고 말해주고 싶어.”
옥토끼가 말했다. “만약 형이 다른 사람들처럼 점수에 맞춰 아무 대학이나 갔다면, 지금쯤 형은 평범한 취업 준비생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럴 것 같아.”
“형은 남의 시선보다 자기 소신대로 길을 찾으신 것 같아요.”
옥토끼의 말에 청년이 멋쩍은 듯 머리를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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