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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61291703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20-08-28
책 소개
목차
서문
약어표
1부_ 예수와 축귀 문제
1. 축귀 문제
2. 예수와 그 외의 축귀자들
2부_ 1세기
3. 바울 서신
4. Q
5. 마가복음
6. 누가-행전
7. 마태복음
8. 베드로전서, 히브리서 그리고 야고보서
9. 요한의 기독교
3부_ 2세기
10. 교부, 변증가 그리고 2세기 전반의 문헌들
11. 마가복음의 더 긴 결말과 2세기 후반의 문헌들
12. 기독교 비판자들
4부_ 초기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의 축귀
13. 결론과 우리 시대를 위한 결말
참고문헌
고대 문헌 색인
책속에서
나의 계획은 우선 예수 시대를 포함하는 특정시기의 축귀와 축귀자 일반에 대해 간략하게 묘사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통해 예수의 제자들과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를 축귀자로서 어떻게 인식했을지 더 분명하게 알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축귀를 수행하려 했던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능했던 대안들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2장). 이는 우리에게 비교할 요점들 및 이해의 맥락을 제공해서 우리로 하여금 초기 그리스도인 중에서의 축귀 관행의 독특한 특징을 명확히 알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다른 축귀들과의 공통점도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고 나서 나는 바울 서신부터 시작하는 2부에서 초기 그리스도인 중에서의 축귀의 위치와 관행에 대한 각 저자의 관점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신약성경 문헌을 연대순으로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다(3-9장). 이 장들에 대한 결론은 우리의 조사 결과, 즉 이 연구를 견인하는 주요 질문들에 대답하는 데 공헌할 결과를 담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3부에서 나는 2세기로 시선을 돌린다. 처음 두 장(10-11장)에서 나는 사도 교부(사도 시대 직후에 활동했던 교부?편집자주), 변증가들 및 마가복음의 더 긴 결말을 조사할 것이다. 여기서도 나는 우리의 부정확한 지식을 고려하여 가능하면 연대순에 가깝게 고찰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와 관련된 전승을 좀 더 직접적으로 물려받은 이들이 축귀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2세기의 문헌을 다루는 12장은 기독교에 대한 가장 중요한 비판자들인 켈수스, 사모
사타의 루키아노스, 갈레노스를 포함한 기독교 비판자들의 안경을 통해 들여다본다. 나는 이러한 일련의 역사적인 렌즈들(사도 교부와 그 밖의 초기 기독교 저술가들, 그리고 다소 덜 조명된 기독교 비판자들)을 통해 우리가 신약성경 텍스트에서 발견한 내용을 더 뚜렷해지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럼 먼저 처음 두 세기의 그리스도인들이 알았을 축귀와 축귀자들에 대한 서술을 시작해 보자.
_1장 축귀 문제
예수의 첫 제자들은 예수가 부활하기 전에는 하나님 나라가 왔음을 선포하도록 임무를 부여받은 것 외에는 축귀에 관한 어떤 구체적인 지시도 받지 않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예수가 축귀와 하나님 나라의 도래 사이에 확립한 연결 관계를 고려하면 예수가 부활 전에 제자들을 파송했던 선교에 축귀가 포함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축귀자들이 의존한 방법은 그들이 예수를 통해 친숙해져 있었던 마술적·카리스마적인 관행이 아니었다. 그 대신 그들은 다소 더 마술적인 방법을 채택했는데, 이 방법은 그들의 개인적인 힘보다는 외부의 능력-권위를 결부시키는 데 더 의존했다. 그러나 예수의 첫 제자들의 방법과 그 당시에 알려진 마술적인 축귀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예수의 제자들이 고도의 확신을 지니고 있었다고 보고된다는 점 및 그들의 방법이 매우 간결하다는 점인데, 이 두 가지 모두 마술 문헌에서는 일반적으로 발견되지 않는다.
_ 2장 예수와 그 외의 축귀자들
우리가 아마도 축귀를 포함했을 것이라고 논증한 “표적과 기사”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서 우리는 축귀의 기능에 대한 바울의 관점의 일면을 본다. 즉 축귀는 그것을 통해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자유를 가져다주는 구원의 사건이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의 관점과 비슷한 관점을 발견한다. 사람들을 하나님에게서 떼어놓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사악한 권세에 대한 바울의 논의에서 이 관점의 또 다른 면이 나타난다(롬 8:38-39). 갈라디아서 3:5을 통해 우리는 바울이 자신의 교회의 교인들이 계속해서 기적을 행할 것을 기대했음을 알 수 있었다. 바울의 사역의 성격을 고려하면?비록 그가 교회 안에서 사용될 은사에 대해 논의하는 곳에서는 축귀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이러한 기적에는 아마도 축귀가 포함되었을 것이다.
우리가 축귀를 포함해서 기적을 행하는 일을 바울의 사역에서 중요한 것으로 본다면, 바울 서신에서 이 주제에 대한 명백한 관심이 나타나지 않는 데 대한 설명은 아마도 특별한 필요에 따라 쓰인 편지라는 바울 문헌의 특성과 그의 논의의 목적상 그가 은사의 내적인 초점 또는 용도가 무엇이라고 보았는지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즉 (교회와 외부 세계의 관계에 대해서 자주 언급하지 않는) 바울 서신에서 교회 내부의 문제를 다룰 때 축귀에 대한 바울의 언급이, 바울의 사역을 경험하고 세상 안에서 말과 행동으로 하는 사역에 관여했던 이들에게는 아마도 분명하게 이해되었겠지만, 우리에게는 수수께끼 같이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_ 3장 바울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