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역사
· ISBN : 9791161292779
· 쪽수 : 632쪽
· 출판일 : 2024-05-10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서론
1장 초기 교회에서 종교개혁까지
2장 제네바와 유대인: 유대인과 그리스도인 관계의 지각 변동
3장 영국 청교도주의와 유대인들
4장 독일 경건주의자들과 유대인들: 친셈족주의와 새 전도 명령
5장 미국의 회복주의:초기 미국 청교도들부터 미국 독립혁명까지
6장 유대인과 19세기 영국 복음주의: 기독교 시온주의로 변화한 회복주의
7장 밸푸어 선언을 위한 기초 다지기
8장 미국 회복주의와 기독교 시온주의: 독립혁명부터 1914년까지
9장 1917년의 밸푸어 선언
10장 미국 기독교 시온주의(1914-1948년): 제1차 세계대전과 전천년설의 확증
11장 기독교 시온주의와 팔레스타인 정세: 밸푸어 선언부터 이스라엘의 독립까지
12장 미국 기독교 시온주의(1948년 이후)
13장 미국 기독교 시온주의 단체와 그 활동
14장 갱신주의적‧범세계적 운동 내에서 기독교 시온주의
15장 오늘날의 기독교 시온주의: “새로운” 기독교 시온주의
책속에서
본서의 목적과 관련하여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시기에 전반에 걸쳐 중세 그리스도인들은 “성지”를 유대인에게 속한 땅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지는 하나님께 특별한 영토였다. 하나님은 최고의 주님이시며, 그분의 명예는 적군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빼앗은 땅으로 인해 훼손되었다. 한때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로 인해 유복한 땅이었지만, 이제 그 땅은 잔인하고 사악한 자들에게 점령당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을 위해그 땅을 되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인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위해그 땅을 되찾아야 했다. 유럽의 봉건주의적 사고방식은 상급자에 대한 하급자의 사회적 의무에 기초하고 있었다. 즉 봉신은 세속적 봉건 군주에게,세속적 봉건 군주는 왕에게, 왕은 만유의 주님께 사회적 의무를 다해야 했다. 만유의 주님께 속한 것을 그분께 돌려드림으로써 하나님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것을 그리스도인의 의무라고 이해하는 것은 명예-수치 문화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다.
성지는 종교개혁 이전 몇 세기 동안 서구 기독교 사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유럽과 중동에서 벌인 이슬람과의 전쟁은 중세 전성기와 후기 내내 가장 중요한 이슈였고, 팔레스타인 점령은 호전적인 이슬람에 대한 저항을 상징했다. 1395년에 7차(그리고 마지막) 십자군 전쟁이 끝났을 때 기독교 서방 세계는 팔레스타인을 탈환하는 시도를 포기했지만, 유럽은 이러한 패배를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했다. 1454년에 마지막 남은 거점인 콘스탄티노플이 이슬람 군대에 함락되자 비잔티움은 결국 무슬림 세력에 굴복했다. 성지가 유대인의 소유라는 개념은 그리스도인들의 사고 속에 결코 자리 잡지 못했다. 이와 같은 배경은 16세기에 생겨난 사고의 변화를 인식하고 유럽의 중동 침략에 대한 이슬람의 태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배경이 된다. 또한 많은 무슬림들이 현대의 이스라엘 국가를 새로운 형태의 십자군 국가로 간주하는 이유, 즉 이슬람이 오랫동안 지배해온 지역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_1장 초기교회에서종교개혁까지
유대인과 유대인이 물리적으로 팔레스타인으로 회복되는 과정에서 미국이 맡게 될 역할에 대한 미국의 집착은 (흔히 생각하듯이) 19세기에 등장한 세대주의의 전천년설과 함께 시작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훨씬 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영국에서 쇠퇴한 이후 식민지 미국에서 번영한 영국 청교도 전통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1620년대에 미국으로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영국 청교도들은 본국의 종교 문화를 그대로 가져왔고, 비록 식민지 개척자들이 자신들을 분명한 미국인으로 이해하게 되었지만, 1760년대까지만 해도 그들은 자신들을 철저하게 영국인으로 생각했다. 그들의 생각과 언어는 성경 내러티브에 의해 형성되었고, 그들은 여러 민족들을 축복하고 심판하기 위해 역사 속에서 계속 활동하시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의 관점에서 자신들의 경험을 이해했다. 그들은 영국 청교도들과 거리를 두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이 미국에 독특하고 특별한 운명을 부여하셨다는 믿음을 발전시켰다. 청교도들은 정착 초기부터 하나님은 미국 안에서 새로운 일을 행하고 계시며, 여기서는 청교도주의에 적대적 태도를 보인 영국 군주의 방해 없이 청교도주의가 번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
_5장 미국의회복주의:초기미국청교도들부터미국독립혁명까지
비커스테스에 따르면 유대인의 개종은 “유대인이 지닌 제약”을 제거함으로써—즉 영국이 기독교 국가라는 정체성을 포기하고 유대인에게 완전한 시민권을 제공함으로써—촉진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자기모순으로 인해 자기 앞에 스스로 놓아둔 거대한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촉진될 것이며, 이러한 그의 주장은 스펜서, 청교도들, 심지어 루터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주제를 반영한다. 이 입장은 민족들 사이에는 개종으로 폐지되지 않는 영구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여기서 그는 심지어 천년왕국 안에서도 여전히 유대인과 그리스도인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3장에서 논의한 토머스 브라이트만의 정서를 반영한다.) 많은 회복주의자들은 비커스테스의 주장을 따랐고, 영국에서 유대인의 정치적 권리를 제공하는 것에 반대했는데, 이는 그것이 한편으로는 영국이 기독교 국가라는 주장에 종말을 고함으로써 배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올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윌리엄 프리맨틀(William Fremantle)의 말에 의하면 그들이 “팔레스타인에서 최고의 영광을 누릴 것으로 기대했던” 나라로 돌아가는 유대인의 특별한 소명을 확인시켜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때때로 반셈족주의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왔으며, 때로는 그들의 태도가 반셈족주의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만은 않았지만, 그것이 그들의 일반적인 태도를 특징짓는다고 보긴 어렵다.
_6장 유대인과19세기영국복음주의:기독교시온주의로변화한회복주의