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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까지 걷기

저녁까지 걷기

(자코메티의 <걷는 사람>과 함께한 긴 산책)

리디 살베르 (지은이), 백선희 (옮긴이)
뮤진트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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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까지 걷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저녁까지 걷기 (자코메티의 <걷는 사람>과 함께한 긴 산책)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관/박물관/미술기행
· ISBN : 9791161110776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1-11-18

책 소개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시리즈, 세 번째 책. 2014년에 소설 <울지 않기>로 공쿠르 상을 수상한 작가 리디 살베르가 파리 피카소 미술관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실패의 예술, 삶에 밀착한 예술을 실천한 자코메티의 예술을 사랑하는 리디 살베르의 세레나데.

목차

본문 7
옮긴이의 말 212

저자소개

리디 살베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4년 공쿠르 상 수상 작가. 1948년 프랑스 중부의 오탱빌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스페인 내전 후 프랑스로 망명한 공화주의자들이었다. 툴루즈 근교의 오트리브 에스파냐 난민촌에서 성장했다. 툴루즈 대학교에서 현대문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고, 1969년 다시 의과 대학에서 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공부하고 부크벨레르에서 다년간 정신과 전문의로 일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1990년에 발표한 첫 소설 《선언La Declaration》으로 에르메스 첫 소설 상을 받았다. 1997년에 발표한 《유령회La Compagnie des Spectres》가 노방브르 상을 수상하고 문예잡지 〈리르〉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꼽혔다. 이후 벗이자 탁월한 편집자인 베르나르 왈레를 모델로 한 소설 《BW》(2009, 프랑수아 비예두 상 수상)와 전설의 기타리스트 지미 핸드릭스를 모델로 한 《찬가Hymne》(2011)를 발표하는 등 실존 인물들의 초상을 그려내는 데 탁월한 솜씨를 발휘한다. 살베르의 작가적 역량과 인간 심리를 꿰뚫는 정신과 의사의 능력이 결합한 산문집 《일곱 명의 여자Sept Femmes》(2013) 역시 동일 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2014년에 스페인 내전을 소재로 한 소설 《울지 않기Pas Pleurer》로 프랑스 작가에게 최고 영예인 공쿠르 상을 수상했다. 살베르의 작품들은 많은 나라에서 연극으로 각색되어 상연되고 있으며, 전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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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제3대학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로맹 가리・밀란 쿤데라・아멜리 노통브・피에르 바야르・리디 살베르 등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중요 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웃음과 망각의 책》 《마법사들》 《햄릿을 수사한다》 《흰 개》 《울지 않기》 《예상 표절》 《하늘의 뿌리》 《내 삶의 의미》 《책의 맛》 《파스칼 키냐르의 수사학》 《호메로스와 함께하는 여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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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소멸 직전이다. 어쩌면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그는 걷고, 걷고, 걷고, 걷고, 걷고, 계속 걷고, 용감하게 계속 걸으며 앞을 똑바로 응시하고, 성큼성큼 걷기를 계속하고, 주춤거리지 않고, 잔유물들의 세계 속에서 쉬지 않고 걷는다. 무의미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조리에도 불구하고, 절대적 고독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의 폭력성에도 불구하고, 만물의 덧없음에도 불구하고, 예고된 온갖 종말론에도 불구하고 계속 걷는다. 걷기를 멈춘다는 건 곧 죽음을 뜻하므로. 바람과 패배에 맞서 계속 걷는다. 자코메티처럼, 나처럼, 우리처럼.


〈걷는 사람〉은 내 앞에 그대로 있었고, 나는 그걸 쳐다보지 않을 도리가 없었으며, 다른 데로 눈을 돌릴 수도 없었다. 내가 그 작품을 너무도 좋아하고 내 삶과 깊이 결부시키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우리는 생각하도록 강요당할 때만 생각한다는 들뢰즈의 교훈을 나는 잘 기억하고 있었다), 더없이 암울한 방식으로(밤이 시작될 때부터 내 기분은 이유 없이 극도로 암울해졌다) 예전에 내가 그 작품에 감탄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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